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함이 가득한 캐나다 아이스크림 페스티벌

캐나다 농업식품박물관 연례 이벤트 '아이스크림 축제'

캐나다 수도 오타와(Ottawa)에는 있는 캐나다농업식품박물관은 다양한 농장 가축을 직접 키우며 계절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캐나다농업식품박물관에서 매년 주최하고 있는 연례 아이스크림 축제 모습을 나눔 하고자 합니다.

캐나다 농업 식품 박물관 (Canada Agriculture and Food Museum)

캐나다 농업식품박물관은 말, 소, 젖소, 돼지, 양, 염소, 알파카, 닭, 오리, 칠면조, 토끼 등 다양한 농장 가축을 키우며 농업과 식품에 관련된 살아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7년 내내 연간회원권을 구입하며 다니는 최애 박물관 중 하나로, 매번 색다른 이벤트가 실시돼 다닐 때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아이스크림 페스티벌 (Ice Cream Festival)

아이스크림 페스티벌은 캐나다 농업식품박물관이 매년 주최하는 연례 이벤트로, 다양한 아이스크림 푸드트럭과 함께 아이스크림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데모를 선보이고 있어요. 평소 관람료($12)로 축제를 즐길 수 있어요. 저희는 연간회원권을 제시했더니 프리패스 입장할 수 있었어요.

왜건 라이드 (Wagon Rides)

왜건 라이드(유료)도 탈 수 있었어요. 캐나다 농장에 방문하면 말이나 트랙터가 끄는 왜건을 탈 수 있는데요. 농업식품박물관에서도 특별 이벤트 시 왜건 라이드를 제공하고 있어요.

분필 그림 (Chalk Drawing)

오가는 길목에는 분필을 둬 사람들이 축제를 기념하는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네요. 저희 딸은 카카오프렌즈 어피치를 닮은 달콤한 복숭아 아이스크림을 그려 넣고 왔네요ㅎㅎ

기념품 판매 텐트 (Gift Store)

캐나다에 있는 거의 모든 박물관은 기념품 가게가 있지만, 농업식품박물관에는 기념품 가게가 없어요. 이날은 특별하게 기념품 판매 텐트가 마련돼 다양한 물품을 둘러보는 재미까지 누릴 수 있었네요.

아이스크림 트럭 (Ice Cream Truck)

다양한 아이스크림 트럭이 세워져 있었어요. 올해 축제에서는 어떤 아이스크림을 먹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지는 순간이었지요.

가장 줄이 길었던 'go-go's Creameria'예요. 아이스크림콘에 다양한 간식거리로 장식해 인기가 많았어요. 아이스크림 사자마자 인증샷을 남기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던 푸드트럭이기도 했네요.

북미 아이스크림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이탈리안 아이스크림 젤라토(Gelato)예요. 작년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 올해도 다른 곳 기웃거리다가 또 사 먹었어요. 유지방 함량이 적어 뒷맛이 깔끔하고 과일맛과 향이 진해 맛있게 먹었네요. 딸이 아이스크림 축제에 온다고 'be sweet' 아이스크림콘 티셔츠를 입고 왔네요.

아이스크림 전통 제조 (Making Old-Fashioned Ice Cream)

전통 방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제조하는 시연도 볼 수 있었어요. 박물관에서 오래된 아이스크림 제조기를 본 적이 있는데 실제로 만드는 법을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시연 직후에는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나눠 줬는데 줄이 너무 길어 포기했네요. 종일 총 6회 시연을 선보였는데 인기가 가장 많은 이벤트였어요. 전세계 아이스크림 소비국 TOP 10 및 2018년 한국 아이스크림 판매 순위 TOP 7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아이스크림 콘 (Ice Cream Cone)

아이스크림콘의 다양한 종류를 살피고 직접 만들어 보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어요. 또한, 아이스크림 위에 뿌려 먹는 마시멜로, 시리얼, 말린 크랜베리를 섞은 간식도 제공해줘 맛있게 먹었네요.

아이스크림의 주원료, 우유 (Milk)

캐나다 농업식품박물관에서는 젖소를 직접 키울 뿐만 아니라 하루 2회 젖을 짜서 3일 동안 약 4.000리터의 우유를 모아 유제품 생산 공장으로 보내 제품화하고 있어요. 우유에 관한 학습 센터에서 가짜 우유도 직접 짜보고 클레이로 아이스크림도 만들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우유 제품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캐나다 우유 및 크림 유형 및 세계 최대 우유 소비국 TOP 15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젖소 인형도 곳곳을 다니며 축제의 흥을 돋우고 있었네요. 남녀노소 모두 반가워하는 인형이지만, 더운 여름날 가장 일하기 힘든 일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아이스크림 선디 (Sundae)

아이스크림 위에 각종 시럽과 과일 등을 뿌려 먹는 선디도 무료 시식할 수 있었어요.

아이스크림 스쿱 (Old Ice Cream Scoop)

아이스크림을 뜨는 데 사용하는 다양한 스쿱도 살펴볼 수 있었어요. 대체로 1900년대 물품들로 1번(1905년)과 2번(1935년)이 가장 오래된 스쿱이었어요.

아이스크림 퀴즈 (Quiz)

아이스크림에 관한 다양한 퀴즈를 풀고 귀여운 상품도 받을 수 있었어요.

줄넘기 (Jump rope)

전국 상위권에 있는 2명의 줄넘기 코치가 줄넘기를 가르치는 'Capital City Jumper'에서 줄넘기 액티비티를 제공하고 있었어요. 보기에는 어려워 보이는 두 줄 줄넘기였는데 아이들의 점프 속도에 맞춰서 줄을 노련하게 돌려줘서 자신감 얻기에는 딱 좋아보이더군요ㅎㅎ

페이스 페인팅 (Face Painting)

축제에 꼭 빠지지 않은 페이스 페인팅도 있었어요.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액티비티이지요.

캐나다 구조대(Search and Rescue)

캐나다 구조대에서 수색과 구조 시 사용하는 물품을 소개하고 응급 시 행동 강령에 대해 나눔해 주었어요. 수색, 구조, 자연재해 예방을 돕는 캐나다해안경비대(CCGS)의 공기부양선 호버크래프트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캐나다 국립공원 관리청 (Parks Canada)

캐나다 국립공원 관리청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환경 및 캠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줬어요. 저희는 플라스틱 용품이 미세 플라스틱 조각으로 걸리는 시간에 대한 퀴즈를 풀었어요. 비닐봉지는 20년, 빨대는 200년, 일회용 생수병은 450년이나 걸린다고 해요. 플라스틱 쓰레기 주범국 TOP 12 및 일회용 페트병 소비국 TOP 10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놀이터 (Playground)

농장 컨셉의 놀이터는 언제나 아이들에게 있는 있는 장소예요^^

캐나다 농업식품박물관의 다양한 이벤트

이외에도 캐나다 농업식품박물관에서는 건강한 쿠키 만들기, 젖소 우유 짜기, 전통사과음료 애플사이다 만들기, 메이플시럽 태피 만들기, 할로윈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아요.

캐나다 농업식품박물관에서 열린 연례 아이스크림 페스티벌을 흥미롭게 보셨기를 바라며, 오늘도 달콤한 디저트로 삶의 행복을 누려가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