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6. 02:31 요리쿡 조리쿡
계획하고 시작한 이민 생활은 아니었지만, 캐나다에 산 지 벌써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그동안 여러 가정으로부터의 초대도 많이 받으며, 좋은 인연 속에서 즐거운 추억들도 많이 쌓인 것 같아요. 가족과 친지에게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따스함으로 늘 저희를 챙겨주셔서 타지에서의 외로움을 있는 힘껏 덜어 주시는 분들이지요. 얼마 전 지인이 캠핑하다가 팔을 다쳤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 끼라도 밥상을 차리는 불편함을 덜어 드리고 싶어 초대하기로 했네요. 소박하지만, 캐나다 손님을 위한 초대 요리상을 소개해봅니다. 테이블 셋팅(table setting) 초대 요리의 시작은 항상 테이블 세팅으로 시작해요. 두 가정을 초대해 저희 가족을 포함해 총 8명을 위한 상차림을 준비했어요. 커트러리 셋팅(cutlery se..
2016. 1. 25. 14:53 북미 음식문화
'음식을 보면 그 나라의 문화가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캐나다 쇼핑몰 푸드코트에 가 보면, 의외로 다양한 국적의 음식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캐나다가 다문화 국가'임을 잘 보여주는 한 예입니다. 다양한 세계음식문화를 느낄 수 있는 캐나다 푸드코트의 모습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저는 캐나다에서 4번째 대도시인 수도 오타와에 살고 있구요. 오늘 소개할 푸드코트는 오타와 쇼핑몰 순위 3위에 해당하는 St. Laruant 쇼핑센터에 있어요. 캐나다 동부 지역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평균 수준의 쇼핑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919년에 창업한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점 A&W입니다. A&W의 마케팅 중 일환이 쇼핑몰 입점이다 보니, 쇼핑몰 푸트코트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A&W는 패스트푸드 체인점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