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2. 11:10 축제 및 이벤트
생일파티처럼 즐기는 캐나다 건국기념일 세상 모든 사람에게 생일이 있듯이 각 나라마다 건국기념일이 있는데요. 캐나다 건국기념일은 7월 1일로 '캐나다 데이(Canada Day)'라고 부릅니다. 원주민이 살던 땅에 16세기 후반에 영국과 프랑스가 캐나다 탐험을 시작하여 정착하면서 양 식민지 간의 투쟁이 시작됐는데요. 7년 전쟁(1756-1763)에서 프랑스가 패배하여 프랑스령 식민지를 영국에게 양도했습니다. 이후 약 100여 년 동안 영국의 지배하에 있다가 1867년 영국령 캐나다가 연합하여 캐나다(CANADA)를 이루게 되었어요. 2019년 올해로 건국 152주년을 맞이했네요. 저희는 수도 오타와에서 12년째 사는 동안 건국기념일 대축제를 거의 매년 참여해오고 있어 올해도 어김없이 다녀왔습니다. 그럼, 생..
2018. 7. 5. 10:54 축제 및 이벤트
경마장에서 열린 미국 독립기념일 불꽃축제 미국과 캐나다는 영국의 통치로부터 벗어난 독립 국가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독립하는 과정이 다소 다른데요.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캐나다는 1867년 7월 1일(Canada Day)에 영국 연방(영연방) 국가로 자치를 시작한 반면, 이웃나라 미국은 1776년 7월 4일(Fourth of July, 독립선언문 서명일)에 영국군과의 독립 전쟁을 통해 독립을 쟁취하였어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독립하였지만, 두 나라 모두 건국기념일이 되면 전국 곳곳에서 온종일 각종 공연, 이벤트, 버스킹, 불꽃놀이 등 수많은 대규모 축하 행사가 이뤄집니다. 지난 10년 동안 매년 캐나다 건국기념일인 'Canada Day'에 참석해왔는데요. 올해는 오타와에 40도를 웃도는 강력한 무더위가 찾..
2017. 5. 24. 21:18 축제 및 이벤트
오타와에 핀 백만 송이의 튤립 캐나다 수도에서 열리는 오타와 튤립 축제는 2017년 올해 65주년을 맞이하는 연례 축제로, 세계 최대 규모의 튤립 축제입니다. 매년 5월이 되면 오타와 곳곳에서 피어나는 백만 송이 이상의 튤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튤립 축제의 계기는 튤립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왕실과 깊은 연관이 있어요. 캐나다 정부와 네덜란드 왕실의 우정의 상징 '튤립'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이 네덜란드를 침공할 당시 네덜란드 왕실이 캐나다 오타와로 피신해 있는 동안 줄리아나 공주가 딸을 출산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네덜란드 법상 반드시 네덜란드 영토에서 출생해야 왕위를 계승할 수 있었는데요. 이를 안 캐나다 정부가 캐나다 오타와 시빅 병원에 있었던 줄리아나 공주의 병실을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