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어묵탕 황금레시피 매운 오뎅탕 여기요!

낮에는 덥고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즈음입니다. 일교차가 심한 요즈음~ 저녁 무렵이 되면, 따끈따끈하면서도 매콤한 국물이 당길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 간단하게 끓여 먹을 수 있는 얼큰한 오뎅탕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서양 음식 좋습니다. 한국음식에 비해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법도 단조롭습니다. 하지만 양식이 2일 이상 지속되면, 보기만 해도 속이 느글거립니다. 결국 느끼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한밤중에 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내 하루를 마무리한 적도 심심치 않게 있네요.^^;; 맛과 모양새가 정갈하고, 몸에도 유익한 음식문화를 가진 한국이 자랑스럽습니다^0^ 개콘의 <니글니글> 송영길, 이상훈도 좋아할 것 같은>.< 얼큰한 어묵탕 만들러 함께 가보실까요?

 

*** 매운 어묵탕 2인분 ***

 

육수: 멸치, 다포리, 다시마, 양파, 생강, 무

재료: 어묵 4장, 삶은 달걀 2개, 쑥갓, 깻잎, 꼬지 개

양념 : 간장 2큰술 + 미림 1큰술 + 고춧가루 1.5큰술 + 마늘가루 0.3큰술 + 설탕 0.5큰술, 참기름 0.5큰술+후추 약간+다진 청양고추 2큰술+실파 1큰술

 

1. 멸치 다시마 육수 내기

얼큰한 오뎅탕 황금레시피 매운 어묵탕

저는 육수에 기본적으로 멸치, 다포리, 다시마, 양파, 무, 생강 넣습니다. 여기에 육수를 사용할 요리에 따라 북어, 새우, 명태 머리, 표고버섯, 채소(양배추, 파 뿌리, 호박 등)을 추가해 넣기도 합니다.

 

저는 육수에 '생강'을 꼭 넣는데요. 멸치와 다포리의 비린내를 잡아주면서, 함께 넣은 무와 함께 시원한 맛을 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생강은 가래를 삭이며 토하는 것을 멈추게 한다고 해요. 무는 비타민 C와 소화효소가 풍부하고, 기침과 가래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무와 생강은 환절기 때 약해지는 면역력과 기관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자주 드시면 좋겠네요^^

2. 양념장 만들기

얼큰한 오뎅탕 황금레시피 매운 어묵탕

얼큰한 오뎅탕을 만들기 위해서는 청양고추가 양념의 핵심을 담당해야 합니다. 원하시는 만큼 청양고추를 다져주세요.  

 

오타와에서는 청양고추를 구하기 힘든데요. 서양마트에 가면 다양한 고추가 많지만, 맛있게 매운 고추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한인마트에서 장을 볼 때 청양고추를 한꺼번에 산 후, 먹기 좋게 잘라 지퍼백에 담아 보관하고 있어요. 필요할 때마다 지퍼백을 손가락 2개로 살살 눌러주면, 부서지지 않고 잘 분리된답니다. 실파도 한국보다는 꽤 비싸서, 세일할 때 잔뜩 사와 같은 방법으로 보관해 사용하고 있어요^^ 

 

얼큰한 오뎅탕 황금레시피 매운 어묵탕

[간장 2큰술 + 미림 1큰술 + 고춧가루 1.5큰술 + 마늘가루 0.3큰술 + 설탕 0.5큰술, 참기름 0.5큰술+후추 약간+다진 청양고추 2큰술+실파 1큰술]을 한데 모아 섞어 주세요. 양념장을 사용하기 최소 10분 전에 미리 해두셔야 고춧가루가 충분히 불려서 좋답니다.

 

3. 어묵 데치기

얼큰한 오뎅탕 황금레시피 매운 어묵탕

어묵 데친다고 해놓고, 웬 양푼? 하시는 분 계실 것 같네요. 저는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등 채소를 데칠 때도 이 방법을 사용하는데요. 양푼에 데칠 재료를 넣고 무선주전자로 끓인 물을 부어서 1분 이내로 살짝 데친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요리할 수 있고, 실수로 조리 시간을 초과해 재료가 너무 익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아 좋답니다.

특히 어묵은 너무 뜨거운 물에 데치다 보면 부풀어 올라 탱탱한 질감이 쉽게 사라질 수 있거든요. 이 방법으로 하면 깔끔하고 빠르게 데칠 수 있어 좋아요.  

 

4. 어묵을 꼬지에 꿰기

얼큰한 오뎅탕 황금레시피 매운 어묵탕

사각어묵을 길게 반으로 잘라서 꼬지에 부채 접는 방식으로 꿰 주시면 된답니다. 꼬불꼬불 어묵이 되었죠?^^ 모양이 있는 어묵으로 하면 꿰기에 더 편할 것 같네요. 저는 사각 어묵밖에 없어서 이걸 활용했답니다.

끝 부분에 동그란 어묵이나 메추리알을 넣으시면 좋아요^^ 요리하는 도중에 어묵이 꼬지에서 이탈할 일이 생기지 않거든요^^ 전 없으니, 생략^^;; 어묵이 있는게 어디에욤?-- ;

 

5. 끓는 육수에 어묵 꼬지 넣기

얼큰한 오뎅탕 황금레시피 매운 어묵탕

멸치 다시마 육수에 국간장을 1큰술 넣고 팔팔 끓인 후, 어묵 꼬지를 넣고 5~10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보충해주셔도 좋지만, 나중에 양념장이 더 들어가므로 육수는 싱겁게 간하셔야 합니다.

 

6. 어묵에 양념장 바르기

얼큰한 오뎅탕 황금레시피 매운 어묵탕

먹기 5분전에, 양념장을 '어묵' 윗면에 골고루 발라주세요! 양념을 국물에 넣지 않고, 어묵에 바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육수에 양념장을 풀면 국물은 얼큰하지만, 어묵은 밍밍~할 수 있거든요. 이렇게 어묵에 바르면 국물도 얼큰하고, 어묵도 양념과 함께 먹는 맛이 제법입니다.

 

얼큰한 오뎅탕 황금레시피 매운 어묵탕

갑자기 요리하다가, 풀밭이냐구요? 깻잎 밭입니다^^ 어묵탕에 넣을 깻잎과 쑥갓을 뜯으러 왔어요^0^ 

 

아래는 저희 텃밭 이야기입니다. 두 글 모두 Daum 메인에 오른 글입니다.

 

7. 추가 재료 넣기얼큰한 오뎅탕 황금레시피 매운 어묵탕

먹기 1분 전에 깻잎, 쑥갓, 삶은 달걀을 넣으신 후, 그릇에 담으시면 됩니다.  

 

얼큰한 오뎅탕 황금레시피 매운 어묵탕

매운 어묵을 살짝 익은 깻잎과 쑥갓 싸 먹으면, 환상의 콤비입니다^0^

 

얼큰한 오뎅탕 황금레시피 매운 어묵탕

어묵에 바른 매운 양념이 국물에 자연스럽게 들어가 맛있게 맵습니다. 오래 끓이면 텁텁하고, 너무 끓이지 않으면 양념이 따로 놀기 쉬운데요, 어묵에 양념을 바르고 센불에서 5분 정도만 끓이시면 딱 맛있는 것 같아요^^  

 

매운 어묵탕 황금레시피(2인분)

 

1. 멸치 다시마 육수 내기 : 멸치, 다포리, 다시마, 양파, 생강, 무

 

2. 양념장 만들기 : 간장 2T + 미림 1T + 고춧가루 1.5T + 마늘가루 0.3T + 설탕 0.5T, 참기름 0.5T+후추 약간+다진 청양고추 2T+실파 1T

 

3. 어묵 데치기 : (생략 가능) 1분 이내로 살짝 데치기

 

4. 어묵을 꼬지에 꿰기 : 부채 접는 방식으로 꿰기, 맨 끝에 메추리알 꿰면 Good!

 

5. 끓는 육수에 어묵 꼬지 넣기 : 국간장 넣고 팔팔 끓은 육수에 꼬지 넣고 5분 더!

 

6. 어묵에 양념장 바르기 : 먹기 5분전에 어묵 윗면에 양념장 바르기

 

7. 추가 재료 넣기 : 먹기 1분 전에 쑥갓, 버섯, 삶은 달걀 등 추가 재료 넣기

 

 

오늘 저녁,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면서 속이 든든해지는 얼큰한 어묵탕 어떠신가요?^^

11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 peterjun 2015.09.04 17:29 신고

    엇... 맛있는 술안주를~~ ㅎㅎ
    저희집은 가끔 어묵탕을 끓여먹는데, 그냥 평범한 탕으로 먹곤 해요.
    Bliss님 음식은 언제봐도 일반 음식 같지가 않고, 고급스러우면서도 굉장해보입니다. ^^

    답글 수정

  • 평강줌마 2015.09.05 04:08 신고

    매운어묵탕 너무 맛있겠어요. 저는 그냥 어묵탕만 끓이는데 이 레시피대로 한 번 해 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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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프란 2015.09.05 12:02 신고

    와~ 보기만 하여도 군침이 도는데요. ㅋ ^^;
    제가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 중의 한 명인데 소주 한 잔 생각납니다. ㅋㅋ
    특히 매운 어묵탕처럼 얼큰한 음식은 찬바람이 사알~짝 불어 올때
    완전 좋죠!
    레시피 기억에 담아뒀다가 더 추워지면 얼른 사용해 봐야 겠습니다.
    배가 조금씩 고파 오는 이 시점에 더욱더 배꼽시계를 자극하는
    훌륭한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

    즐겁고 유익한 주말 보내세요. Bliss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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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5.09.05 23:13 신고

      헤헤~감사요>.< 저 역시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가 많아, 매콤한 음식은 언제나 두손 번쩍 웰컴입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굿밤되시고, 평온한 일욜 맞이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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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론♥ 2015.09.05 18:22 신고

    어묵탕이 갑자기 먹고 싶네요
    대화명이 영문이라 어렵네여 잘보고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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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5.09.05 23:14 신고

      헤헤^^;; 그랬나요? 아..제 대화명은 블리스 입니다. 더없는 행복이란 뜻을 가졌는데요^^ 뜻이 넘 맘에 들어 사용중이네요^^ 굿밤되시고, 행복한 일욜 맞이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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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오나르토드 2015.09.05 23:09 신고

    지금 밤 11시인데 이 글 보고 배속에서 꼬르르....ㅎ

    토욜이라 가족과 함께 하루종일 보내는데 컴터 할 시간이 전혀 업네용. 폰으로 방금 포스팅 하나 하고 왔는데 손가락이 곧 마비될듯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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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ss :) 2015.09.05 23:16 신고

      허걱...전 노트폰 갖고 있어도, 폰으로 댓글 달기도 힘들어하는데...폰으로 포스팅하시는 레오나르토드님이 그저 신기할뿐^^;; 대단하십니다!ㅎㅎ수고하셨어요^^ 굿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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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오나르토드 2015.09.05 23:23 신고

      이름 부르기 힘드실 텐데 그냥 토드 또는 독거미, 도꺼미라 불러 주셔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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