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18. 14:50 북미 정보&문화
캐나다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저보다 훨씬 다양한 표정과 풍부한 제스처로 대화를 한다는 것을 종종 느끼는데요. 상황에 적절한 제스처는 자기 생각과 감정을 더 확실하고 풍부하게 전달해주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북미인들이 평상시에 많이 쓰는 제스처(gesture: 손짓, 몸짓)는 무엇이 있으며, 또 그 의미는 무엇인지 하나씩 살펴볼까요? 한국 사람이 카메라 앞에서 제일 많이 하는 포즈가 바로 '브이(V)'가 아닐까 싶은데요. 제가 캐나다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가이드를 해주시던 캐나다 지인분이 사진을 찍어주신다는 말에 남편과 동시에 자동 브이질을 했더니, 무척 재미있는 사진 포즈라면서 웃으시더라구요. 손가락으로 만든 V가 북미에서는 '승리(victory) 혹은 평화(peace)'를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