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8. 13:06 북미 정보&문화
올해 7월 마지막 주, 여행 다녀오는 길에 차 사고가 났어요. 사고 차량의 탑승 인원 모두 다친 곳 하나 없는 충돌 사고였는데, 차는 폐차되었네요. 그렇지 않아도 내년 즈음에 새 차를 살까 싶었는데, 사고로 인하여 그 시기가 조금 앞당겨졌어요. 저희가 선택한 차량은 2017년형 포드 퓨전 에너지 SE입니다. 전기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지만, 장거리 운전이 잦은 캐나다에서 전기 자동차는 주행거리 넉넉지 않아 효율성이 떨어지겠더라고요. 그래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테슬라와 같은 전기자동차는 전기 모터로만 주행한다면,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엔진과 전기 모터의 2가지 동력으로 주행하는 차를 말합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엔진을 기반으로 전기모터가 보조하는 방식인 반면, ..
2016. 9. 27. 08:09 축제 및 이벤트
캐나다 온타리오 지속 가능 에너지 협회에서 주도한 이벤트에 다녀왔어요. 그린 에너지(Green Energy)는 자연 상태에서 만들어진 에너지로, 태양 에너지가 가장 흔하고 그 밖에 풍력, 수력, 지열, 조력, 생물 자원(바이오매스), 파도 에너지 등이 있지요. 저희가 참여했던 은 캐나다 전국을 돌며 연중 내내 열리는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로, 그린 에너지에 관련된 개인, 지역 사회, 사업자, 제조업자 등이 다양한 목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요. 초등학교 3학년인 딸아이는 2학년 과학 커리큘럼을 통해서 그린 에너지를 처음 배웠는데요. 아이에게도 그린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계기도 되고, 저희 부부 역시 관심이 있던 분야라서 방문하게 되었네요. 그럼, 착한 에너지인 그린 에너지의 매력을 보러 함께 가볼까..
2016. 9. 25. 11:46 북미 정보&문화
국가가 주관하는 우리나라 교육제도와 달리, 캐나다 교육제도는 주(province) 정부 책임하에 있어 각 주마다 독립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중앙(연방) 정부의 교육부가 없습니다. 크게 운영주체에 따라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종교 여부에 따라 가톨릭과 일반, 언어(공용어)에 따라 영어와 프랑스어로 나뉩니다. 영어학교에서 불어 집중 과정(French Immersion)를 선택할 수 있어요. 저희 딸은 영어(불어 집중 과정 포함) 공립 일반 학교에 다녀요. 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병설 유치원(만 4~5세, 2년 과정)을 시작으로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병설 유치원은 의무 교육과정은 아니지만, 취학률은 매우 높아요. 초등학교(1~8학년)와 고등학교(9~12학년)는 의무교육과정이에요. 학년..
2016. 9. 24. 02:04 북미 정보&문화
캐나다 국립 미술관에서 18세기 프랑스 여왕이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초상 화가 특별전이 열려 다녀왔어요. 특별전 이벤트 중 하나로 18세기 프랑스 왕과 왕비가 입었던 드레스에 관한 설명회가 있었어요. 그럼, 25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가 베르사유 궁전으로 함께 가볼까요? 오타와 다운타운에 있는 캐나다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 of Canada)입니다. 미술관 앞에는 작품명이 Maman(엄마)인 거대한 청동 거미 조형물이 있어요. 우리나라 삼성 리움 미술관뿐만 아니라,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스페인 빌바오, 쿠바 하나나, 일본 도쿄 등에서도 볼 수 있어요. 18세기에 몇 안 되는 여성 화가 중 가장 유명했던 엘리자베스 루이스 비제 르 브랭(Elizabeth Louise Vigée-Le B..
2016. 9. 22. 00:00 북미 정보&문화
캐나다 정부는 2016년 3월 15일부터 한국, 일본, 영국 등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의 국민을 대상으로 전자여행허가제를 도입하여 시행해왔는데요. 혼란 방지 차원에서 설정한 계도 기간(3월 15일~9월 29일)이 끝남에 따라, 2016년 9월 30일부터는 캐나다에 입국하려는 한국인은 예외 없이 반드시 전자여행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전자여행허가(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 eTA) 2016년 3월 15일부터 캐나다 비자 면제국(미국 예외)의 국민들이 항공편으로 캐나다에 입국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허가서입니다. 육로나 해로를 통해 입국할 때에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전자여행허가는 여권과 전자적으로 연결되며, 최고 5년간 또는 eTA 신청에 사용된 여권 만료 일자 중 먼저 도래하는..
2016. 9. 21. 07:38 북미 음식문화
캐나다 수도권에는 설악산 면적에 버금갈 정도의 매우 넓은 가티노 공원(Gatineau Park)이 있는데요. 공원 안에 캐나다 10대 수상의 소유였던 1900년 대 초반 별장뿐만 아니라, 6개의 비치, 66개의 호수, 4개의 전망대, 폭포, 수많은 산책로가 있어 사시사철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2주 전에 날씨가 매우 좋아서 공원에 있는 비치로 향하는 길에 친구와 통화하다가 공원 근처에 있는 수제 아이스크림 가게에 꼭 들러보라고 해서 잠시 들렸는데요. 기대치 않았던 달콤한 쉼까지 얻게 되어 기분 좋았던 시간이 되었네요. 저희가 다녀왔던 캐나다 수제 아이스크림 가게로 함께 출발해볼까요?^^ 수제 아이스크림 가게는 가티노 공원의 안내 센터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쉬었어요. 아이스크림 가게 이름이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