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16. 06:42 요리쿡 조리쿡
캐나다 여름은 베리의 계절 캐나다는 한국보다 봄이 2~3개월 늦게 시작해 7~8월이 되어야 딸기, 라즈베리, 블랙베리, 블루베리 등 각종 베리를 수확할 수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 퀘벡 주에 있는 농장에 찾아가 딸기를 한 아름 따왔어요. 3분의 1은 요거트와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어뒀고, 다른 3분의 1은 스무디 만들 때 사용하려고 씻어서 냉동실에 얼렸고, 남은 3분의 1은 딸기잼을 만들려고 따로 남겨뒀어요. 그래서 오늘은 갓 수확한 딸기로 딸기잼 만드는 과정을 나눔 하고자 합니다. 잼 만들 때 신선한 과일이 없다면 냉동 과일로 사용해도 좋아요. 그럼, 홈메이드 딸기잼 만드는 법을 함께 살펴볼까요? 1. 딸기 사기 캐나다 도시마다 직접 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도록 농장을 개방한 곳이 많은데요. 농산물 수확 체..
2016. 9. 1. 06:26 요리쿡 조리쿡
캐나다에서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핸드메이드 마켓이 꽤나 활성화되어 있어 접할 기회가 아주 많은데요. 일반 스토어에서 볼 수 없는 물품이 가득해 핸드메이드 마켓을 찾아가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제가 사는 오타와에서 열리는 정기 핸드메이드 마켓에 갔다가 아주 색다른 맛을 발견했어요. 홈메이드 피클, 잼, 소스 등을 파는 판매대였는데, 판매자가 시식을 권유해 핫 페퍼 젤리를 처음 맛보게 되었어요. '앗, 맵다! 아, 맛있다!'라는 느낌이 확 드는 새로운 맛에 반해 한 병을 사 와서 일주일 안에 다 먹고, 집 근처 농장에서도 팔길래 여러 병 사 와서 꾸준히 챙겨 먹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우유팩(200ml) 1개 정도의 양에 5~9달러(5~9천 원)으로 일반 잼보다 2배 이상이나 되는 가격인지라 직접 만들어서 ..
2015. 7. 18. 05:40 요리쿡 조리쿡
제가 정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저희 아버님 생신날을 캐나다에서 함께 맞이했습니다. 8년 전에 결혼해 2달 만에 아버님 생신을 맞이해, 어머님과 동서와 함께 아버님 생신상을 차린 후, 처음 얼굴을 마주하게 된 생신날이네요. 8년 동안 3번 왕래를 했지만, 생신이 있는 달은 모두 아니었거든요. 그러고 보니 결혼하고 큰며느리가 처음 차려드리는 생신상입니다. 어머님께서 도와주시겠다고 하셨는데, 부족하더라도 제가 차려드리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준비를 시작했네요. 미국으로 여행을 다녀와 장을 보고 나니 밤 11시가 다 되었더라고요. 전날 밤에는 LA갈비만 양념에 재워놓고, 베리 젤리만 만들어놓기로 했어요. 아버님 생신날 LA갈비 꼭 하라고 어머님께서 말씀하셔서 준비했네요. 실은 아버님보다 어머님이 LA갈비를 정말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