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18. 03:22 꼼지락 꼼지락
가습기 살균제 사고를 시작으로, 하루가 멀다 하고 생활용품에 포함된 화학물질의 유해성에 관한 기사가 뜨고 있는데요. 2016년 5월 16일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실 최재욱 교수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생활용품에 화학물질이 무려 4만 종이 있으며, 지금까지 유해성 조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고 해요. 뿌리는 방향제와 탈취제에도 유해성 물질이 들어갈 수 있으며, 공기 중 분사 시 미세입자가 폐포까지 침투해 전신에 퍼질 수 있어 위험하다고 합니다. 청결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사는 청소용품이 되려 나의 건강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껄끄러운 마음을 떨칠 수가 없는데요. 불편한 마음을 덜기 위해 간단한 재료와 방법으로 천연 방향제와 천연 탈취제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
2016. 5. 16. 09:13 요리쿡 조리쿡
작년에 10여 명의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티타임을 가졌는데요. 캐나다 친구가 만들어 온 커피 케이크를 먹었는데, 으응? 커피 맛이 나지 않는 거예요. 친구에게 커피 맛이 나지 않는다면서 레시피를 물어보니, 커피 케이크는 커피를 넣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커피를 마실 때 먹는 케이크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알려주더라고요.^^;; 커피 케이크(coffee cake)는 주로 시나몬 가루를 사용해 계피 향이 나고, 케이크 위에 크럼블, 설탕, 아이싱 등을 뿌려 만든 케이크로 티타임에 커피 혹은 차와 함께 먹는다고 합니다. 오늘 페이스북 친구가 로즈베리 커피 케이크 레시피를 공유했는데 무척 맛있어 보이길래 만들어 보았어요. 저와 함께 '베리 베리 맛있는 로즈베리 & 블루베리 커피 케이크' 만들어 볼까요?^^ 로즈베..
2016. 5. 14. 00:23 북미 음식문화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라는 유럽 속담이 있을 만큼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갈수록 세포에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는 리코펜(Lycopene)이 많이 나오는데요. 혈관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산화시켜 동맥을 굳게 하고 세포를 손상시켜 암을 발생시키는 활성산소의 작용을 리코펜이 억제시켜 산화를 막아줍니다. 북미 가정에서는 피자, 파스타, 샐러드를 매우 자주 먹기 때문에 토마토 소비량이 굉장히 많은데요. 오늘은 캐나다 식품 마트에서 어떤 토마토와 토마토 가공 제품이 있는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뉴욕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 푸드에도 속하는 토마토의 다양한 매력 속으로 함께 출발해 볼까요?^^ 전 세계의 토마토 품종은 5천 가지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캐나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
2016. 5. 12. 00:29 축제 및 이벤트
캐나다에서 꼭 먹어야 하는 먹거리 중 하나인 '푸틴(poutine)'은 캐나다 퀘벡 주 전통 튀긴 감자 요리입니다. 지난 주말에 푸틴 축제(Poutine Fest)가 열려 다녀왔어요. 눈, 코, 입 모두 즐거웠던 축제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푸틴 축제이니, 푸틴에 대해서 알고 가면 좋겠지요?^^ 푸틴(poutine)은 프렌치프라이 위에 치즈 커드를 올린 후, 그레이비 소스를 뿌린 감자튀김 요리입니다. 오리지널 푸틴 위에 원하는 고기와 채소를 넣어 먹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조금은 생소한 치즈 커드와 그레이비 소스를 잠시 설명해볼까요? 치즈 커드(cheese curd)란? 소젖, 염소젖, 양젖 등 젖에 산, 젖산균, 효소 등을 넣어 굳힌 고형물을 응유, 응유와 분리된 맑은 액체를 유장이라고 해요. 치즈..
2016. 5. 9. 11:53 북미 음식문화
우리 나라 사람들은 튀긴 치킨을 선호하지만, 캐나다에서는 튀긴 치킨보다 구운 치킨을 더 선호합니다. 꼬챙이에 닭고기를 끼워 돌려가며 굽는 치킨을 로티세리 치킨(rotisserie chicken)이라고 하는데요. 캐나다 대부분의 식품 마트에서 치킨 구이(평균 10달러)를 팔고 있을 만큼 찾는 사람이 많아요. 캐나다 로티세리(구이) 치킨 전문 레스토랑으로는 Swiss Chalet과 St. Hubert가 가장 유명합니다. Swiss Chalet은 1954년에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서 시작해 현재 200여 개 이상의 체인점을 가지고 있으며, 전국 곳곳에 분포되어 있습니다.St. Hubert은 1951년에 캐나다 퀘벡 주 몬트리올에서 시작해 현재 120여 개 이상의 체인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주로 퀘벡 주..
2016. 5. 7. 01:06 축제 및 이벤트
1950~60년대 대한민국 우표를 발견한 제가 사는 캐나다 오타와에 우표 판매 및 전시회가 열린다고 해, 평소 우표에 관심이 많은 딸을 위해 함께 찾아갔어요. 전국에서 무려 40명 이상의 우표 딜러가 모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우표 전시회가 열린 곳은 캐나다 오타와 RA Centre입니다. 70년 이상의 역사가 있는 RA 센터는 공공 스포츠, 피트니스, 레크리에이션 활동 센터로, 테니스클럽과 헬스클럽뿐만 아니라, 스쿼시, 배드민턴, 축구, 하키 등 50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RA 센터 앞에는 축구장과 태양열 라이트 시설이 있고, 그 뒤로 에어(air) 텐트로 지은 체육관이 보이네요. 우표 전시회라고 해서, 작은 장소에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우표를 전시하는 정도의 수준일 줄 알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