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홀리데이인 호텔 이용 후기 (한국 식당 옆에 위치)

미국 호텔 체인 홀리데이인(Holiday Inn)

홀리데이 인(Holiday Inn)은 미국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InterContinental Hotels Group)에서 1952년부터 운영하는 호텔 브랜드로, 북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 총 1,145개의 지점을 운영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큰 호텔 체인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서울, 평창, 광주 등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지점에 따라 2~4성급으로 나뉘어 있으며, 주로 3성급이 가장 많아요. 오늘은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Rochester, NY) 여행 시 숙박한 홀리데이 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홀리데이인 로체스터 마켓플레이스(Holiday Inn Hotel Rochester-Marketplace)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호텔입니다

뉴욕 주 로체스터에는 홀리데이인 호텔 지점이 3군데(Marketplace, Downtown, University Area) 있는데요. 세 곳 모두 숙박객 이용 후기가 다 좋았어요. 그중 마켓플레이스 지점은 건물 바로 옆에 한국 식당이 있다고 해서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되었네요. 다운타운에서 차로 약 10~15분 거리에 있어요.

홀리데이 인 로비

홀리데이인 로체스터입니다

프런트 데스크예요. 로비가 좁지 않고 적당했어요.

라운지입니다

프런트 데스크 맞은편에는 라운지가 있었어요.

커피 차 음료대입니다

프런트 데스크 옆에는 커피와 차가 놓인 셀프 서비스바가 있었어요.

해독 주스입니다

레몬과 라즈베리를 넣은 디톡스 워터(detox water)와 오렌지, 사과, 바나나 등 과일도 있었어요. 북미에 있는 홀리데이인 여러 지점을 이용했지만, 로비에서 커피와 차 이외의 음료와 과일을 제공하는 곳은 이곳이 처음이었네요. 먹지는 않았지만 다른 4~5성급 호텔 로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눈길이 갔어요.

홀리데이 인 객실

홀리데이인 객실입니다

3층 건물에 총 객실 수는 120개입니다. 객실 내부 모습이에요. 왼쪽에는 킹(King) 사이즈 침대 1개와 나이트 테이블 2개, 체어와 미니 테이블이 있었어요.

객실 편의시설입니다

오른쪽에는 책상, 전자레인지, 미니 냉장고, 커피 메이커, TV, DVD 플레이어 등이 있었어요. 북미 3성급 호텔에 걸맞은 무난한 구성입니다. 전날 묵었던 3성급 호텔 객실에는 전자레인지가 없어 살짝 불편했는데 이곳에는 있어서 편했어요. 간단한 요리가 가능한 주방이 포함된 객실도 있습니다.

객실 욕실입니다

욕실도 대리석으로 마감돼 있어 좋았고 청결해서 좋았어요. 다만, 욕조 대신 샤워 부스가 있었는데 유리 대신 샤워 커튼으로 가리는 시스템이어서 샤워할 시 커튼 밖으로 물이 튀기도 해서 살짝 신경이 쓰였어요. 제가 사용했던 객실은 그랬지만, 욕조 및 월풀 스파가 있는 객실도 있어요.

객실 거울입니다

객실 입구 쪽에는 거울이 넉넉하게 달려 있어 외출 준비할 때 편했어요.

객실 편의시설입니다

입구 쪽에는 별도의 붙박이장이 있었고, 다리미, 다리미판 등이 있었네요. 북미 2성급 이하 호텔 객실에서 불편한 냄새와 불청결로 인하여 흠칫하는 경우가 잦았기에 여행할 시 주로 3성급 이상을 이용하는 편인데요. 간혹 3성급도 오래된 건물인 경우 2성급과 비슷한 객실 환경을 가진 곳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껏 이용했던 홀리데이인 객실에서 냄새와 청결도 면에서 불만족스러웠던 적은 한 번도 없었네요. 더군다나 이곳은 2015년에 레노베이션을 마친 상태이어서 전반적으로 모든 곳이 다 깨끗했네요.

홀리데이인 편의시설

실내 수영장입니다

호텔 선택 시 바로 옆에 위치한 한국 식당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수영장이에요. 로체스터에 있는 호텔 중에서 가장 큰 실내 수영장을 가지고 있어요.

피트니스 센터입니다

3성급 호텔의 피트니스센터도 치고는 좁지 않고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편이었어요.

비즈니스 센터입니다

컴퓨터, TV, 프린터 등이 설비된 24시간 비즈니스센터도 있었어요.

호텔 바입니다

라운지와 다이닝룸 사이에 바(bar)도 있었어요.

연회실입니다@www.ihg.com

각종 피로연, 회의 등을 할 수 있는 연회실도 따로 있었습니다.

홀리데이 인 조식

북미 호텔 조식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북미 3성급 호텔 무료 조식을 비교하자면 캐나다보다 미국 조식 메뉴가 훨씬 더 풍성한 듯해요. 3성급 조식의 기본 메뉴는 식빵, 베이글, 머핀, 사과, 바나나, 요거트, 시리얼, 커피, 주스, 우유가 기본 구성이고, 더 신경 쓰는 곳이라면 팬케이크, 와플, 스크램블, 베이컨, 튀긴 감자, 소시지, 오믈렛 등 핫푸드(hot food) 메뉴가 추가되는데요. 이곳은 다양한 핫푸드를 포함하고 있어 골라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셀프 뷔페이기에 음식 제공만 주로 하는 다른 곳과 달리 직원들이 테이블을 사이를 수시로 오가며 필요한 서비스를 친절하게 바로 응대해줘서 무척 편했어요. 원래 셀프 조식이기에 팁을 생략해도 되지만, 편한 아침 식사를 제공받아 팁을 넉넉하게 놓고 왔네요.

홀리데이 인 주변 환경

북미 쇼핑 프라자입니다

객실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호텔 건너편에는 Marshalls·Home Depot 등 각종 스토어 및 인도·멕시코·이탈리아·인도 등 다국적 레스토랑과 햄버거·스테이크·피자 등 전문 레스토랑이 다양하게 있어 이용하기 편했어요.

로체스터 한국 식당입니다

호텔 왼쪽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보이는 한국 식당(Sodam Restaurant)이에요. 도시 내 여러 호텔 중에서 홀리데이인 마켓플레이스 지점에 숙박한 이유의 80%는 한국 식당이 바로 옆에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하지만, 저희 일정과 식당 영업시간이 맞지 않아 눈앞에 두고 맛을 보지 못해 무척 아쉬웠어요. 한국 음식과 일본 스시를 함께 하는 음식점으로 가격도 높지 않고 맛이 좋아 Yelp 및 Tripadvisor의 평가도 좋더라구요.

홀리데이 인 객실료

미국 호텔 체인입니다

객실료는 158달러(약 14만 원)를 지불했어요. 북미 3성급 호텔 및 홀리데이인의 다른 지점과 비교했을 때 1~3만 원 정도 살짝 비싼 금액이었는데요. 저희는 이틀 전에 예약한데다가 주말 숙박이었고, 청결한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를 참고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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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3성급 호텔 및 홀리데이인의 다른 지점과 여러모로 비교했을 때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곳이었어요. 한국 식당을 포함해 다양한 레스토랑과 스토어가 가까이 있다는 점과 로체스터 시의 호텔 중 가장 큰 실내 수영장이 있다는 점에서는 매력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불편함 없이 잘 지내고 왔지만, 어딜 가나 내 집만 한 보금자리는 없는 것 같아요. 따스한 보금자리에서 하루의 피곤을 씻고 새로운 활력을 되찾는 쉼을 매일 누리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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