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드버리 추천 명소] 이색적인 박물관 다이나믹 어스

서드버리 도시 역사와 광산업을 놀면서 배우는 지구과학박물관

여름 휴가로 다녀온 서드베리는 캐나다 온타리오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로, 1883년 캐나다 태평양 철도 작업 시 니켈이 다량 발견되면서 광산 도시로 급 성장한 곳이에요. 세계 최대 여행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에서 서드버리의 추천 명소로 손꼽히는 다이나믹 어스(Dynamic Earth)를 다녀왔어요. 세계에서 가장 큰 동전 빅 니켈과 지하 니켈 광산 투어 등 이색적인 볼거리와 경험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었어요. 그럼, 다이나믹 어스의 독특한 매력을 향해 함께 가볼까요?

서드베리 추천 명소 다이나믹 어스(Dynamic Earth)

서드버리 추천 명소입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서드베리의 명소 1위에 해당하는 사이언스 노스(Science North) 과학박물관 소속 다이나믹 어스(Dynamic Earth)는 서드베리의 지역을 기반으로 한 지구과학과 광산업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쌍방형 학습 박물관이에요. 서드버리 도시가 한눈에 보이는 암반으로 형성된 언덕 위에 있는데요. 박물관 주변의 거대한 암반에서 빙하기 침식 작용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어 신기했어요.

세계에서 가장 큰 동전 빅 니켈(Big Nickel)

세계에서 가장 큰 동전입니다

다이나믹 어스 박물관 바로 옆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동전 빅 니켈이 우뚝 세워져 있는데요. 1751년 니켈 성분의 분리 및 명명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51년에 만든 동전으로 99.9% 니켈로 만든 캐나다 5센트 동전을 그대로 본떠 만들어 빅 니켈이라 부릅니다. 높이 9.1m, 두께 0.6m의 대형 동전으로 만드는데 3억 2천만 원이 들었다고 해요. 빅 니켈(Big Nickel)의 자세한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기념 동전 입간판입니다

박물관 입구 앞에는 2012년부터 통용이 금지된 1센트(약 10원) 및 빅 니켈의 축소판 1951년 5센트(약 50원) 동전의 입간판이 있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캐나다 동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다이나믹 어스 메인 로비

다이나믹 어스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메인 로비에 큰 지구본이 있어 눈에 확 들어와요. 화강암으로 만든 지구본으로 무게가 3톤이나 되지만 얇은 물 위에 떠 있어 원하는 위치를 찾기 위해 지구본을 요리조리 굴려볼 수 있어 좋았어요.

기념품 가게입니다

매표소 옆에는 기념품 가게가 있었어요. 광물 등 지구과학 관련된 물품이 많았어요. 입장료는 18세 이상 22달러, 65세 이상 및 13-17세 20달러, 3-12세 18달러로 저희 3인 가족의 입장료는 세금 포함하여 70달러(65,000원)였어요. 다소 비싼 편이지만 75분간 지하 광산 투어가 포함돼 있어 합리적 금액 같아요.

광물 게시판 및 카페

광물 게시판입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광물들이 벽에 입체적으로 전시돼 있어 직접 만져볼 수 있었어요. 지구상의 광물은 약 3,800 종류 이상입니다.

카페입니다

금강산 아니... 광산도 식후경!^^; 니켈 광산 투어 대기표를 받은 후 카페에 들려 간식을 먹었어요.

지하 광산 투어

지하 니켈 광산입니다

대기표의 시각에 맞춰 7층 깊이의 지하에 내려가면 가이드와 함께 75분간의 광산 투어가 시작됩니다. 1800년대 후반부터 2014년까지 운영했던 박물관 바로 근처의 실제 니켈 광산을 모델로 삼아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만든 학습용 광산이에요.

광산 투어입니다

1800년대 후반의 초기 광산부터 1950년대 및 현대 광산을 시대순으로 볼 수 있으며, 채굴 작업 과정 및 채굴에 필요한 도구와 기계 등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다이너마이트 폭발물을 설치하여 발파하는 작업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요. 다이나믹 어스의 지하 광산 투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독립형 굴뚝

캐나다에서 최고 높은 굴뚝입니다

광산 투어를 마치고 엘리베이터를 다시 타고 내리자마자 단추로 만든 빅 니켈을 볼 수 있었어요. 빅 니켈 옆의 굴뚝은 세계 2번째이자 캐나다 1번째로 높은 독립형 굴뚝인데요. 20세기 세계 최고 니켈 생산 업체인 Inco Limited가 니켈 제련 작업을 위해 지은 굴뚝으로 서드베리의 또 다른 상징입니다.

야외 과학 공원

광산업 놀이터입니다

온타리오 주 최초이자 유일한 사이언스 파크로, 서드베리 니켈 광산 작업에 실제로 사용했던 기계들을 활용하여 만든 광산업 콘셉트의 놀이터로 매우 이색적이었어요. 다이나믹 어스의 야외 과학 공원의 모습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빅 니켈입니다

야외 과학 공원을 꼭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중 하는 빅 니켈의 뒷면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인데요. 빅 니켈의 앞면은 박물관의 화폐 공원 Centennial Numismatic Park에서 입장료를 내지 않고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지만, 뒷면은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는 Science Park에서 한눈에 볼 수 있어요.

공룡 특별 전시관

공룡 전시관입니다

공룡 전시관으로 미국 텍사스 주에서 발견한 고생대 말 원시 파충류 디메트로돈(Dimetrodon)과 캐나다 앨버타 주에서 발견한 백악기 후기 각룡류 공룡 카스모사우르스(Casmosaurus) 및 육식 공룡 알베르토사우루스(Albertosaurus)를 볼 수 있었어요.

지구 전시관

지구과학 전시관입니다

지구 과학을 배울 수 있는 학습 및 전시 공간으로 바위, 광물, 화석 등 구분하고 디지털 지구본으로 지진 등 지각 변동에 관하여 배울 수 있어요.

온타리오 주 채석장의 다양한 광물들

캐나다 온타리오 주 광물입니다

온타리오 주 채석장에서 발견한 각종 화강암, 변성암, 퇴적암, 광물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어 좋았어요. 니켈(Ni)을 함유한 광물과 99.9% 니켈을 비교해볼 수 있었어요. 커다란 하얀 바위처럼 보이는 것은 세계 최대 소금 생산지인 온타리오 주 윈저의 Ojibway 소금 광산에서 발견한 1,550kg의 암염(Halite, rock salt)이에요.

이색적인 모래놀이 상자와 물놀이 테이블

디지털 모래 놀이터입니다

흔한 모래 상자에 디지털 영상 기능을 더해 지구과학을 배울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인상적이었어요. 쌓은 모래의 높낮이에 따라 디지털 영상의 등고선이 달라져 지형의 고도를 가늠해볼 수 있었어요. 또한 산, 계곡, 강, 기타 지형을 모래로 건설하면서 지형의 변화가 물이 흐르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어요.

금박 찾기 물 놀이터입니다

금광석이 풍화나 침식으로 잘게 부서져 물가나 물 밑의 모래, 자갈 속에 금이 섞여 있기도 하는데요. 사진은 물속의 금을 찾는 사금 채취를 체험하는 물놀이 테이블로 물속에 리얼 금박이 있다는 사실>.<

어린이 광산 놀이터

광산 작업장 놀이터입니다

3층 높이의 광산 작업장 콘셉트의 어린이 놀이터예요.

광산업 체험장입니다

실제 광산에서 광석을 어떻게 채굴하고 이동하지는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워갈 수 있는 구조물이에요.

채굴 훈련 센터

채굴 기계 시뮬레이터입니다

채굴 과정에 필요한 굴착기(excavator), 바위나 돌을 작게 부수는 쇄파기(rockbreaker), 채굴 드론 및 드릴(mining drone and drill) 등 여러 가지 채굴 장비를 시뮬레이터를 통해 경험해 볼 수 있었어요.

광산업 기계 작동입니다

게임처럼 즐기는 동안 각 장비의 특징과 사용 목적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아 보였어요.

광부 구조대 및 멀티미디어 극장

광부 작업복입니다

온타리오 광부 구호대의 구조용 들것, 가스 탐지기, 산소 자기구조기 등을 살펴볼 수 있었고, 광부들의 작업복과 보호장비를 직접 착용하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또한, 이발소 콘셉트의 멀티미디어 극장에서는 서드베리 도시 및 니켈 광산의 역사를 알 수 있었어요.

전 세계 니켈 동전들 사이에서 발견한 우리나라 동전

조선 말기 백동화 동전입니다

각 국가의 동전 중 니켈이 함유된 첫 동전을 모아둔 거대한 세계 지도에서 우리나라 동전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조선 말기 인천전환국에서 1892년에 제조한 엽전 25개짜리에 해당하는 2전5푼짜리의 동전 백동화로, 구리 75%와 니켈 25%로 만들었어요. 재정 적자를 메꾸려는 민씨 정권의 백동화 제조 남발로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야기됐고 이후 일본의 화폐 정리사업의 대상이 되어 조선 민중에게 엄청난 재산 피해를 입힌 화폐였다는 사실이 씁쓸하기는 했지만 먼 타지에서 우리나라 동전을 발견할 수 있어 잠시나마 반가웠습니다.

빅 니켈 쇼(Big Nickel Show)

서드베리 빅 니켈 쇼입니다

2017년 올해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7년 5월부터 9월까지 빅 니켈을 스크린을 삼아 빅 니켈 조명쇼(<-클릭 시 유튜브로 이동)가 열렸어요. 서드베리의 도시 역사 및 니켈 광산업이 도시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커다란 동전의 조명쇼를 통해 살펴볼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실은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빅 니켈을 보러 간 건데 광산 투어를 할 수 있다는 말에 계획에 없던 다이나믹 어스 박물관까지 둘러보게 되었는데요. 집에서 500km 이상 떨어진 곳이라 자주 올 수 없는 곳인데 박물관 내부를 보지 않고 갔더라면 나중에 크게 후회했을 것 같아요. 서드베리의 도시 역사뿐만 아니라, 이전에 전혀 겪지 못했던 광산업의 이모저모를 흥미롭게 알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31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