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15. 00:54 꼼지락 꼼지락
캐나다 이민 생활 9년 중 7년 동안 인연을 이어가는 지인이 있는데요. 오타와에 처음 와서 아는 사람도 아무도 없을 때 먼저 다가와서 이런저런 질문을 한 아름 안겨주셔서 마음의 긴장을 풀고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이세요. 얼마 전에 점심 초대를 받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각 가정마다 매력이 다르듯이, 저희 가족을 초대해주신 분의 가정 또한 깊은 매력이 있는데요. 어떤 매력이 있는지 살짝 나눔 해볼까 해요. 캐나다 가정의 점심 초대 요리 캐나다에서는 식사 초대를 받으면, 식사가 시작되기 전에 우리나라 거실에 해당하는 곳인 응접실 혹은 패밀리 룸으로 안내를 받아요. 이곳은 패밀리 룸(family room)입니다. 여느 가정처럼 벽난로 위에 가족사진이 가득 진열돼 있어요. 저희 외에 또..
2015. 11. 25. 07:14 꼼지락 꼼지락
뜨개질 모임이 있어 다녀왔어요. 초대받은 분들이 시간이 되니 하나둘씩 꾸러미를 들고 도착했어요. 집에서 평소에도 뜨개질하시는지, 대부분 뜨고 있던 것을 가지고 오셨더라구요. 모자, 목도리, 장갑, 가디건, 숄 등 다양한 것들을 만들고 계셨어요. 뜨개질 모임과 저의 소소한 결과물을 소개해봅니다.^^' 잠깐, '뜨개질의 역사'를 살짝 짚어보고 갈까요?^^ 뜨개질로 만든 작품을 처음 발견된 때는 7세기경으로, 고대 이집트의 유물에서 무늬가 화려한 편물조직의 양말이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그 뒤 AD 1,000여 년 경 영국의 문헌에 편물을 뜻하는 사물의 명칭이 등장한 것으로 보아, 그 당시 북유럽 사람들이 편물 의류를 착용했던 것으로 보고 있어요. 또한, 북유럽의 여러 항구지역의 여인들이 북해의 차갑고 습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