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15. 06:40 꼼지락 꼼지락
일본의 제국주의자들에게 빼앗긴 나라를 되찾은 날, 광복절이네요. 계획하지 않은 이민이었지만, 어느덧 캐나다에서 삶을 꾸린 지 9년이 지났어요. 캐나다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우리 가족 모두 한국인이라는 것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아이에게도 틈틈이 알려주고 있어요. 2014년 광복절 재작년 광복절 날, 무궁화 사진을 찾아서 보여주고 우리나라 꽃이라면서 함께 그려보자고 했어요. 아이가 무궁화 사진을 보고 꽃이 참 예쁘다며 좋아했던 모습이 기억이 나네요. 2015년 광복절 작년 광복절을 앞두고 아이가 쓴 그림일기예요. 그림일기를 다 썼는데 자기 마음에 무척 든다면서 엄마도 좋아할 거라고 제게 뛰어와 보여준 거예요. 이것을 본 순간, 마음이 어찌나 찡하던지... 만 6살 딸아이의 작은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