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19. 11:14 북미 볼거리
캐나다 천섬 보트 박물관 (Thousand Islands Boat Museum) 미국과 캐나다 간의 국경 길이는 8,891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국경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국경심사대만 무려 119개가 있습니다. 그중 동부 국경지대에 1,864개의 섬이 모여 있는 '천섬(Thousand Islands)'이라 불리는 군도가 있어요. 북미 백만장자들이 섬을 하나씩 사서 별장을 짓고 여름 휴양지를 보내는 곳인데요. 크루즈를 타고 군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섬에 지은 백만장자의 별장들을 둘러보는 관광업으로 매우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천섬에 있는 '보트 박물관'에 대해 나눔 하고자 합니다. 캐나다 천섬 크루즈 (1000 Islands Cruises) 미국과 캐나다 5개 지역에서 천섬을 투어할 수 있는..
2019. 6. 30. 06:57 북미 볼거리
캐나다 온타리오주 펨브로크 유산 벽화 (Pembroke Heritage Murals) 캐나다 온타리오주 펨브로크(Pembroke)는 1,271km 길이의 오타와 강 상류 지역에 위치한 인구 14,000명의 작은 시골마을인데요. 오타와 강 하류 지역에 위치한 수도 오타와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2시간(150km) 거리에 있어요. 현재는 아주 작은 시골마을이지만, 19세기에 오타와 강 상류의 급류와 계곡 등 지형을 활용하여 벌목업, 제재업, 제지업, 보트 제조업 등으로 상업이 번화했던 도시였어요. 캐나다 최초로 거리의 가로등 및 공장에 상업용 전기가 공급되었던 도시기이도 합니다. 오늘은 펨브로크 다운타운 곳곳을 채우고 있는 거리 벽화들을 나눔 하고자 해요. 펨브로크의 첫 번째 벽화, 제비 북미 야생동물 아티스트..
2018. 9. 24. 15:14 오타와 볼거리
캐나다 이민자의 인형의 집 (Forster Dollhouse) 1868년에 아일랜드에서 캐나다 온타리오 주 해밀턴(Hamilton, Ontario)으로 이민 온 포스터(Forster) 가족은 이민 올 당시 1845년부터 모은 미니어처 컬렉션 80여 점을 가져와 1921년이 될 때까지 그릇장에 넣어두고 특별한 경우에만 꺼내 보곤 했는데요. 1921년 인테리어 디자이너 미니어처를 넣을 인형의 집을 만들어 미니어처 컬렉션을 전시하기 시작해 6세대를 걸쳐 포스터 가족의 가보로 전해왔어요. 그동안 자손의 가족들은 인형의 집을 보강할 미니어처들을 직접 만들어 지속적으로 가보를 업그레이드해오다가 1990년대에 캐나다 역사 박물관에 자신들의 가보를 기증하기로 하여, 현재 캐나다 역사 박물관 부속 캐나다 어린이 박물관에..
2017. 12. 1. 15:49 북미 볼거리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명소, 조지 이스트만 박물관(George Eastman Museum) 필름 카메라를 한 번쯤 사용했던 분이라면, '코닥'이라는 브랜드를 기억하고 계실 텐데요. 코닥(Kodak)은 사진 기술자였던 조지 이스트만(George Eastman, 1854-1932년)이 1880년에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Rochester, NY)에 세운 회사로 정식 명칭은 이스트만 코닥(Eastman Kodak Company)입니다. 코닥 창립자 조지 이스트만은 사망 후 로체스터의 재산을 로체스터 대학에 기증하여 조지 이스트만의 저택을 대학 총장이 10년 동안 거주했다가 1947년에 박물관으로 특허되어 대중에게 공개되었어요. 조지 이스트만의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진 박물관이자 필름 기록보관소 중 ..
2017. 11. 16. 14:40 북미 볼거리
소더스 베이 등대 박물관(Sodus Bay Lighthouse Museum)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에서 3박 4일을 보내고 마지막 날 오전에 로체스터 대학교를 투어하고 집으로 돌아오려고 했는데요. 당일 오전에 비바람이 거세게 불어 일정을 취소하고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어요. 남편도 아쉬움이 남았는지 고속도로 대신 국도로 가자고 해 천천히 드라이브하는 중에 우연히 등대 박물관을 만났어요. 실은 로체스터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가보고 싶었지만 무리수를 두고 싶지 않아 살짝 뒤로 미뤄둔 곳인데 원래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것처럼 눈앞에 나타났더라구요. 오전 내내 거세게 불던 비바람도 잠시 멈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19세기 등대와 등대지기의 흔적을 살피러 함께 가볼까요? 19세기 미국 뉴욕주 등대 박..
2017. 11. 2. 22:09 북미 볼거리
온타리오주 오페옹고 라인(Opeongo Line)-크룩드 슬라이드 공원(Crooked Slide Park) 1850년대 유럽 정착자들이 내륙 오지를 쉽게 접근하기 위하여 건설한 온타리오주 오페옹고 라인(Opeongo Line)은 단풍 숲 사이로 길이 나 있어 온타리오주 단풍여행 코스로 유명한데요. 약 100km 길이의 오페옹고 라인 중 꼭 가봐야 할 장소 중 하나인 크룩드 슬라이드 공원(Crooked Slide Park)을 찾아갔어요. 19~20세기 캐나다 벌목업의 흔적을 고스란히 남겨 놓은 공원으로 아마추어 및 프로 사진작가에게 호평이 좋은 촬영 명소이기도 합니다. 그럼, 가을의 운치와 함께 캐나다 벌목 산업의 현장이었던 곳으로 함께 가볼까요? 크룩드 슬라이드 공원(Crooked Slide Park) ..
2017. 10. 8. 12:48 북미 볼거리
20세기 로스차일드의 약방(Rothschild's Apothecary) 미국 뉴욕 주에서 5번째로 큰 대도시 시러큐스(Syracuse) 여행 시 가보면 좋을만한 과학 기술 박물관 MOST가 있는데요. 쌍방형 커뮤니케이션 체험학습이 많은 과학박물관으로 가족 모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여행 갈 때마다 꼭 들리는 편이에요. 지난달에 오랜만에 갔더니 그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미니 박물관이 생겼더라구요. 1900년대의 미국 뉴욕 주 시라큐스의 약국을 재현한 곳으로 20세기의 미국 초기 화학 및 약리학에 대해 엿볼 수 있었어요. 그럼,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볼까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약국 박물관 구스타브 로스차일드(Gustav Rothschild)가 유럽에서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로 건너..
2016. 12. 11. 06:40 축제 및 이벤트
캐나다인의 크리스마스 추억을 엿보다 북미에서 크리스마스는 일 년 중 가장 큰 명절로, 12월 한 달 내내 다양한 곳에서 다채로운 방법으로 즐기는 전통이 꽤 많습니다. 다양한 크리스마스 문화 중의 하나는 바로 기부 문화입니다. 어릴 적에 학교에서 크리스마스실(Christmas Seal) 샀던 추억이 한 번쯤은 있을텐데요. 20세기 초 미국에서 연간 사망자 중 10명의 1명이 폐병으로 사망하자 적십자가 주도한 모금 운동으로, 북미의 기부 문화를 잘 보여주는 한 예인 것 같아요. 북미에서의 기부 문화는 매우 발달해 있으며 연말이 되면 기업, 사회단체 뿐만 아니라 개인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요. 저희도 소소하지만, 학교, 직장,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작은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