[캐나다 온타리오 호] 겨울 호수의 운치를 담아보다

북미에는 큰 호수 5개가 있는데요. 이를 북미 오대호, 'Great Lakes'라고 합니다.

 

  북미 오대호(Great Lakes)  

 

1. 슈피리어 호(Lake Superior) : 82,360Km²

2. 휴런 호(Lake Huron) : 59,570Km²

3. 미시간 호(Lake Michigan) : 58,020Km²

4. 이리 호(Lake Erie) : 26,720Km²

5. 온타리오 호(Lake Ontario) :19,680Km²

 

대한민국 면적이 99,720Km²인데요. 슈피리어 호가 82,360Km²로 대한민국 면적과 거의 비슷하니, 호수의 크기를 짐작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저희는 얼마 전 시이모님 가족과 함께 북미 오대호에 포함되는 온타리오 호수를 둘러보고 왔어요. 오대호 중에서는 크기가 제일 작지만, 대한민국 면적의 1/5에 해당하는 크기이니 작지 않습니다. 온타리오 호는 킹스턴(Kingston), 광역 토론토(GTA), 해밀턴(Hamilton) 도시에 걸쳐 있는데요. 저희 시이모님 댁은 광역 토론토에 포함된 미시사가(Mississagua)에 있어서, 온타리오 호가 보이는 미시사가의 공원에 다녀왔어요. 겨울의 운치가 가득 담긴 온타리오 호수를 저와 함께 잠시 둘러 보실래요?^^

 

캐나다 토론토 공원 온타리오 호수

여기는 Dingle 공원입니다. 

 

캐나다 토론토 공원 온타리오 호수

호수 앞에 있는 어느 집의 울타리에요. 하얀 울타리를 따라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 두었더라구요.  

 

캐나다 토론토 공원 온타리오 호수

호수 앞에 마주 보고 있는 어느 집입니다. 대체로 호수 주변의 주택은 집값이 무척 비싸답니다.

 

캐나다 토론토 공원 온타리오 호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이 공원을 찾아오더라구요.

 

캐나다 토론토 공원 온타리오 호수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도 나온 사람들도 종종 보입니다. 양해를 구하고 찍어 보았어요. 

 

캐나다 토론토 공원 온타리오 호수

온타리오 호수입니다! >.< 호수가 꽤 크다 보니, 끝이 보이지 않아요. 짠내가 나지 않는 바다를 보고 있는 기분이에요.

몇 년 전 캐나다에 놀러 온 친척 아이가 바다처럼 넓은 호수가 믿어지지 않았는지 직접 달려가서 물맛을 보고 믿었다는ㅎㅎㅎ

 

캐나다 토론토 공원 온타리오 호수

저 멀리 보이는 곳이 토론토 다운타운에 있는 CN 타워입니다. 날씨가 맑은 날이 조금 더 선명하게 보이는데, 이날은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네요.

 

캐나다 토론토 공원 온타리오 호수

사진을 찍히기 싫어하는 저이지만, 드넓은 호수를 배경 삼아 기념 샷을 찍고 싶어 남편에게 부탁했어요. 흐미....DSLR 카메라를 발로 들고 찍어주었네요.^^;;; 참고로 이 사진은 포토샵으로 최대한 선명하게 조절을 한 결과물입니다. -- ; 

 

캐나다 토론토 공원 온타리오 호수

맑은 호수의 파도 소리에 겨울의 숨을 느껴 봅니다.  

 

캐나다 토론토 공원 온타리오 호수

저 멀리 등대도 보입니다. 등대는 가까이 가서 봐야 제맛! 인지라 가보기로 했어요.

 

캐나다 토론토 공원 온타리오 호수

가는 길목에 놀이터도 있네요. 아름다운 호수만큼이나 운치가 가득한 예쁜 놀이터이네요.

 

캐나다 토론토 공원 온타리오 호수

커플 혹은 부부들이 공원을 산책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네요. 노부부가 팔짱 끼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쌀쌀한 겨울에서도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캐나다 토론토 공원 온타리오 호수

하.....할말이 사라지게 하는 깨끗함..... 이곳에서 한참동안이나 머물러서 등대를 멀찍이 바라보았답니다.

 

캐나다 토론토 공원 온타리오 호수

바닥이 다 보일 정도로 물이 꽤 맑았어요. 

 

캐나다 토론토 공원 온타리오 호수

보트도 겨울나기를 하고 있네요. 

 

캐나다 토론토 공원 온타리오 호수

멀리서 봐도 멋진 등대....

하지만...등대는 왠지 콕! 점을 찍고 와야 할 것 같은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캐나다 토론토 공원 온타리오 호수

구름 또한 멋져서 초점을 하늘에 두고 찍어 보았어요. 구름의 테두리를 살리고 싶어 조금 어둡게 찍어 보았네요.  

 

캐나다 토론토 공원 온타리오 호수

얼쑤!ㅋ 겨울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운치를 만땅 즐기고 있는 두 부녀이네요. ㅎㅎ 내 사랑들....

 

캐나다 토론토 공원 온타리오 호수

둘이 비자금을 주고받는지? 은밀한 손길이 궁금해 줌인을 해보았지만ㅋㅋ 망원렌즈가 아니기에 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없더라구요. - -;

 

캐나다 토론토 공원 온타리오 호수

초점을 잃은 사진이네요^^;; 예쁜 자연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지 못했지만, 제 마음에는 긴 여운을 줄 것 같네요. 

 

캐나다 토론토 공원 온타리오 호수

먹이 없이도 '꽥꽥' 울음소리로 저 멀리에 있는 오리를 불러들이는 놀라운 우리 딸ㅋㅋㅋ

겨울 추위에 오리가 사람이 고팠는지 다가왔지만, 딸의 빈손을 본 순간, 쿨하게 돌아가더라구요.ㅋㅋ

 

캐나다 토론토 공원 온타리오 호수

한 부부의 모습이 아름다워 찍어 보았어요. 서로서로 믿고 의지하는 모습은 언제봐도 참 아름답네요.

 

캐나다 팀홀튼 도너츠

겨울의 운치와 추위를 동시에 얻은 시간...ㅎㅎ 운치는 안고, 추위는 덜기 위해 호수 근처 커피점을 찾아갔어요. 캐나다에서 맥도널드만큼 체인점 수가 많은 Tim Horton's입니다. 미국의 던킨도너츠와 비슷한 곳이에요. 도넛과 커피로 몸을 녹이고, 저녁 먹으러 미시사가 다운타운으로 이동했어요.

 

타이 익스프레스 태국 음식점

태국 음식점인 Thai Express입니다. 요즘 매일 외식이네요ㅎㅎ 치킨 팟타이(Pad Thai), 해물 국수, 쇠고기 국수, 치킨윙, 제가 제일 좋아하는 비프 팟소(pad sew)입니다. 비프 팟소는 한국의 짜장면 맛과 비슷해 짜장면이 그리워질때면 먹으러 간답니다.^^ 

 

캐나다 버블티 카페

3차로 버블티 카페에 왔어요.^^ 오렌지빛으로 실내장식한 카페가 참 예쁘네요.

 

캐나다 버블티 카페

와플을 먹고 싶었는데, 마감 시간 직전이라 안된대요ㅠ 그래서 버블티로....전 따뜻한 라떼를 마셨어요. 캐나다 도넛, 태국 음식, 대만 버블티ㅎㅎㅎ 저녁에 3개국의 맛을 느껴보았네요.

 

겨울의 운치를 품 안 가득 느꼈던 시간이었어요. 맑은 호수를 보고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실은 그 호수처럼 깨끗해지고 싶은 제 마음이겠지요?

한 해 동안 묵혀있던 후회와 미련은 내 것이 아닌 것처럼 저 멀리 던져 버리시고, 새로운 한 해를 쿨하게 시작해보려 합니다.

이제 하루뿐인 2015년 좋은 추억만 가득 안고, 2016년을 기쁘게 welcome! 해보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또한 즐겁게 누리시는 한 해가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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