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27. 05:58 북미 정보&문화
캐나다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장식 전문점 북미에서 가장 큰 명절은 바로 크리스마스(Christmas)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기독교 및 카톨릭교 신자 또는 데이트하는 커플에게 의미 있는 날이지만, 북미에서는 우리나라의 추석과 설날처럼 각지에 흩어져 있는 가족과 친지가 모여 연말을 함께 지내는 날이에요. 북미에서는 시즌별 장식 문화가 매우 발달한데다가 크리스마스가 가장 큰 명절이기 때문에 인테리어 장식에 많은 돈을 할애하는데요. 그래서 빠르면 9월 늦어도 11월 안에 장식을 사서 12월 초에 집 안팎 곳곳을 꾸밉니다. 얼마 전에 쇼핑몰에 다녀왔는데 시즌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장식 전문점이 오픈되었는데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더라구요. 오늘은 따스한 연말 분위기를 한 걸음 일찍 전해보고자 합니다. 상설 및 비상설..
2017. 7. 2. 06:37 축제 및 이벤트
전국 원주민의 날에 열리는 캐나다 원주민 여름 대축제 24절기 중 하나인 하지(夏至)는 북반구에서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은 날로, 양력으로 6월 21일경인데요. 캐나다 전역에 사는 원주민들도 6월 21일에 한 곳에 모여 하지를 축하하는 전통문화가 있어요. 현재는 이 날을 공식적으로 전국 원주민의 날(National Aboriginal Day, NAD)로 지정하여 6월 21일을 전후로 오타와에서 거의 일주일 동안 하지 원주민 축제(Summer Solstice Indigenous Festival)가 열립니다. 영어로 하지를 Summer Solstice, 원주민을 Indigenous peoples라고 불러요. 매년 캐나다 원주민 여름 대축제에 약 4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는데, 수많은 행사 중 하이..
2016. 12. 3. 07:33 북미 정보&문화
크리스마스트리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 북미에서는 12월을 앞둔 주말에 창고에 넣어둔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와 각종 장식품을 꺼내 집 안팎을 장식합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1800년대부터 상록수에 과일, 견과류 등을 각종 먹거리와 장식을 더해 트리를 만들기 시작해 현재까지 크리스마스의 전통으로 이어져오고 있어요. 오늘은 북미인들에게 크리스마스트리가 주는 의미를 살펴보기로 해요.북미 장식 문화는 사계절을 타킷으로 하지 않고, 시즌마다 매우 다채롭게 변합니다. 국교로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기독교 배경으로 세워진 미국과 캐나다에서의 크리스마스는 일 년 중 가장 큰 명절이자 법정 공휴일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집 안팎의 장식이 가장 화려한 때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북미 곳곳에서는 크리스마스 라..
2016. 11. 30. 05:51 꼼지락 꼼지락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기 어렵지 않아! 11월 넷째 주 금요일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로 크리스마스 쇼핑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쇼핑몰과 스토어 곳곳마다 크리스마스 장식과 소품으로 가득 차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더라고요. 북미에서는 12월을 앞둔 주말에 집 안팎으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합니다. 저희 집도 쇼핑을 마치고 크리스마스 장식품이 담긴 상자들을 창고에서 꺼내와 집안을 꾸몄네요. 어느 정도 정리를 한 후 집안을 둘러보니, 식탁 위에 장식을 더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안의 재료를 최대한 활용하여 만들어보았어요. 최소 비용으로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만들어볼까요?여기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찾아간 캐나다 가구 체인 봄베이(Bombay)에서 찍은 테이블 장식이에요. 북미에서는 디너파..
2016. 10. 28. 03:27 북미 볼거리
지난주 가을 단풍 여행을 가는 길에, 인구 2,500명이 사는 작은 도시 Thurso를 지나가게 되었어요. 사거리에서 신호등을 기다리는데, 선물 가게가 눈에 들어오는 거예요. 잠시 들러볼까 싶어서 신호등을 건너자마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 보았네요. 여행의 즐거움은 꼭 목적지에서만 생기는 게 아니더라고요. 전에는 미리 시간대별로 루트도 다 짜놓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였지만, 여행 중 다양한 변수로 인하여 내가 계획하지 않았던 곳에서 즐거움을 얻게 될 때가 있더라고요. 단풍이 주는 자연의 즐거움을 느끼기 전에 누렸던 사람들의 손길이 주는 눈의 즐거움을 소개해봅니다. 가게 이름은 Boutique Cadeau 5-10-15입니다. 저희가 여행 갔던 곳이 프랑스어권인 퀘벡(Quebec) 주여서, 모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