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름 휴양지의 공원 풍경

캐나다 천섬 가나노크 컨페더레이션 공원 (Gananoque Confederation Park)

미국과 캐나다 동부 국경 지대에는 1,864개의 섬으로 이뤄진 천섬(Thousand Islands)이 있는데요. 북미 백만장자들이 섬을 하나씩 사서 별장을 짓고 여름마다 휴양을 보내는 군도(群島)로, 크루즈를 타고 섬 사이를 오가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부자들의 별장을 구경하는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에요. 오늘은 천섬과 가까운 시골 마을의 아름다운 공원 풍경을 나눔 하고자 해요.

미국-캐나다 국경지대의 군도, 천섬 (Thousand Islands)

천섬입니다

캐나다 천섬과 가까운 육지에서 크루즈를 타고 개인 별장이 들어선 다양한 섬을 둘러볼 수 있으며, 그중 몇 곳은 관광지로 오픈돼 크루즈에서 내려 섬과 별장 내부를 둘러볼 수 있어요. 천섬 투어 하이라이트 볼트성 방문 후기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캐나다 천섬 마을 가나노크 (Gananoque)

가나노크입니다

온타리오주 가나노크(Gananoque, ON)는 캐나다 천섬 크루즈를 탈 수 있는 지역 세 곳 중 한 곳으로 인구 5천 명의 시골 마을이지만, 여름에는 수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관광 휴양지예요. 미국과 캐나다 천섬 유람선의 차이점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가나노크 컨페더레이션 공원 (Gananoque Confederation Park)

공원입니다

가나노크는 제가 사는 수도 오타와에서 약 2시간(170km) 거리에 위치한 도시로, 핸드메이드 마켓과 캐나다 립(등갈비) 축제가 열린다고 해 찾아왔는데요. 목적지를 향해 꽃으로 꾸며진 다리 위를 걷다 평화로운 공원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둘러보기로 했어요.

연례 어린이 낚시 대회 (Huck Finn Fishing Derby)

낚시입니다

다리 위에서 강이 흐르는 공원의 모습에 예쁘다며 환호하다가, 강가 한편에 꽤 많은 인파가 모여 있어 호기심이 생겼어요.

어부입니다

강가에 머물지 않고 다리 바로 밑까지 걸어 들어와 물고기를 낚는 남자아이도 보였어요. 걸어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물고기 한 마리를 낚아 올리는 모습을 보니 경험이 제법 있나 봐요.

낚시 대회입니다

가까이 가서 알아보니 가나노크의 연례 여름 이벤트 'Huck Finn Fishing Derby'로, 12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물고기를 낚는 시합이었어요.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조직하고 운영하는 이벤트로, 크지 않지만 상품과 상금도 제공하여 아이들의 진지함과 경쟁 심리가 은근 느껴지는 분위기였어요ㅎㅎㅎ 아이들이 잡은 물고기는 바로 풀어준다고 합니다.

가나노크 강과 수력발전

댐입니다

공원에 흐르는 물은 가나노크 강으로 가나노크 호수에서 시작해 천섬 마을을 흐르는 강이에요. 공원에는 댐이 있어 눈길이 갔는데요. 가나노크의 수력발전소를 위한 18.3m 높이의 댐으로, 1939년부터 운행 중이라고 해요. 수력발전 선두국가 TOP 10캐나다 대형 수력발전소 및 운하 풍경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조각 공원 (Sculpture Park)

조각 공원입니다

가나노크 컨페더레이션 공원은 조각 공원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원래는 이 지역은 각종 농업 및 생활 도구를 생산했던 Jones Shovel 회사가 있었던 산업 단지로 회사 운영이 중단된 후 1967년부터 공원으로 개발되었다고 해요. 1990년대에 수도 오타와에 있는 아트 뱅크(Art Bank)에서 많은 조각품을 대여해 전시했다가 다시 반환한 후 지역 사회의 역사와 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역 예술가의 조각품을 세우기 시작했다고 해요. 공원의 조각품을 홍보하기 위해 매년 새로운 작품을 공개하는 박람회 행사를 개최하며 1년 동안 지역 모든 학교의 학생들이 경쟁을 통해 작품의 이름을 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해요.

왜가리입니다

Bruce Mellon of Wolfe Island의 'Great Blue Heron, 2006'입니다. 북미산 왜가리의 형상을 조각한 작품이에요.

산입니다

Walter Redinger의 'Montagne'입니다. 'Montagne'은 프랑스어로 '산'을 뜻해요. 1,864개의 섬으로 이뤄진 첨선을 연상케 하는 작품입니다.

리기다 소나무입니다

Rick Lapointe의 'The Pitch Pine, 2010'입니다. 북미에서 자라는 리기다 소나무(Pitch Pine)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리기다 소나무는 가나노크의 공식 나무입니다. 이외에도 공원 곳곳에 크고 작은 현대예술 작품들이 설치돼 있었어요.

가나노크 컨페더레이션 공원의 볼거리

연못입니다

철제 나뭇잎 하나가 둥둥 떠있는 인공 연못은 주변에 설치된 조각품들과 잘 어울렸어요.

기관차입니다

1884년부터 1958년까지 111년 동안 가나노크에서 토론토와 몬트리올까지 운행했던 천섬 철도(Thousand Islands Railway)의 '기관차 500'이 공원 입구에 세워져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어요.

캐나다데이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이 캐나다 건국기념일 'Canada Day'를 이틀 앞둔 날이었는데요. 캐나다 국기로 자전거와 몸을 치장한 아이의 모습도 볼 수 있었네요^^ 캐나다 건국기념일 대축제 캐나다데이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전쟁 기념 공원 (The Legion Riders Memorial Park)

전쟁 기념입니다

연합 공원과 함께 붙어 있는 전쟁 기념 공원으로 과거, 현재, 미래에 전쟁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의 희생을 기리는 곳이에요. 공원을 설립한 'Legion Riders'는 오토바이 라이더가 모이는 클럽으로 병원, 학교, 전쟁 등과 관련하여 지역사회봉사 및 모금활동을 지원하는 단체입니다.

기념비입니다

공원에는 캐나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든 사람을 위한 기념비가 세워져 있었어요.

가나노크 읍사무소(Town Hall) 앞에도 지역 출신의 전사자를 위해 세운 전쟁기념비가 있었는데요. 인구 5천 명의 작은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세계대전뿐만 아니라 한국전쟁을 위해 싸우다 전사하신 분이 있더라구요ㅠㅠ 이러한 전쟁 기념비 또는 기념 공원은 캐나다 대도시는 물론이거니와 수 천명이 사는 작은 시골마을까지 어딜 가나 쉽게 볼 수 있어요. 나라의 평화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잊지 않고 기념하는 캐나다인의 애국심은 배워야 할 점인 것 같아요. 6.25전쟁 기록이 있는 캐나다 국립전쟁기념비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국기입니다

캐나다 국기를 형상화한 꽃밭도 있었어요.

양귀비꽃입니다

공원에는 전사자의 희생을 상징하는 양귀비가 피어 있었고 꽃밭 사이에 놓인 돌에는 '우리는 잊지 않겠습니다(Lest we forget)'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어요. 대부분의 캐나다인은 11월 11일 종전 기념일(Remembrance Day)이 다가오면 양귀비 조화 브로치를 구입해 가슴에 달고 다녀요. 양귀비 브로치의 수익금은 캐나다 재향군인 협회에 기부됩니다. 한일 무역전쟁으로 나라 안팎으로 시끄러운 시점이다 보니 수많은 전사자들이 피로 일궈낸 평화의 소중함이 더 크게 다가오네요.

연례 핸드메이드 마켓 (Craft Market)

여름 휴양지인 가나노크에서는 여름철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례 핸드메이드 시장이 열리는데요. 공원을 둘러본 후 핸드메이드 마켓에서 파는 다양한 수공예품의 매력과 등갈비 축제에서 파는 맛있는 립의 매력에 빠져 즐거운 시간을 연달아 보냈네요. 가나노크 핸드메이드 마켓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가나노크 비지터 센터 (Visitor Centre)

공원 옆에 위치한 방문자 센터에서는 가나노크 및 천섬에 관련된 지역 여행 정보를 알아보거나 여행 상품을 구입할 수 있어요.

가나노크 공립 도서관 (Public Library)

같은 건물에 가나노크 비지터 센터와 공립 도서관https://blissinottawa.tistory.com/13 함께 있는데요. 벽면에 대형 벽화가 걸려 있어요. 벽화는 천섬의 Half Moon Bay에서 교회 예배를 드리고 있는 모습이에요. 섬이 많은 군도라서 교회 예배도 각자의 배를 타고 모여 드렸나 봅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펨브로크 벽화 마을캐나다 퀘벡주 셔브룩 벽화 순환로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인구 5천 명의 시골 마을이다 보니 면적이 넓은 공원은 아니었지만 다양한 현대 조각품, 19-20세기 기관차, 연례 어린이 낚시 대회, 수력 발전 댐, 전쟁 기념 공원 등 여러 볼거리를 둘러볼 수 있어 좋았어요. 공원 바로 옆에 가나노크 관광안내센터, 공립 도서관 및 다양한 스토어 및 갤러리도 있으니 함께 둘러봐도 좋을 듯해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24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 버블프라이스 2019.08.05 04:51 신고

    소개해주신 캐나다 여름 휴양지의 공원의 볼거리가 가득하군요? 덕분에 좋은 풍경들을 잘 구경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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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terjun 2019.08.05 07:09 신고

    어린이 낚시 대회... 좀 이색적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공원 산책을 참 좋아하는데... 이곳은 공원이 아니라 정제되지 않은 천연 환경이네요.
    벌레 때문에 저랑 궁합이 맞지 않는 ㅠㅠ
    주말에 공원 산책이나 다녀올껄~ 생각하며 글을 읽었는데...
    생각해보니 찜통더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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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9.08.09 07:34 신고

      편안한 느낌이 많이 드는 곳이었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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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moon 2019.08.05 15:28 신고

    천섬 크루즈를 타는 곳인 가나노크의 풍경을 덕분에 잘봤네요.
    천섬은 TV에서 본적이 있지만 Bliss님의 소개도 궁금한데요.. ^^
    요즘 여기는 며칠째 폭염으로 고생인데요 그곳은 어떤지요?
    지구전체가 다 폭염으로 고생하는듯 해요.
    더운 여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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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9.08.09 07:36 신고

      여기두 폭염과 태풍이 오가는 날씨네요 갈수록 기온이 변덕스러워지는 듯해요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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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세레스 2019.08.05 22:10 신고

    볼거리가 많아서 보는 저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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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9.08.09 08:00 신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네요 편안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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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미드니오니 2019.08.06 00:48 신고

    어린이 낚시대회가 있다니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공원의 풍경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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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9.08.09 08:12 신고

      낚시대회 참여하면 재미있겠더라구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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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노을* 2019.08.06 06:31 신고

    아름다운 푸영들이네요.
    ㅎㅎ
    구경 잘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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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ngdante 2019.08.06 07:47 신고

    캐나다는 어디를 가더라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신이 대자연을 선물한 캐나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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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9.08.09 08:19 신고

      고유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존하고 인공적으로 가꾸지 않아 더 좋은 듯해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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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오나르토드 2019.08.06 09:21 신고

    사진과 글이 늘 한결같이 푸르르네요.
    휴가복귀 후 체력이 많이 딸리네요. 출퇴근이 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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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9.08.09 08:20 신고

      여독 다 풀리셨길 바래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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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기한별 2019.08.06 11:44 신고

    캐나다는 어느곳을 가든 한폭의 그림처럼 넘 아름다워요

    답글 수정

    • Bliss :) 2019.08.09 08:24 신고

      어딜가나 자연이 깨끗해 좋은 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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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마루한의원 2019.08.06 16:01 신고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휴식 취하면 정말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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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9.08.09 08:27 신고

      쉼을 얻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곳이었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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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래공수거 2019.08.07 10:38 신고

    천섬을 가려면 가나노크에서 유람선을 타야 하는군요.
    작은 마을이지만 관광객이 많아 관광 수입도 상당할거고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는듯 합니다.
    천섬을 한번 보고 싶은데 그럴려면 여길 들러야겠네요.
    직접 가보는것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
    편안하고 늘 기분좋은 하루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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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9.08.09 08:32 신고

      천섬 인기가 은근 많더라구요^^ 캐나다 쪽보다는 미국쪽이 볼거리가 더 많긴 하지만요ㅎㅎ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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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niusJW 2019.08.09 19:45 신고

    멋진 휴양지군요,
    저도 여유로운 분위기의 휴양지에 놀러가보고 싶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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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 Juli 2019.08.10 01:06 신고

    아름다운 캐나다의 여름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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