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22. 19:19 꼼지락 꼼지락
테이블 세팅의 꽃, 냅킨 가족 행사 및 손님 초대 시 맛있는 음식을 요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상차림을 하느냐에 따라 파티의 분위기가 좌우되는데요. 완성도가 높은 테이블 세팅은 준비한 음식들을 더욱 돋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파티에 초대받은 사람을 위한 호스트의 마음을 살짝 표현할 수 있는 방법 같아요. 테이블의 분위기를 가장 빠르고 쉽게 살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냅킨입니다. 서양 식탁에서의 냅킨은 테이블 장식만 되는 것이 아닌, 무릎에 펼쳐서 깔음으로써 식사의 시작을 알리는 암묵적인 신호탄이자 식사 도중에 입가나 묻은 음식물이나 떨어진 음식물을 재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식사 에티켓의 필수품이기도 해요. 오늘은 크리스마스 파티 분위기를 업해주는 냅킨 접는 방법 2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2018. 12. 17. 19:20 북미 음식문화
캐나다 크리스마스 디너파티 일주일에 한 번씩 체육 활동을 하는 지역 서클에 딸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지역 서클을 담당하는 친구와 함께 연말을 맞이해서 서클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까지 초대하는 크리스마스 디너를 대접하기로 했어요. 캐나다 크리스마스 파티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나눔 하고자 합니다. 파티 준비하기 6명의 호스트가 준비 리스트 중에서 원하는 만큼 골라 각각 준비해오기로 했어요. 저는 아이들의 선물과 음식, 파티 데코 준비물 몇 가지를 도맡았네요. 초대 명단에 오른 30명의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연필과 캔디 케인을 묶어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것으로 파티 준비를 시작했어요. 코코아 가루로 루돌프 크리스마스 선물 만드는법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파티 장소 렌트하기 & 장식하기 체육 ..
2018. 7. 4. 00:59 요리쿡 조리쿡
LA갈비와 냉면으로 여름 손님 맞이하다 저희 남편은 캐나다에서 대학을 졸업해 현지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요. 10년 동안 3곳의 직장을 거쳤지만 한국인은 한 명도 없었고 중국인도 손에 꼽을 정도로 아시안이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느날 남편이 상기된 표정으로 올해 초에 회사 법무팀에 한국인이 새로 들어왔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어요. 언제 좋은 기회에 얼굴을 마주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찰나, 회사 내 가족 회식 때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눈 후 얼마 전에 집으로 초대했어요. 우리나라와 다른 캐나다 회식 문화 남편이 다니고 있는 캐나다 회사에 소속된 밴드들은 매년 아프리카와 지역 푸드뱅크를 위한 기부 공연을 열고 있는데요. 새로 입사한 한국 동료가 밴드 멤버로 활동하고 있었어요. 차분하면서도..
2018. 1. 25. 01:35 요리쿡 조리쿡
오븐 감자 요리 레시피 북미에서는 감자를 우리나라의 쌀밥처럼 정말 많이 먹는데요. 가정집에서는 대체로 감자를 쪄서 으깨 먹는 매쉬드 포테이토(mashed potatoes)를 가장 많이 먹지만, 우리나라에서 쌀밥만 먹지 않은 것처럼 다양한 감자 요리를 즐겨 먹어요. 오래전에 캐나다 지인의 초대를 받아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대접한 감자 요리에 시리얼이 올려져 있어 신기했었지요. 맛도 정말 좋아서 레시피를 공유 받아 이후로 종종 해 먹고 있는데 오늘 레시피를 나눔 하고자 합니다. 1. 재료 준비 재료: 냉동 해시브라운 1봉지(907g), 체더치즈 2컵, 사워크림 2컵(453g), 크림 치킨 수프 1캔(304g), 버터 1/2컵, 소금, 후추 토핑 재료: 버터 1/4컵, 콘플레이크 시리얼 1컵 2. 재료 섞기 ..
2016. 12. 25. 07:18 요리쿡 조리쿡
크리스마스 디너 파티 캐나다에서 크리스마스는 가장 큰 명절로, 가족과 친지가 모여 함께 지내는 연휴인데요. 저희도 역시 지난 9년 동안 토론토에 계시는 이모님 댁에서 2주 정도 머물며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를 항상 같이 보냈어요. 하지만, 올해는 휴가가 매우 짧게 배정되어 처음으로 크리스마스를 가족끼리 보내게 되었어요. 매년 이모님께서 지인들을 초대하셔서 항상 크리스마스 디너파티를 하는 모습을 늘 봐왔기에 저도 지인을 초대해서 크리스마스 디너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이모님 댁에서 함께 준비했던 것보다는 조촐하지만, 캐나다에서의 크리스마스 디너 상차림을 살짝 나눔 해볼까 해요. 파티 준비의 시작은 테이블 세팅으로 시작합니다.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으며 조금 있다 내게 다가올 행복을 상상하며 세팅하는 이 순..
2015. 12. 27. 13:44 북미 정보&문화
전날 밤인 크리스마스이브에 가정예배 드리고 가족 파티를 자정까지 넘기면서 한 후, 다 함께 늦잠을 잤네요. 여유로운 크리스마스 아침이었어요. 여유로움도 잠시, 시이모님께서는 매년 성탄절 때마다 캐나다 현지에 친지가 없는 한인 가족을 초대하시기에, 올해도 어김없이 손님맞이 성탄절 디너 준비로 분주해지기 시작했어요. 따스함과 즐거움이 가득 담긴 저희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전해 봅니다. 전날 밤 화려한 크리스마스 라이트 장식은 꺼지고, 겨울 햇빛이 내리비치는 아침이 되었네요. 전에 느낄 수 없던 따스한 크리스마스 아침이었어요. 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매서운 한파로 토론토 대부분 지역에 전기공급이 끊어지고 차에 얼음이 덮여 차 문이 열리지 않아 드라이기로 녹이며 진땀을 흘렸거든요. 아래는 전날 밤에 있었던 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