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28. 17:50 북미 음식문화
제가 사는 오타와는 토론토, 몬트리올, 캘거리에 이어 캐나다에서 4번째로 큰 대도시입니다. 오타와에는 스시 레스토랑이 80여 개가 있는데요. 대도시일수록 훨씬 많이 있으며, 규모도 더 큽니다. 소도시가 아닌 이상, 스시 레스토랑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캐나다 정착에 성공한 스시 레스토랑은 우리나라와 다른 특징이 몇 가지 있는데요. 오늘은 캐나다 스시 레스토랑의 특이한 문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주인이 일본인이 아니다? 일식의 대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초밥과 생선회를 파는 레스토랑이기에 당연히 일본인이 경영하는 곳이 많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캐나다에 있는 스시 레스토랑 대다수는 중국인이 운영하고, 중국 요리사가 일식 요리를 만듭니다. 제가 갔던 20여 개 스시 레스토랑 중..
2016. 1. 12. 13:25 북미 음식문화
저희가 사는 오타와는 캐나다의 수도이자, 인구수로 토론토, 몬트리올, 캘거리에 이어 네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아무래도 대도시가 소도시보다 이민자가 많다 보니, 이국 음식점도 많습니다. 몇 달 전 중국 뷔페 체인점인 만다린(Mandarin)이 드디어 오타와에 입점했다는 소식을 듣고 개업 무렵과 크리스마스 시즌 이렇게 두 번 다녀 왔어요. 토론토에 살 때 종종 갔던 레스토랑인지라, 무척 반가웠네요. 북미에서는 한국처럼 뷔페 스타일의 레스토랑이 많지 않아요. 달걀, 밀가루, 견과류 등 특정 음식 재료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이 상당히 많고, 음식을 주문할 시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디테일하게 주문하는 맞춤형 주문 문화이어서 그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북미에 있는 뷔페 형식의 레스토랑 중 서양 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