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네디언 교회 오픈 하우스를 소개합니다.

오픈 하우스(Open House)가 뭐지?

 

캐나다 교회 오픈 하우스 오타와 이벤트

북미에 살다 보면, 오픈 하우스라는 표현을 종종 보실 수 있을 텐데요. 'Open House'는 어떤 장소를 대중이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픈 하우스라는 표현은 부동산 거래 시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주거지를 렌트(월세) 혹은 매매할시 특정 시간에 집 내부를 보여주는 것을 'Open House'라고 합니다. 위의 팻말처럼, 개방하는 날짜와 시간을 적고 사람들이 눈에 띄는 곳에 세워둡니다. 

또는 학년 초에 학교 오픈 하우스를 통해서 학부모는 아이가 지내는 학교의 곳곳을 살펴볼 수 있으며, 혹은 교사의 재량에 따라 수업에 참관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캐나다 24개 도시에서 오픈 하우스와 같은 개념인 <Doors Open>행사를 하는데요. 평소에 대중의 접근에 제한이 있었던 관공서, 교회, 대사관, 관공서, 박물관 등 100여개가 넘는 다양한 곳을 대중에게 무료로 오픈하는 이벤트입니다. 캐나다 <Doors Open>이 궁금하시다면, 이전글을 참고하시길 바래요^0^

 

제가 다니는 서양교회에서는 매년 9월 초순이 되면 'Open House'를 합니다. 북미는 9월이 되면, 새 학년이 시작됩니다. 새 학년이 되면, 새로운 반편성으로 새 친구를 사귀게 되는데요. 새로 사귀게 된 친구에게 자신이 다니는 교회를 소개할 좋은 기회가 되고 있어요. 그럼, 저희 교회의 오픈 하우스 모습을 함께 보실까요?^^

 

캐나다 교회 오픈 하우스 오타와 이벤트

오픈하우스인 날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ㅠ 그래서 다른 해와 달리 방문하시는 분이 적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조만간 이사할 예정인데요. 그래도 오픈하우스는 매년 하는 정기적인 이벤트인지라, 날씨와 이사와 상관없이 진행되었습니다. 교회 입구부터 곳곳에 오색 헬륨 풍선이 둥둥 떠다니고 있어요~

 

캐나다 교회 오픈 하우스 오타와 이벤트

입구에 마련된 안내 테이블입니다. 달력과 성경 액자 이미지, 성경 소개 팸플릿, 주일학교 선생님 소개글, 답례품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캐나다 교회 오픈 하우스 오타와 이벤트

작년보다 간소화되었지만, 정성을 담은 답례품입니다. 새 학년이 시작된 지라, 유용하게 사용될 문구용품과 성경 구절이 담긴 소책자가 포장되어 있었네요.

 

특별한 이벤트가 없이, 다양한 만들기 및 미술놀이를 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져 있었습니다. 이런 이벤트는 북미에서 즐겨하는 스타일인데요. 학교에서 입학 및 진학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오픈 하우스를 하더라도 강당에 모여 연설이나 설명회를 하지 않고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그 장소의 분위기와 사람들을 알아갈 수 있도록 장소를 공개하더라구요. 저에게는 굉장히 신선한 접근이었답니다. 오픈하우스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어색해하거나, 어떤 단체행동으로 거부감을 느낄 우려가 없으니까요.

 

캐나다 교회 오픈 하우스 오타와 이벤트

원목으로 된 저금통(piggy banks)과 보석함(Treasure Boxes)을 물감으로 칠할 수 있는 테이블입니다.

 

캐나다 교회 오픈 하우스 오타와 이벤트

다 완성해서 말려놓고 있네요~ 다 각자만의 매력이 느껴지지요? >.< 저희 딸은 자신의 이름의 이니셜인 E자만 써놓고, 지하로 점심 먹으러 자리를 잠시 비웠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을 잘 실천하고 있습니다. -- ;

 

캐나다 교회 오픈 하우스 오타와 이벤트

점심을 먼저 먹고 올라온 친구들은 테이블을 돌면서 액티비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 두 꼬마 아가씨는 아일랜드계 캐네디언 부부가 중국에서 한 명씩 입양한 아이들인데요. 부부가 어찌나 아이들을 사랑하는지, 매번 감탄사가 나올 만큼 두 아이에게 지극정성을 쏟으며 동화처럼 예쁘게 살고 있어요.

 

캐나다 교회 오픈 하우스 오타와 이벤트

3D 몬스터 입니다. - -;; 이런 난해한 작품은 해석하지 말고, 마음으로 느껴야 합니다.ㅎㅎㅎ

 

캐나다 교회 오픈 하우스 오타와 이벤트

요건 고학년 언니가 만든 작품인데요. 넘 귀엽지요? >.<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를 스티로폼 공을 사용해 만들었네요.

 

캐나다 교회 오픈 하우스 오타와 이벤트

스펀지 스티커로 해양생물을 표현해보는 테이블입니다.

 

캐나다 교회 오픈 하우스 오타와 이벤트

미리 온 아이들이 완성해 놓은 모습이에요~ 깜찍깜찍 >.<

 

캐나다 교회 오픈 하우스 오타와 이벤트

딸과 딸 친구도 해양생물 만드는 테이블에 합류해 열심히 작품을 완성해가고 있어요~

 

캐나다 교회 오픈 하우스 오타와 이벤트

고학년 언니도 새로 온 친구와 함께 즐겁게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네요~

 

캐나다 교회 오픈 하우스 오타와 이벤트

젠틀한 Justine 쌤이 아이들 만들기를 돕고 있네요.

 

캐나다 교회 오픈 하우스 오타와 이벤트

워킹 홀리데이로 캐나다에 거주 중인 한국인 친구도 궂은 날씨에 친구와 함께 방문해 주었네요. 저희 교회는 현재 EBC(English Bible Circle)수업을 진행 중인데요. 캐나다에 새로 온 사람(Newcomers)들을 위해서 영어, 캐나다 문화, 성경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무료수업(free class)입니다. 저희가 종종 오타와 한인회 게시판에 소개글을 올리면, 한인분들이 찾아와 주시기도 한답니다.

 

캐나다 교회 오픈 하우스 오타와 이벤트

저희 교회에 화가 한 분이 계시는데요. 새로 온 한국인 친구에게 자신의 그림을 찍은 사진 한 장을 선물로 주시고, 집에도 작품이 많으니 보러 오라고 초대하시더라구요. 종종 카페나 미니 갤러리를 통해서 작품전도 하시곤 합니다. 늘 저희와 새로 방문하신 분들을 알뜰살뜰 챙겨주시는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시죠.

 

캐나다 교회 오픈 하우스 오타와 이벤트

비가 오는 궂은 날임에도 천막을 치고 BBQ를 했습니다. 그릴로 갓 구운 뜨근뜨근한 햄버거와 핫도그, 그 밖의 샐러드와 다양한 디저트가 마련되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아침을 먹고 가서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아 조금만 덜어 온다고 덜었는데, 그래도 한가득이군요 - -;

아이들은 만들기 이벤트를 즐기고, 어른들은 식사자리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저의 8년 이민생활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곳이 지금 다니고 있는 교회인데요. 한국인이 저희 말고는 한 명도 없고, 중국인 2 가정, 인도인 1명을 제외하고는 아시아인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한인이 없어 외롭기도 하고, 언어소통이 거의 되지 않아서 (그렇다고 지금도 딱히 된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 ;;) 힘들기도 했지만요.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마음과 마음이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곳이기도 합니다.

 

딸의 친구와 제 친구들까지 방문해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중간중간 친구맘들과 이야기를 나누느라 구석구석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요. 교회가 새로 이사하면, 새모습으로 다시 소개해드릴께요~>.<

 

북미에 거주 중이시라면, 다양한 장소의 Open House를 잘 활용하시길 바래요. 생각했던 것보다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이벤트로 오픈 하우스를 열고 있습니다.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만큼 자신이 거한 곳과 그 곳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냥 한 번 보고 떠나는 여행지가 아니라면, 자신이 거주하는 곳의 문화를 배우는 것도 커뮤니티를 이루는 구성원으로서 매우 중요한 자세라고 봅니다. 우리 나라의 고유의 전통과 문화가 소중하듯이, 다른 나라의 전통과 문화도 소중하니까요.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일교차가 심한 요즈음 감기 조심하시구요, 힘찬 출발을 응원합니다! ^0^/ 

9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 썬샤인맨 2015.09.14 16:31 신고

    오픈하우스가 부동산 거래할 때 정해진 시간에 집을 보여주는 거였군요~^_^
    제 기억속에 오픈 하우스는 대학교 때 여자 기숙사를 볼 수 있는 유일한 날이었는데...ㅋㅋ
    이게 도어 오픈이란 말씀이신거죠?

    그 설레임이란... 별거 없는데 말이죠~~^_^
    향기는 참 좋았던 걸로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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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5.09.14 21:16 신고

      ㅋㅋㅋㅋㅋㅋ여자 기숙사ㅎㅎ 그래도 멘붕상태는 안보시고,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니 좋네요>.<
      오픈 하우스 = 도어 오픈 같은 개념으로 어떤 장소를 특정시간에 공개할 때 사용하더라구요^^
      굿밤 되시고~ 활기찬 새 아침 맞이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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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프란 2015.09.14 18:36 신고

    아이들이 상당히 좋아하겠는걸요. ^^
    저는 24색 미니 크레용이 갖고 싶습니다. ㅎㅎ

    저역시도 어릴 적엔 교회에 다녔는데
    그 때 여름성경학교 때 받곤 했던
    추억의 상품들이 떠오르네요.

    새로운 의미의 오픈 하우스도 잘 알고 갑니다.
    Bliss님도 즐겁고 활기찬 한 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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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5.09.14 21:18 신고

      24색 미니 크레용ㅎㅎㅎㅎ고이 싸서 보내드리고 싶어집니다>.< 나프란님이라면 왠지 주옥같은 시 한 편의 한 켠에 멋진 채색을 하실 듯요?
      등단을 응원합니다! 우선 오늘밤은 굿밤 되시구요^0^ 내일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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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terjun 2015.09.14 22:44 신고

    오픈 하우스라는 개념이 참 좋아보이네요.
    교회를 보여주시는데, 교회 느낌이 별로 없을 정도로 정말 개방을 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아무 거리낌없이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이들 체험도 다양하게 할 수 있으니 재미도 있겠구요. ^^

    나프란님 댓글 보니 저도 어릴적 성경학교가 생각이 나네요.
    그러고보니 한때 주일학교 선생님이기도 했는데, 이젠 교회를 안다니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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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5.09.15 07:01 신고

      네, 맞아요. 여기서하는 오픈 하우스는 어떠한 푸쉬(?)를 하지 않고,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도록 개방해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내년 저희 교회 오픈 하우스에 초대해야겠어요^^;;
      새로운 하루도 즐겁게 출발하시길 바래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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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ulSky 2015.09.15 00:50 신고

    토론토에 있을때 저도 캐나다/필리핀인이 운영하는 교회에 다니곤 했는데 ㅎㅎ 기억나네요. 캐나다 교회에서는 정말로 행사를 많이 하더라고요 ㅎㅎ 특히 이방인에게 정말로 오픈마인드로 환영해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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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5.09.15 07:02 신고

      맞아요^^ 이방인에게 인종차별을 거의 하지 않는 나라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캐나다/필리핀 교회 다니셨군요^0^ 쏠쓰님 예전 추억이 댓글을 통해 하나씩 하나씩 나오고 있군요~ㅎㅎ 거기 날씨는 어떤가요? 여기는 덥다 춥다 반복하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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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강줌마 2015.09.15 13:46 신고

    오픈하우스 너무 좋네요. 저는 성당을 다녀볼까 했는데 어색해서 그냥 접었어요. 이렇게 오픈을 해주면 좋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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