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대법원 The Supreme Court of Canada 소개

캐나다 대법원(The Supreme Court of Canada)

 

 

캐나다 대법원 The Supreme Court of Canada

 

캐나다 대법원은 캐나다 국회의사당의 바로 옆(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오타와강이 내려다 보이는 높은 절벽 위에 위치에 있답니다.  

 

오타와에 있는 캐나다 대법원은 캐나다의 최고심급법원 입니다. 이 곳에서 캐나다내 다른 모든 법원에서 오는 상소를 심리합니다. 캐나다 대법원이 판결을 내리면 더이상 상소할 수 없습니다.

 

 

 캐나다 대법원의 기본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 홈피 : http://www.scc-csc.gc.ca/
  • 주소 : 301 Wellington Street, Ottawa, Ontario K1A 0J1
  • 전화 : 613-995-5361, 1-866-360-1522
  • 투어 : 9am - 5pm, 점심시간인 12pm-1pm은 투어없음, 총 30분간 무료 투어 
  • 휴관 : 9월~4월에는 주말 투어없음 
  • 주차 : 주변 길거리 유료 혹은 무료 주차

 

 

캐나다 대법원의 빌딩은 1938년 영국 엘리자베스의 여왕과 조지 6세의 의해 머릿돌이 놓아짐으로써, 건축이 시작되었고, 1941년에 건축이 완공되었습니다. 하지만 완공 직후 전쟁기간 동안에 정부 사무실로 쓰이다가, 1946년부터 캐나다 대법원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캐나다 사법권 역시 1949년에 영국 런던의 추밀원에서 캐나다 대법원으로 옮겨짐으로써 독립하였습니다.

 

 

캐나다 대법원의 구조는 로비, 대법관 사무실과 회의장, 행정직원사무실, 3개의 법정, 도서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투어는 로비, 법정 2곳만 보여준답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캐나다 대법원 The Supreme Court of Canada

 

로비에 있는 작은 방입니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정면으로 보입니다. 방 입구에는 현재 대법관 9명의 사진이 있으며, 방 안에는 현재까지의 대법관들의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판사복이 캐나다 국기색인 흰색과 빨간색으로 이뤄졌는데...언뜻보면, 산타클로스처럼 보이지 않나요?ㅎㅎ 그래도 아무나 못입는 대판사복이네요.^^;;

 

캐나다 대법관은 원래는 대법원장을 포함하여 6명이었는데, 7명으로 늘어났다가, 1949년이래로 총 9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총 9명 중 3명은 퀘백(Quebec Province)에서 임명되어집니다. 남은 6명은 전통적으로 온타리오 주(Ontario Province)에서 3명, 서쪽(the West)에서 2명, 동쪽(the East: Atlantic Canada)에서 1명을 뽑고 있습니다. 

 

 

캐나다 대법원 The Supreme Court of Canada

 

투어시작하마자 들어가는 곳입니다. 로비가 있는 1층의 왼쪽에 있는 연방 법정(Federal Courtroom)의 모습입니다. 투어는 법학과 학생들이 담당하고 있으며, 캐나다 기본 법체계 및 대법원과 대법관 등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해준답니다.

 

5~10분정도 설명이 끝나면, 판사복을 입고, 판사의 의자에 앉아 사진촬영도 할 수 있습니다. 투어를 함께 한 딸과 조카가 이 타이밍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엄청 큰 판사복 입고서는 나름 근엄한 표정을 지으면서, 저희를 향해 판결을 열심히 내리더라구요.ㅋㅋ요 맛을 벌써 알고 어린아이들이 어릴적에 판사의 꿈을 가지는 것일까요?ㅎㅎ 언뜻보면, 어른에게 삿대질하는 간이 큰 어린이의 모습입니다.ㅋㅋㅋㅋ

 

 

캐나다 대법원 The Supreme Court of Canada

 

2층에 있는 주요법정(Main Courtroom)입니다. 9개의 대법관 좌석이 보이시죠?

 

 

캐나다 대법원 The Supreme Court of Canada

 

작년에 한국에서 방문하신 친정 어머님과 언니, 조카와 함께 대법원을 투어한 사진이랍니다. 설명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각 법정마다 걸려있는 티비를 통해 보조 영상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줍니다.

 

투어도중에 들어가지 못하는 대법관들의 회의장 등 대법원의 다른 부분도 영상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혹시 지루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총 30분 이내의 투어로 길지 않아서인지 의외로 잘 따라오더라구요. 투어 도중에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도록, 대법원 관련 어린이용 소개책자와 색칠도구를 주기도 합니다. 근데 언니네랑 갔을 때는 안주더라구요.^^;; 어쨌든 친정어머님께서도 좋은 경험했다면서 투어에 흡족해하셨습니다.

 

 

캐나다 대법원 The Supreme Court of Canada

 

캐나다 대법원 정문 양 쪽에 있는 3m 높이의 Veritas와 Ivstitia의 청동 조각상 입니다.  

 

Veritas는 라틴어로 '진실(truth)'를 뜻합니다. Veritas는 로마신화에서 진실의 여신으로 흰 옷을 입은 젊은 여자로 묘사되어져 있습니다. Veritas의 청동조각상은 책의 Veritas(진실)이라고 새겨진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Ivstitia 라틴어로 '정의(Justice)' 를 뜻합니다. 정의의 여신(Lady Justice)으로, 세계 곳곳의 법원과 법과대학 등에 많이 세워져 있습니다. 공정성을 뜻하는 저울과 이성과 정의를 뜻하는 양날의 칼을 들고 있는데요, 캐나다 대법원의 조각상은 양날의 검만 들고 있답니다.

 

위 두 조각상은 캐나다의 저명한 조각가인 토론토 출신 Walter Seymour Allward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원래는 영국 국왕 에드워드 7세가 사망(1910년) 2년 이후(1912년)에, 왕을 기리기 위한 기념물의 일부분으로 위 두 조각상의 제작을 Allward에게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1914년 제 1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에드워드 7세의 기념 프로젝트가 보류되었습니다. 완성된 조각상은 50년이 넘도록 정부 창고 혹은 주차장 아래 나무 상자안에 있었다는 말은 있지만, 확실한 기록은 없습니다.

이렇게 두 조각상은 세워질 곳을 찾지 못하다가, 1969년에 캐나다 대법원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Walter Seymour Allward 조각가는 1955년에 사망했다고 하니, 자신의 작품이 캐나다 대법원에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은 보지 못한거였네요.

1988년 오타와 시민 보고서(Ottawa Citizen roport)에서는 "“Through truth and justice war might cease and peace would descend over the earth. : 진실과 정의를 통해, 전쟁은 멈춰지고, 평화가 지구상에 내려질 수 있습니다." 라는 Allward의 말을 인용하였습니다.

 

 

캐나다 법 체계에 대해서 짧게나마 배울 수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교육적인 학습이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직업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듯 합니다.

 

아래는 캐나다 대법원의 구글맵 입니다.

 

 

오타와 다운타운을 둘러보실 때, 30분의 짬을 통해, 캐나다 대법원 투어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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