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리미엄 아울렛 어디 구경해볼까

[워싱턴D.C. 근교] 클락스버그 프리미엄 아웃렛 (Clarksburg Premium Outlets)

미국 수도 워싱턴 D.C. 여행을 마치고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있는 저희 집을 향해 출발했어요. 쉬지 않고 10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지라 한국식품점과 한인베이커리에서 먹거리도 가득 사서 만반의 준비를 한 후 차에 올라탔어요. 고속도로를 40분쯤 달리던 도중 아웃렛 표지판을 보고 경로를 급변경해 들렀지요ㅎㅎㅎ 아웃렛 쇼핑을 하러 멀리서 오는 사람들도 많은데 가는 길목에 우연찮게 발견했으니 구경이나 해볼까 싶었지요.

클락스버그 프리미엄 아웃렛 (Clarksburg Premium Outlets)

아울렛입니다

아웃렛이 있는 메릴랜드 주 클락스버그(Clarksburg, Maryland)는 인구 2만 명의 아주 작은 카운티입니다. 클락스버그 프리미엄 아웃렛은 2016년에 오픈한 신규 쇼핑몰로 워싱턴 D.C.에서 차로 40분(30마일)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어요. I-270 도로에서 18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있어 접근성이 좋아요. 주소는 22705 Clarksburg Rd, Clarksburg, MD 입니다.

주차

주차입니다

북미 아웃렛 매장은 대부분 대도시 외곽에 있으며 스토어 출입구가 모두 외부로 노출돼 있는 플라자(plaza) 형태가 많습니다. 지리적 위치로 인하여 주차 공간은 많으며, 무료 주차입니다.

디즈니 스토어 (Disney Store)

디즈니 스토어입니다

북미 다른 아웃렛에서 보지 못했던 디즈니 스토어(Disney Store)가 있어 눈길이 갔어요. 미국 시카고와 뉴욕시티에서 디즈니 스토어를 생애 처음 방문한 날 딸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네요ㅎㅎ 이젠 다 컸는지 관심 밖이더라구요ㅎㅎ

갭 (Gap)

갭입니다

자녀가 있는 한국인이면 한 번씩은 들리게 되는 갭(Gap) 매장이에요. 정상가뿐만 아니라 세일 가격에서도 추가 50% 할인을 하고 있어 정말 싸더라구요. 대부분의 의류가 10~30달러 사이로 득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나이키 (Nike)

나이키입니다

아웃렛에서 꼭 안 빠지고 들리는 나이키(Nike) 전문 매장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운동화는 미국이 캐나다보다 40% 저렴하게 판매하다 보니 미국 여행 시 스니커즈 쇼핑은 항상 하게 되는 듯해요. 세계 스포츠 신발 브랜드 판매 순위 TOP 5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스니커즈입니다

정상 가격도 싼 편인데, 세일 상품도 많아서 득템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남편 운동화 2켤레를 하나 가격으로 구입했네요^^

푸마 (Puma)

푸마입니다

푸마(Puma) 전문 매장입니다. 인기가 제법 있는지 매장 안에 사람들이 많았어요. 세계 스포츠웨어 브랜드 순위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제이 크루 (J.Crew)

제이크루입니다

갭과 폴로보다는 가격대가 조금 더 높은 제이 크루 매장도 있었어요. 가격대가 있다 보니 세일을 활용해 종종 구입하는 편인데요. 개인적으로 어른 옷도 괜찮지만, 아이 옷 디자인이 예쁜 것 같아요.

타미 힐피거 (Tommy Hilfiger)

타미입니다

북미에서 타미힐피거 (Tommy Hilfiger) 중동, 한중일 등 아시안에게 인기 많은 브랜드 중 하나인 듯해요. 아웃렛에서는 보통 40% 이상 세일을 합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 보니 40~70%까지 세일 중이었으나, 전반적으로 최신 상품의 수는 적었네요.

어그 (UGG)

어그입니다

어그(UGG) 전문점도 처음 본 듯해요. 딸이 어그 부츠를 신고 있지만, 캐나다는 6개월 내내 소금과 눈으로 뒤덮여 있어 다른 나라에 비해 활용도가 적은 신발이긴 해요.

코치 (Coach)

코치입니다

들어가면 저렴한 가격에 한 개 이상 들고 나온다는 코치(Coach) 매장이에요. 특히, 중국인들 다수를 한꺼번에 구입하는 브랜드이기도 해요. 아웃렛에서는 50%는 기본이며, 제가 방문했던 날은 신규 상품 몇 개만 제외하고 전부 70~75%까지 세일해서 정말 저렴했어요. 선글라스를 구입하러 갔는데 상품이 몇 개 밖에 없어서 다시 나왔네요.

토리버치 (Tory Burch)

토리버치입니다

코치보다 더 북적거렸던 토리버치(Tory Burch) 매장이에요. 할인율은 대략 50% 정도였는데 카운터 앞에 계산 대기줄이 길어 놀라웠네요. 세일률이 좋아서 하나 살까 고민했는데 캐나다 달러 대비 미달러가 비싸서 캐나다에서 구매하기로 하고 둘러보고만 나왔네요.

놀이터 (playground)

놀이터입니다

최근에 지어진 북미 아웃렛에 놀이터가 생기는 추세인 듯해요. 주차장과 맞붙어 있다 보니 안전을 위해 울타리도 있고 주변에 테이블과 의자도 있어 편하더라구요.

휴식 공간

의자입니다

새로 생긴 아웃렛이어서 길목마다 체어, 조경 화단, 쓰레기통 등이 배치돼 있어 쾌척했어요.

조경입니다

오래된 플라자는 스토어와 주차장 외에는 삭막하기 그지없는데 이곳은 신설 아울렛이다 보니 조경과 건축물 디자인에도 신경을 쓴 듯해요.

크리스마스트리입니다

처음에 몰랐는데 1-2층 구조로 된 플라자였어요. 저희가 12월 말에 방문했는데 푸드코트가 있는 광장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어 눈길이 갔어요.

분수입니다

12월 말인데 야외 분.....수가!!! 캐나다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광경이라 신기했지요ㅎㅎㅎ 커다란 대형 트리뿐만 아니라 따스한 야외 벽난로 주변으로도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지요.

마켓홀 (Market Hall)

푸드코트입니다

트리와 분수가 있는 광장에는 마켓 홀이 있었어요. 내부에 몇 종류의 푸드 체인점이 있는 푸트코트였네요. 원래 살짝 구경만 하자고 간건데 1~2층 한 바퀴 다 돌고 캐나다에 맛볼 수 없는 음식까지 사 먹고 왔네요.ㅎㅎ

1~2층 건물로 나눠진 구조에 갭, 나이키, 푸마, 코치, 토리버치, 어그, 마이클 코어스 등 현재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브랜드뿐만 아니라 페라가모, 조르지오 알마니 등 명품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모두 90여 개의 매장이 알차게 모여 있는 아웃렛이었습니다. 오픈한 지 3년도 채 되지 않은 곳이라 쇼핑 환경이 매우 쾌척했어요. 워싱턴D.C.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한 번 들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운동화와 옷가지가 담긴 가방을 싣고 다시 오타와로 향하는 10시간 운전을 시작했네요. 북미 아울렛 모습을 흥미롭게 보셨기를 바라봅니다. 오늘도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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