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10. 13:23 북미 볼거리
남편은 캐나다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해 현재 관련 업종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주로 샘플을 채취하는 일인지라, 오타와 시내뿐만 아니라 시외로도 출장을 가게 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주말에 어디 놀러 갈까 묻는 저에게 얼마 전에 출장 다녀온 곳의 주변 경치가 꽤 멋있었다면서 함께 가보자고 해서 얼떨결에 따라가 보았어요. 제가 사는 캐나다 수도 오타와(Ottawa)에서 약 2시간 정도 북서쪽을 향해 달리니, 그곳에서도 여전히 오타와 강이 흐르는 펨브로크(Pembroke) 도시에 도착했어요. 2만 4천여 명의 인구가 사는 작은 도시였는데요. 그러고 보니, 저희가 머무는 6시간 동안, 동양인은 한 명도 만나지 않았네요. 그래서... 몇몇 아이들이 우리를 신기하게 쳐다봤나 봅니다. -- ; 저희 가족에게 충분한 여유와 ..
2016. 6. 26. 01:56 북미 정보&문화
캐나다는 새 학년이 9월에 시작해 6월에 끝이 나는데요. 학년이 끝나가는 6월 말이 되면, 책거리처럼 제가 다니는 서양 교회의 주일학교에서 체육대회를 연답니다. 33도 땡볕 아래 신나게 뛰어놀았던 체육대회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체육 대회는 교회 앞 공원에서 열렸어요. 다양한 소규모의 게임들을 전시돼 있어 도착하자마자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어요. 판자에 걸린 9개의 바구니에 탁구공 넣기 게임이었어요. 탁구공이 가벼워 생각보다 의외로 어렵더라고요.^^;; 알록달록하게 색칠한 페인트 통을 3개의 테니스 공을 던져 쓰러 뜨리는 게임이었어요. 스트레스 풀기에 딱 좋은 손맛이었네요.ㅎㅎ 벨크로 원형판에 3개의 야구공을 던져 붙게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야구하듯이 주고받는 놀이 도구를 판자에 붙이니, 또..
2016. 6. 5. 07:06 꼼지락 꼼지락
돈은 절약하고, 추억은 저축하는 엄마표 '여름' 미술놀이 10가지 작년부터 가을, 핼러윈, 크리스마스, 겨울, 밸런타인데이, 봄을 주제로 여러 가지 미술놀이를 소개했는데요. 오늘은 집안의 재료를 최대한 활용한 "여름맞이 엄마표 미술놀이"를 소개합니다. 지루해하는 아이를 위해서 미술놀이를 해주고 싶은데 필요한 재료가 없어 사러 가야 한다면, 그 시작을 자꾸 미루게 되는데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는 부담 없는 미술놀이로, 여름의 추억을 만들 준비하러 함께 떠나 볼까요?^^ 널 잡아먹을 테다! 빨래집게 고래 - 준비물 : 빨래집게, 종이, 이쑤시개 고래를 그려서 오려 주세요. 이빨 부분을 지그재그로 오려 주세요. 고래를 색칠해주세요.위, 아래로 나뉘도록 반으로 잘라 주세요.(저는 꼬리지느러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