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30. 11:40 북미 볼거리
캐나다 동부에서 꽤 유명하다는 비치로 여행 가는 길에 1천8백 명이 사는 소도시 Deseronto의 다운타운을 잠시 들렸어요. 그곳에서 본 앤티크 중고 가게가 인상적이어서 나눔 해볼까 합니다. 캐나다 깡 시골에 있는 골동품 가게에서는 어떤 물품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상호는 The Great Deseronto Antique Emporium입니다. Emporium은 큰 상점이라는 뜻이에요. 다운타운에 있는 다른 가게들을 보니, 규모가 큰 상점은 맞긴 맞더라고요.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진열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동안 다녔던 중고 물품 가게는 카테고리별로 진열대에 전시해두는데, 이곳은 IKEA처럼 실제 공간을 꾸며서 물건을 진열해둬서 인상적이었어요. 위 찻잔은 잉글랜드 본차이나 식기 중에서도 ..
2016. 8. 23. 01:57 북미 볼거리
Good afternoon이 되게 해주었던 afternoon tea 영국 식민지 지배를 받았던 캐나다 곳곳에는 영국 문화가 스며들어 있는데요. 그중의 하나가 바로,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입니다. 북미 호텔의 레스토랑에는 애프터눈 티 메뉴가 있는데요. 점심과 저녁 식사 시간대 사이에 제공되는 메뉴로, 차와 함께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정도의 다과를 먹을 수 있어요. 캐나다 친구에게 동부에서 꽤 유명한 비치로 곧 여행갈거라고 하니, 그곳에 애프터눈 티를 매우 잘하는 레스토랑이 있으니 꼭 가보라고 추천해주더라고요. 비치보다 친구가 일러 준 레스토랑이 더 기대가 되어, 가는 내내 제 마음에 설렘이 가득했답니다. 그럼,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그곳을 소개해볼까요?^^ 앗! 처음에 the O'C..
2016. 7. 12. 20:34 꼼지락 꼼지락
제가 사는 캐나다 오타와는 겨울이 최소 5개월 동안 이어질 만큼 꽤 길어요. 겨울이 길다 보니, 긴 겨울 동안 쌓인 한을 풀어내듯이 여름을 열정적으로 즐기는데요. 여름을 즐기는 장소 중 하나가 바로 집의 뒷마당(backyard)입니다. 캐나다인이 여름에 뒷마당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잠깐 둘러볼까요? 캐나다인의 뒷마당 활용법 "여름날의 주방" 더운 여름날, 주방에 있는 조리기구의 열기에서 벗어나 뒷마당의 그릴을 사용해 요리합니다. 저희는 가끔 하는 편이지만, 저희 이웃집은 여름 내내 주방에서 요리를 아예 하지 않고, 뒷마당에서만 해요. "여름날의 여가 장소" 뒷마당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다 보니, 휴식을 겸한 다양한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수영장, 농구대, 미끄럼틀, 트램펄린 등 다양한 시설을 구비하기도 합..
2016. 4. 12. 05:40 북미 정보&문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지인의 브라이덜 샤워(Bridal Shower) 파티에 초대받아 다녀왔어요. 파티를 소개하기 전에 브라이덜 샤워에 관하여 살짝 짚어보고 갈까요?^^ 브라이덜 샤워(Bridal Shower)는 뭐예요?결혼을 앞둔 신부(bride)에게 신접살림용품을 선물하는 파티(shower)입니다. 보통 예비 신부를 위한 파티이지만, 예비 신랑과 함께 참여하기도 합니다. 웨딩샤워(Wedding Shower)라고 부르기도 해요. 브라이덜 샤워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브라이덜 샤워는 1860년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지참금이 없는 가난한 신부나 부모의 반대로 지참금을 받을 수 없는 신부를 위해 신부의 친구들이 선물을 주어 신부가 선택한 남자와 결혼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서 시작되었습니다. 1890년대 들..
2016. 3. 27. 15:26 축제 및 이벤트
캐나다는 기독교 배경으로 세워진 나라로 기독교의 3개 절기인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모두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이와 관련된 문화가 꽤 발달되어 있으며, 온 가족과 친지들이 만나 시간을 함께 보내곤 합니다. 올해 부활절은 3월 27일로, 우리나라와 반나절 정도 차이가 나는 캐나다는 이제 막 부활절을 맞이했습니다. 부활절 날짜가 매해 다른 이유는 부활절이 양력의 특정한 날짜로 정해져 있지 않은 부정기 축제 중 하나로 매년 3월 22일에서 4월 25일 사이에 있는 보름 이후 7일 이내에 있는 일요일로 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활절'이라고 하면, 많은 분이 '달걀'을 떠올리는 것처럼, 달걀은 부활절의 상징인데요. 캐나다 곳곳에서도 부활절 시즌이 다가오면 다양한 달걀을 볼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