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20. 08:58 요리쿡 조리쿡
호박씨 까는 가을밤 >.
2015. 10. 6. 15:24 요리쿡 조리쿡
손님초대요리? 냉장고 정리? 화려한 식탁? 건강한 식단? 이 모든 것이 한 번에 해결되는 월남쌈의 끝판왕을 소개합니다! 월남쌈은 손님초대요리에 메인 단골메뉴가 아닐까 싶습니다. 알록달록한 재료 덕분에 월남쌈만 준비해둬도 상차림을 화사하게 해주는 매직 같은 메뉴이거든요.ㅎㅎ 저 역시 손님상을 자주 차리다 보니, 월남쌈 역시 자주 하게 되는데요. 대부분 주가 되는 고기가 불고기, 샤부샤부 고기, 새우, 훈제오리고기인 것 같아요. 저 역시 다 해봤을 뿐 아니라, 베이컨, 닭고기, 치즈, 쌀국수 등을 넣어보기도 했네요. 이렇게 속 재료와 소스를 이것저것 시도하다 보니, 점점 최고의 궁합을 찾아가게 되더라구요. 이젠 월남쌈을 한다! 싶으면, 전 돼지고기 수육 월남쌈과 간장겨자소스 입니다. 월남쌈의 끝판왕의 맛을 ..
2015. 9. 30. 11:13 요리쿡 조리쿡
캐나다에서 이민생활이 시작되면서 한국 음식을 많이 그리워했던 것 같아요. 하루에 한 끼는 꼭 한식을 직접 해먹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생각나는 이유는 제 입이 그 맛을 기억하고, 제 맘이 그곳을 그리워서이겠지요. 이민 초기에는 해물탕, 꽃게탕, 아귀찜, 꼬막무침, 굴회무침, 전복죽 이런 것들이 정말 먹고 싶더라구요. 아무래도 해산물을 많이 먹고 자라온 데다가, 캐나다는 해산물이 모두 냉동판매이다 보니 그 맛을 낼 수 없다는 상실감에 더 먹고 싶어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갈수록 봄나물, 파래무침, 매생이국, 장아찌 같은 소소한 음식이 생각나더라구요. 중화 요리식당 없는 오타와인지라 짜장, 짬뽕도 그립고, 분식 3종 세트인 김떡순도 그립습니다. 아, 저는 순대는 못 먹어서, 김떡튀ㅋㅋㅋ 지나가는 ..
2015. 9. 26. 13:04 요리쿡 조리쿡
캐나다에서 한국 명절 기억하며.... 추석 연휴가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마음은 고향 집에 이미 가 있건만, 쏘울 없는 제 몸은 캐나다에 있네요^^;; 저희는 한국의 추석, 신정, 구정은 소소하게라도 챙기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캐나다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자라는 아이에게 한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싶어서입니다. 그리고 제 안에 차곡차곡 쌓여가며 그 존재를 부인할 수 없는 향수병에 특효약이기도 하구요. 내일은 친구네 가족과 사과농장에 갈 예정이라서, 추석을 하루 앞당겨 지내기로 했답니다. 소소하지만, 한국의 맛을 더듬더듬 기억하며 차린 저희집 한가위 추석 상차림을 소개합니다.^0^ 식탁 위 뷔페장 위를 가을 추석맞이 데코로 소소하게 꾸며 보았습니다. 바구니 안에 호박, 도토리, 말린 옥수수, 솔방울..
2015. 9. 22. 03:33 요리쿡 조리쿡
밋밋한 햄버거 패티는 가라! 고품격 초간단 슬로우쿡 레시피 저는 고기보이지만, 다진 고기는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햄버거를 자주 먹지 않는데요. 어느 날 레스토랑에서 풀드 포크(pulled pork) 버거를 먹는 순간, "뭐지? 뭐 이렇게 맛있는 게 다 있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 맛이 기가 막히더라구요. 위의 사진은 지난 여름 킹스턴 관광명소 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주문한 풀드 포크(pulled pork) 샌드위치입니다. 햄버거 빵에 넣으면, 풀드 포크 버거, 샌드위치 빵에 넣으면 풀드 포크 샌드위치라고 불립니다. 풀드 포크 샌드위치 1인분에 18달러, 13%의 세금과 15%의 팁을 더하면 24달러(약 2만 4천 원)입니다. 가격으로 따지면, 비싸지 않은 레스토랑에서의 스테이크 가격이네요. @.@ 가격이..
2015. 9. 21. 10:15 요리쿡 조리쿡
양배추 샐러드 콜슬로(Cole Slaw)! KFC 치킨 먹을 때 사이드 메뉴로 나오는 Coleslaw는 북미에서도 애피타이저나 사이드 메뉴로 다양하게 활용이 되는데요, 만들기 쉬워 보이면서도 맛깔스러운 맛을 내기 어려운 Coleslaw를 초간단 황금레시피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Coleslaw가 뭐예요? 간단하게 말하면, 마요네즈와 설탕, 식초 등으로 버물린 시원한 양배추 샐러드입니다. Coleslaw의 단어가 입에 착착 달라붙지 않고 조금 생소한데요. 북미에서는 cole slaw, coleslaw, slaw로 다양하게 불립니다. 한국에서는 양배추 샐러드, 양배추 샐럿, 콜슬로, 콜슬로우, 코울슬로 이렇게 불리는 것 같아요. 청정원에서도 [콜슬로 샐러드 드레싱]이라는 명칭으로 상품화하였더라구요. C..
2015. 9. 12. 04:57 요리쿡 조리쿡
캐나다에 맛보는 홈메이드 도토리묵! 눈물겹도록 감사 되는 그 맛을 소개합니다! 일 년에 한 번씩 시어머님의 사랑이 배를 타고 저희가 사는 오타와에 도착합니다. 캐나다에서 구하기 힘든 국내산 고춧가루, 마늘가루, 생강가루, 도토리가루 등을 매년 보내주시고 계시는데요. 모두 다 직접 말리시고 빻으셔서 보내주신 것이라, 감사의 마음으로 아껴가며 잘 먹고 있답니다. 특히 도토리가루는 직접 도토리를 주우셔서 말리고 빻아 물에 불리고 다시 말리기를 수차례 반복해 만드신 것인지라, 받을 때마다 묵직한 사랑이 느껴지는 귀한 것이지요. 올해 여름에 시부모님께서 캐나다 저희 집에 2개월간 머무시다가 되돌아가셨는데요. 그때 직접 들고 오신 도토리 가루로 도토리묵 쑤는 법을 어머님께 직접 전수받았답니다. '어머님표 도토리묵 ..
2015. 9. 10. 11:24 요리쿡 조리쿡
콩과 초콜릿 칩이 만나 쿠키가 되다! 딸과 함께 종종 베이킹을 하는데요. 딸이 한국에서 얼마 전에 온 친구와 쿠키를 함께 만들고 싶다고 부탁하더라구요. 못할 것 뭐 있나요?^^ 오늘은 귀여운 두 꼬마 아가씨들과 함께 초콜릿칩 쿠키 레시피를 살짝 변형시켜 '콩 초콜렛칩 쿠키'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0^ 딸내미들의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베이킹 타임 함께 보시기 전에, 콩의 효능부터 살짝 짚어볼까요? "콩! 뭐가 좋아요?" 콩은 밭의 쇠고기라고 하지요. 콩의 단백질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중성지방이나 담즙산을 체외로 보내주며, 피를 깨끗하게 걸러 주기도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육류의 동물성 단백질과 달리, 콩의 식물성 단백질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준다고 하네요. 또한 콩의 생리 ..
2015. 9. 4. 16:32 요리쿡 조리쿡
낮에는 덥고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즈음입니다. 일교차가 심한 요즈음~ 저녁 무렵이 되면, 따끈따끈하면서도 매콤한 국물이 당길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 간단하게 끓여 먹을 수 있는 얼큰한 오뎅탕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서양 음식 좋습니다. 한국음식에 비해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법도 단조롭습니다. 하지만 양식이 2일 이상 지속되면, 보기만 해도 속이 느글거립니다. 결국 느끼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한밤중에 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내 하루를 마무리한 적도 심심치 않게 있네요.^^;; 맛과 모양새가 정갈하고, 몸에도 유익한 음식문화를 가진 한국이 자랑스럽습니다^0^ 개콘의 송영길, 이상훈도 좋아할 것 같은>.< 얼큰한 어묵탕 만들러 함께 가보실까요? *** 매운 어묵탕 2인분 *** 육수: 멸치, ..
2015. 9. 3. 08:11 요리쿡 조리쿡
저희집 손님맞이 상차림을 소개합니다. 이날 손님상 주인공은 저희를 가족같이 아껴주시는 캐네디언 분이십니다. 집으로 초대도 자주 해주시며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고마운 분들이신데, 매번 받기만 한 것 같아 집으로 모시게 되었네요. 저희 가족 3명까지 포함해서 모두 9명 손님상입니다. 조금은 부끄럽지만>..< 왜냐구요? 반가운 손님과 함께할 생각에 기분 좋은 설렘이 가득할 때이거든요. 세팅이 끝나고부터는 본격적인 요리준비와 손님접대에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가 있습니다. 아직은 파티를 함께 누리는 여유가 부족한가 봐요^^;; 테이블 세팅을 자세히 볼까요? 테이블 세팅은 그날의 요리메뉴에 따라 그릇과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