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3. 11:55 요리쿡 조리쿡
저희 집은 일년 12개월 중 최소 9개월은 비트 무 피클이 냉장고 한 쪽을 차지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느끼한 음식이 많다보니, 새콤달콤한 피클에 저절로 가는 손을 멈추게 할 수 없더라구요. 그렇다보니, 비트무피클을 정말 자주 하게 되는데요. 돌아다니는 레시피로 다양하게 시도해보다가, 내 입맛에 딱 맞는 황금레시피를 찾았습니다! 저처럼 혹시나 수 많은 웹에서 방황하실지 모를 분들을 위해 비트 무피클 만들기 레시피를 공유합니다>..< 시부모님 보여드릴려구, 비트는 하트모양으로 데코해봤어요~ㅎ 처음 드셔보신다면서 드시더니, 입맛에 맞으신지 매 끼니마다 찾으시네요^^ 인공색소처럼 보이는 색의 강렬함이 있지만, 인공색소에서 느낄 수 없는 오묘함에 "저게 뭐지?"라는 호기심이 들게 하는 색감이죠. 그럼, 비트무피..
2015. 6. 1. 15:23 북미 정보&문화
다른 나라에 대한 뉴스를 보거나, 다른 나라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그 나라의 물가는 어느정도일까?' 라는 궁금증이 들 때가 종종 있는 것 같아요. 후진국이냐 선진국이냐에 따라 그 나라의 물가수준을 대충 가늠해보기도 하지만, 가서 실제 물가를 체험해보지 않는 이상, 실상을 다 알기란 쉽지가 않은 것 같네요. 오늘은 캐나다의 물가에 대해 궁금해하시거나, 캐나다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캐나다 평균 물가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15년 6월 기준, 지난 1년 6개월간 3,505명의 공유자에 의한 정보를 기초로 작성된 따끈따끈한 자료를 기반으로 캐나다 물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참고로 2015년 6월 1일 현재 대한민국 대비 캐나다 환율은 약 900원 : 1달러 입니다. 식당 관..
2015. 5. 30. 14:47 요리쿡 조리쿡
캐나다에서 한국에 잠시 오게 된 남편과 만나 결혼해서 약 3개월동안 시댁에서 지냈다가, 캐나다로 왔어요. 남편이 캐나다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중이어서, 졸업을 위해 1년 정도 캐나다 토론토에 머물 예정이었죠. 1년 후에는 졸업장을 가지고 당연히 한국으로 되돌아갈 예정으로 캐나다에서 막바지 학업을 이수하는 동안, 타국적을 가진 유학생에게 유리한 전무후무한 이민법이 새로 생겼습니다. 이전에는 타국적을 가진 졸업생에게 취업비자를 1년만 준데다가, 영주권도 점수제도에 의해 까다로운 절차를 밟았어야 했기에, 유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 및 이민제도가 쉽지 않아 귀국을 많이 하는 추세했거든요. 그런데 법이 바뀐 이후 타국적을 가진 유학생이 졸업후 받을 수 있는 취업비자가 3년으로 기간이 대폭 늘어났고, 그 중 1년정..
2015. 5. 27. 08:01 요리쿡 조리쿡
참 감사하게도 저희 가정을 늘 가족처럼 돌봐주시는 주변에 몇 가정 있는데요. 오늘 초대해주신 가정도 그 중의 한 가정이랍니다. 캐나다는 명절이 되면 대부분 가족과 친지단위로 모이는데, 저희가 토론토에 사시는 친지 댁에 못 가게 되면, 그 때마다 저희를 불러 주시는 고마우신 분들이죠. 요 근래에 저희 가정에 살짝 힘 빠진 일이 있었는데, 혹 저희들이 낙심될까봐 여러 번 초대해주시면서 신경써 주시고, 저희가 다시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되자, 이럴 때 파티해야 한다면서 초대해주셔서 이번에 또 다녀왔답니다. 잠시 여담을 하자면, 캐나다는 사진과 동영상 관련 초상권 관련 법도 잘 정비되어 있고, 잘 실행되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자신의 동의 없이 모르는 사람의 카메라 앵글에 자신이 포함되는 것에 반색을 표하며 자리..
2015. 5. 26. 08:38 꼼지락 꼼지락
2015년 올해 1월 1일, 제 딸이 3개 국어 그림일기를 시작한 것은 정말 소소한 동기로 출발했습니다. 저희 딸은 여느 아이들처럼 그림 그리기를 정말 좋아해서, 만 3세 이후로 그림을 그리지 않는 날이 하루도 없을 정도로 매일 그림을 그려요. 아마도 제가 만 2세 시작한 날부터 매일 재활용품 등을 가지고 집에서 유아 미술놀이를 해주다보니,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에 익숙해져서 그러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제가 미술 전공은 한 것은 아니구요. 도리어 학창시절 예체능 실기점수가 안드로메다로 갈 정도로 형편없는 학생이었습니다. 미술놀이는 그럴싸한 '작품'을 만드는 것 아니라, 아이와 하는 '놀이'였으니까 가능했던 것 같네요. 아이가 매일 그림을 그리다보니, 아이가 그린 그림이 점점 쌓여 갔어요. 아이가 한..
2015. 5. 23. 03:06 요리쿡 조리쿡
집에서 질기지 않고 맛있게 스테이크 요리하는 비법 저희 집 식구들은 모두 고기보에요>..< 대부분의 고기와 채소들은 타지만 않게 구우면, 재료의 고유의 맛이 직화구이와 만나 환상적인 맛을 내죠. 고기요리를 즐겨먹는지라, 고기요리에 대체로 익숙한 편인데, 그.러.나 한 가지 자꾸 제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스테이크!에요. 모든 고기류 중에서 그램당 가격이 제일 비싼데, 결과물에 대한 미덥지 못한 마음때문에 자꾸 고깃거리를 살 때 스테이크를 가는 손이 주춤거려지더라구요. 하지만, 언제까지 스테이크 굽기를 복불복 게임처럼 스릴를 느끼며 구울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이런 저런 방법을 시도해보기 시작했네요. 그래서 터득한 저만의 노하우? - -;;를 나눌까 합니다. Tip 1. 고기의 두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