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9. 09:51 북미 볼거리
캐나다 제1위 대도시 토론토로 4박 5일간 여행 중 토론토 중심부에 있는 켄싱턴 마켓을 다녀왔어요. 켄싱턴 마켓(Kensington Market)은 오래전부터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다문화의 동네에 있어 여느 시장보다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었어요. 1920~30년대에 켄싱턴 마켓은 '유대인의 시장'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해요. 약 6만 명의 동부 유럽 유대인과 일부 이탈리아인이 켄싱턴 마켓 주변에 거주하면서 유럽에서 가져온 물품이나 고국 물품을 만들어 판매하였기 때문이에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켄싱턴 마켓 주변에 살던 유대인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되고, 중앙 아메리카,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수단, 이란, 베트남, 칠레 등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정치적 난민으로 온 이민자들이 이 지역에 자리 잡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