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타와 재래시장 바이워드 마켓 ByWard Market 소개

캐나다 오타와 재래시장 바이워드 마켓 ByWard Market

 

 

오타와 다운타운에 있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재래시장인 바이워드 마켓(ByWard Market)을 소개합니다. 캐나다 국회의사당에서 동쪽 방향으로 도보 10분거리에 있는 재래시장이랍니다.

 

바이워드 마켓 주변으로 캐나다 국회의사당 뿐만 아니라, 리도 운하(Rideau Canal), 국립 전쟁기념비(National War Memorial), 샤또 로리에 호텔(Fairmont Chateau Laurier), 메이저 힐 공원(Major's Hill Park),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rt), 리도 센터(Rideau Centre:쇼핑몰), 미국 대사관(Embassy of USA) 등이 도보로 걸을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답니다. 다운타운의 화려함 속에서 맛보는 전통 재래시장의 운치 역시, 오타와 다운타운의 또 다른 볼거리이니 놓치지 마시길 바래요.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시장 중의 하나인 바이워드 마켓은 캐나다 리도운하의 총책임자였던 존 바이 중령(Lieutenant-Colonel John By)에 의해 1826년에 설립되었답니다. 11년만 있으면, 200주년이네요. 존 바이 대령은 매일 식품을 가지고 오는 농부들이 마차를 타고 시장으로 접근이 용이할 수 있도록 George와 York 도로의 폭을 넓히도록 설계하기도 했답니다.

 

현재는 성수기 주말이 되면 평균 5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되었답니다. 500여개의 비지니스와 260개이상의 현지 농업마켓과 예술가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크리스마스와 신정을 제외한 363일동안 날씨와 상관없이 매일 문을 열고 있답니다.

 

바이워드 마켓은 건물 내외부의 스토어와 외부 자판대로 형성되어졌는데요. 외부 자판대는 주로 채소와 과일, 꽃, 메이플시럽, 악세사리, 그림, 의류 등을 판매하고 있답니다. 그럼 외부부터 둘러볼까요?

 

캐나다 오타와 재래시장 바이워드 마켓 ByWard Market

 

바이워드 마켓은 1840년대부터 퀘백 서부와 오타와 벨리의 농부들이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농산물을 가지고, 하나 둘 모이면서 형성되었다고 하네요. 그 뒤로도 꾸준하게 현지 농부들이 직접 키운 신선한 농장 농산물들을 볼 수 있답니다.

 

체리같이 이쁜 빨간 무, 쪽파같지 않아 보이는 튼실한 쪽파, 넘 비싸서 황금칠 해놓은 듯한 온타리오 주의 마늘부터 시작해 여기서 처음 본 노랑 당근까지 각종 다양한 채소와 과일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신선도는 당연히 말할 것도 없구요. 가격대도 저렴하거나 마트 가격과 비슷하답니다. 여기서 사온 채소와 과일은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아서인지, 함께 냉장보관한 마트의 채소와 과일보다 더 오래 가더라구요. ^^ 

 

 

 

캐나다의 특산품 메이플 시럽(Maple Syrup)입니다. 세계 생산의 85~90%를 담당하고 있으니, 캐나다 국기에 메이플 리프(Maple leaf:단풍나뭇잎)가 정중앙에 있을만 하네요.^^ 메이플 시럽은 단풍나무의 수액을 받아 오랫동안 끓여서 만든 시럽이기 때문에, 당연히 건강헤 좋을 뿐 아니라, 맛도 설탕 시럽과 달리 끝맛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달콤함이 있답니다. 메이플 시럽과 함께 메이플 쿠키, 메이플 시럽으로 만든 베이킹과 사탕(Maple Taffy) 등도 함께 팔고 있답니다.

 

 

캐나다 오타와 재래시장 바이워드 마켓 ByWard Market

 

바이워드 마켓 외부에 자판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악세사리입니다. 독특한 것들이 많습니다.

 

 

캐나다 오타와 재래시장 바이워드 마켓 ByWard Market

 

지나가는 관광객이나 시민들은 독특하다고 많이 고르시기도 하는데요. 악세사리는 한국이 정말 이쁜 것 같아요. >.< 이렇게 말하니, 바이워드 마켓 안티 같습니다.ㅎㅎ관광지로서의 매력이 충분하다고, 그 곳에서 판매되는 모든 물건들이 매력적이지는 않으니까요.ㅋㅋ 소비할 땐 야무지게 따져줘야 제 맛이죠.ㅎ

 

 

캐나다 오타와 재래시장 바이워드 마켓 ByWard Market

 

을 팔기도 합니다. 재래시장의 화사함을 책임지고 있네요.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 ________^

 

 

캐나다 오타와 재래시장 바이워드 마켓 ByWard Market

 

가을이 되면,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와 할로윈(Halloween)이 있죠. 그래서 마트와 농장 그리고 재래시장 등에서 호박들을 사이즈별로 많이 판매한답니다.

바이워드 마켓에서도 다양한 사이즈와 다양한 종류의 호박을 판매하는데요. 몇 년전부터는 익살스런 캐릭터를 그린 미니 호박이 판매되어왔는데, 표정들이 어찌나 다양한지, 너무 귀엽더라구요.ㅎㅎㅎ

 

 

 

바이워드 마켓의 핵심 중의 하나인 곳, 비버테일(BeaverTails) 모양의 패스츄리를 파는 가게입니다.  비버(Beaver)라는 동물의 넓적한 꼬리 모양을 닮은 패스츄리로 다양한 토핑(초콜렛, 피넛버터, 갈릭파우더, 치즈 등)을 얹혀 판매하고 있답니다. 현재 비버테일즈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를 시작으로, 미국, 한국, 일본 이 네 나라에서 프랜차이점을 가지고 판매 중이라고 하네요. 미국 대통령 버럭 오바마(Mr. Obama)도 들렸다는 이 곳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매력적인 맛이랍니다.

비버 꼬리 같나요?ㅎㅎ달콤함으로 중무장 했습니다. 바이워드 마켓을 가는 날 만큼은 과감히 칼로리 고민을 던져버리고~달콤함을 온 몸으로 만끽하셔야 합니다.ㅎㅎ

특히 세계에서 가장 긴 스케이트장 리도 운하에서 스케이팅을 한 후 먹는 비버테일은 두 말할 필요도 없이 끝장!!!입니다. 그래도 당도가 너무 부담스럽다면, 갈릭브래드에 치즈가 뿌려진 것이나, 오리지널 페스츄리에 시나몬과 설탕 가루가 뿌려진 것도 맛있으니, 입맛대로 골라서 드셔보시길 강추합니다.

 

 

건물 외부는 어느정도 보았으니, 건물 안도 살펴볼까요?

 

 

건물안은 이렇습니다. 다양한 스토어와 함께 각 나라의 다양한 음식점들이 많이 있답니다.

 

 

캐나다 오타와 재래시장 바이워드 마켓 ByWard Market

 

건물 안에 있는 악세사리 전문점입니다. 외부 자판대보다는 훨씬~ 이쁘더라구요.^^;; 이쁜만큼 가격도 살짝 비싸답니다. 하지만 독특한 디자인의 악세사리, 모자, 스카프 등이 많아서, 바이워드 마켓의 악세사리점들을 찾는 분들도 많아요.

 

  

 

바이워드 마켓에 있는 'Le Moulin de Provence'의 스토어에서 파는 '오바마 쿠키'로 유명한 쿠키입니다. 미국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이 바이워드 마켓에 갑자기 들려, 백악관에 있는 부인과 딸들을 위해 이 쿠키 3개를  사갔다고 해서^^;; '오바마 쿠키'로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캐나다 국기의 중앙에 있는 메이플 리프(단풍나뭇잎) 모양에 캐나다가 씌여진 깔끔한 스타일의 쿠키네요. 현재까지도 여전히 인기가 매우 많답니다.

 

 

 

다른 건물에도 각국의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답니다. 날씨가 화창한 날, 야외 테라스에서 햇살을 받으면서 음식 먹는 기분이 최고입니당!

 

 

캐나다 오타와 재래시장 바이워드 마켓 ByWard Market

 

운치를 한껏 업그레이드 해주는 악사들의 아름다운 음악들이 재래시장을 찾는 발걸음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것 같아요.

 

 

캐나다 오타와 재래시장 바이워드 마켓 ByWard Market

 

작년 봄방학 사진이네요.ㅎㅎ 2주후가 봄 방학(March Break)이니, 벌써 1여년 전 사진이네요. 이날 국립 미술관에 다녀온 후, 걸어서 바이워드 마켓까지 구경하고, 남편과 만나서 저녁 먹고 집으로 돌아왔죠. 사진 찍는 연습 하라구, 작은 디카 하나 사줬더니, 바이워드 마켓 가다 말고, 웨딩 드레스 샾 앞에 한참을 서서 구경하더니, 사진을 찍습니다.ㅋㅋ 바이워드 마켓 주변으로 명품의류점 및 가구점들이 있어서 가는 길에도 볼거리가 많거든요.

 

일년 전에 딸이 아빠랑 결혼하고 싶다는 말에 '오~벌써 이런 말 하는 날이 오는구나, 남편에게 꼭 전해줘야지.'라는 생각에 "왜? 아빠랑 결혼하고 싶어?"하면서 내심 드라마틱한 대답을 기대했답니다. 근데 아빠랑 결혼하고 싶은 이유는 엄마처럼 웨딩드레스 입고 싶어서래요.ㅋ 허탈함에 오는 멘붕이었죠.ㅎㅎ

 

 

 

무려 300킬로가 넘는 자이언트 호박(Giant pumpkin) 입니다. 한 농부가 자기 농장에서 직접 호박을 실어와서 바이워드 마켓 광장에 전시했는데요. 오타와 시청에서 호박의 무게를 맞추는 유쾌한 콘테스트를 했답니다.

 

 

아래는 바이워드 마켓의 구글맵 입니다.

 

 

 

오타와 다운타운을 찾으셨다면, 바이워드 마켓(ByWard Market) 잊지 마시고 꼭 들려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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