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22. 01:36 북미 볼거리
가을에 캐나다 시골길에서 마주하는 것들 캐나다 오타와에 사는 저희 가족은 단풍여행 목적지를 정하기 위해 단풍지도를 보고 차로 5시간 걸리는 토론토행을 결정했는데요. 토론토에 점점 가까워져가자 단풍지도와 달리 나무들이 점점 푸르러져 가더라구요^^;; 호텔까지 예약하고 출발한 여행인데 저희 집에서 보이는 뷰가 더 알록달록한 상태라 잠시 당황했다가 깔끔하게 포기하고 쇼핑과 맛집 투어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대신 집에 돌아오는 길은 고속도로 대신 시간이 더 걸려도 시골길을 드라이브하며 아쉬움을 달래 보기로 했어요. 고속도로보다 운치 있는 국도 저희 가족은 캐나다 대도시 1위 토론토에서 2년 살았고, 지금은 대도시 4위이자 수도인 오타와에서 9년째 살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관광명소로 잘 알려진 북미 대도시 위..
2018. 10. 12. 05:53 북미 볼거리
몬트리올 몽로얄 파크 (Mount Royal Park) '캐나다의 작은 프랑스'라 부르는 퀘벡주(Quebec)에는 캐나다 대도시 2위 몬트리올(Montreal)이 있는데요. 올해 단풍여행 목적지에 종일 비가 내린다는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비가 내리지 않은 몬트리올로 급선회하여 단풍 구경 왔어요. 기대만큼 단풍이 들지 않았지만 자연과 도시의 아름다운 조화를 만끽하고 왔네요. 그럼 함께 둘러볼까요? 몬트리올 인기 명소, 몽로얄 파크 (Mount Royal Park) 캐나다 퀘벡 주 몬트리올에서 매년 500만 명의 방문객이 즐겨 찾는 가장 인기 있는 공원으로 명칭은 영어로 Mount Royal Park, 불어로 Parc du Mont-Royal입니다.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 조성 시 감독이자 미국 각지의 공원과..
2017. 10. 16. 09:28 북미 볼거리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페옹고 라인(Opeongo Line) 드라이브 제가 사는 캐나다 수도 오타와(Ottawa)에서 오타와 강의 상류가 있는 서쪽을 향해 차로 2시간(160km) 정도 달리면 가을 단풍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온타리오주 오페옹고 라인(Opeongo Line)이 나오는데요. 지난 주말 오페옹고 라인을 따라 드라이브하던 중 들렸던 골든 호수의 아름다움을 나눔 하고자 합니다.골든 레이크(Golden Lake)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렌프루 카운티(Renfrew County)에 있어요. 참고로, County는 영어권에서 사용되는 행정 구역 단위로 우리나라의 '군(郡)'에 해당합니다. 날씨가 흐린 탓인지 한낮인데도 수면이 은은한 달빛 아래 빛나는 것처럼 반짝거려 신기했어요.골든 호(Golden Lak..
2016. 10. 24. 04:13 북미 볼거리
가을 단풍 여행 캐나다 휴양지로 떠나다 캐나다 동부에 있는 퀘벡 주는 17~18세기 프랑스 식민지 당시 주요 중심지로 지금까지도 캐나다 내에서 프랑스의 역사, 문화, 풍습, 언어를 지켜가는 곳이에요. 프랑스의 매력이 담긴 퀘벡 주에 꽤 유명한 휴양지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Mont Tremblant입니다. 온타리오 주에 있는 캐나다 수도 오타와(Ottawa)와 퀘벡 주 대도시 몬트리올(Montreal)에서 각각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휴양지로, 캐나다 동부 지역뿐만 아니라 미국 국경 지역에서도 찾아갈 정도로 사시사철 인기가 꽤 많은 곳이에요. 저희는 매년 여름마다 놀러 가는 곳인데요. 가을 단풍이 꽤 멋있다고 해서, 올해는 가을 여행으로 다녀왔어요. 그럼, 캐나다 가을의 휴양지 모습을 함께 보러 갈..
2016. 10. 13. 22:59 북미 볼거리
캐나다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는 기사를 보고, 집에 있으면 안 될 것 같은 책임감(?)에 캐나다 동부에서도 단풍이 꽤 아름답다는 퀘벡 휴양지를 향해 나섰어요. 서울이 한강을 기준으로 강남과 강북이 나뉘듯이, 캐나다 수도권도 오타와 강을 기준으로 영어권인 온타리오 주와 불어권인 퀘벡 주로 나뉩니다. 저희가 여행 갈 곳은 퀘벡 주에 있어서, 강을 오가는 페리를 탔어요. 요금은 편도 8~10달러(7~9천 원)이고, 타는 시간은 2분밖에 안 됩니다. 그래도 페리에 차를 턱! 하니 올려놓으면, 여행하는 기분이 제대로 느껴져서 좋아요. 매우 짧은 찰나이지만, 푸른 하늘과 오타와 강(Ottawa River) 그리고 그 사이로 가끔 보이는 수상 경비행기와 알록달록한 가을 나무를 보며 즐거움을 누리기에 충분합니다. 그렇게..
2016. 9. 30. 23:22 북미 볼거리
캐나다 가을의 오색 향연을 따라.... 국기(사진 하단) 중앙에도 빨간 단풍잎이 그려질 만큼 단풍잎(maple leaf)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상징 중 하나인데요. 18세기부터 단풍잎은 캐나다 동전,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의 셔츠, 제1,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캐나다 군인의 모자와 배지에 이어 국기에 이르기까지 국가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전 세계 총 생산량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메이플 시럽도 단풍나무 수액을 채취해 오랫동안 끓여 만든 거예요. 캐나다에서 가을이 되면 서쪽은 낙엽송으로 황금빛으로 물들여지고, 동쪽은 단풍나무로 붉은빛으로 물들여지는데요. 캐나다 동쪽에는 나이아가라, 토론토, 킹스턴,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에 이르기까지 약 800km에 해당하는 메이플 로드(maple road)가 ..
2015. 10. 14. 08:29 꼼지락 꼼지락
딸 아이 만 2세부터 만 7세를 코앞에 두는 지금까지 유아미술놀이를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요. 5년 동안 미술놀이를 하면서 다양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었답니다. 주위의 모든 것, 특히 재활용품과 자연물을 보면 만들기 소재로 생각하는 창의력, 무언가를 시작하면 끝까지 해내는 집중력과 인내력은 말할 것두 없구요. 주위의 사물의 특징을 세심하게 살피는 관찰력도 생겼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미술놀이 하는 내내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의 눈빛을 보는 것이었어요. 반짝거리는 눈으로 미술놀이를 시작하고, 세상을 다 가진듯한 뿌듯한 미소로 미술놀이 결과물을 가지고 노는 아이를 보면, 내일은 또 무엇을 만들까 하는 기분 좋은 자극이 생깁니다. 오늘은 그동안 저희가 해왔던 미술놀이 중 가을에 할 수 있는 엄마표 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