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15. 01:21 북미 정보&문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닥친 겨울 폭풍(Winter Storm)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북동부 지역에 겨울 폭풍이 강타했는데요. 제가 사는 수도 오타와(Ottawa)를 포함해 토론토(Toronto), 킹스턴(Kingston) 등 폭설을 맞이한 지역은 20년 만에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휴교령이 떨어졌으며, 수많은 항공 및 대중교통 노선이 연기 또는 취소됐습니다. 캐나다 이민 11년 차인지라 웬만한 폭설과 강추위에 무던해졌지만, 연일 방송을 통해 나오는 특보에 살짝 긴장이 되더라구요. 겨울 폭풍을 맞이한 다음날 모습을 나눔 해볼까 합니다. 눈보라(snowstorm) 시작한 날 오후 4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보통 10~15cm 정도의 눈은 흔하게 내리는 편이지만 최소 35cm 이상 내릴 예정인 데다가 시..
2018. 4. 16. 13:39 북미 정보&문화
캐나다 강추위와 폭설보다 더 무서운 것은 바로 얼음비 캐나다 이민 생활 11년째이지만, 매년 겨울 15~40cm 오가는 폭설과 영하 15~35도를 오가는 강추위보다 더 무서워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얼음비(freezing rain)와 강풍인데요. 한국은 벚꽃 축제가 끝날 무렵인 4월 중순 현재 캐나다 동부는 강풍을 동반한 얼음비로 얼음왕국이 되어 곳곳에서 피해가 계속 속출하고 있어요. 캐나다 동부, 강풍을 동반한 얼음비로 피해 속출 일요 모임이 기상 경보로 취소가 되어 커피 한 잔 마시면서도 무시무시한 강풍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고 있는데 뒷마당에서 크게 쿵! 소리가 났어요. 뒷마당이 훤히 보이는 투명한 유리창에도 온통 얼음비가 뒤덮여 불투명한 유리가 되어서 집안에서 외부 상황을 확인할 수 없어 문을 열려고..
2016. 2. 17. 09:06 북미 정보&문화
지난달 제주도에 32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닥쳤지요. 1월 23~24일 양일간 제주에 내린 30cm의 폭설로, 피해액이 59억 원으로 최종 확정되었다는 한국 뉴스를 본 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오타와에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걱정스러운 마음에 아침에 눈 뜨자마자 창밖을 보니 평소에 내린 눈만큼 내렸길래 딸을 깨운 후 등교 준비를 하고 딸과 스쿨버스 정류장에 갔습니다. 시간이 지났는데도 스쿨버스가 보이지 않아 그제야 앱으로 확인해 보니, 오늘 스쿨버스를 운행하지 않는다는 알림이 떠 있더라고요. 종종 겨울철 얼음 비(freezing rain)가 내리는 날에는 안전상 스쿨버스 운행이 중단된 적은 있어도, 폭설로 운행이 중단된 적은 처음이네요. 오늘 폭설로 인해 저희 딸 학교뿐만 아니라, 온타..
2016. 2. 2. 14:11 북미 정보&문화
캐나다는 영토가 넓다 보니, 지역마다 기온 차가 꽤 있는데요. 우리나라보다 북쪽에 자리잡고 있어 겨울이 길고 춥습니다. 제가 사는 오타와는 캐나다 남쪽에 해당하는데도 불구하고, 1월 평균 기온이 -14.8도입니다. 참고로 서울은 -2.4도입니다. 첫눈은 10월 말에 시작하고 겨우내 쌓인 눈이 4월 말에 녹다 보니, 1년 중 6개월 동안은 실외 활동이 대폭 줄어들게 됩니다. 겨우내 햇볕이 비치는 날이 많지 않고, 많은 양의 눈이 자주 오며, 바람도 거센 편이라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훨씬 더 낮은 날이 많습니다. 이렇게 길고 긴 추운 겨울, 캐나다인은 어떻게 추위를 이겨내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캐나다 주택 난방 시스템, 온풍난방 우리나라는 '온수난방' 혹은 '(코일)복사난방'이라면, 캐나다 주택은 '온풍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