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7. 05:57 북미 정보&문화
캐나다 의료 시스템은 대부분 가정의(family doctor)에서 시작하는데요. 주(province) 정부 의료보험에 가입한 의료보험자는 자신(또는 가족 전체)을 돌볼 가정의(일종의 단골 의사)를 정하게 돼요. 가족의 질병 이력(유전), 평소의 건강 상태, 생활 환경 등을 잘 알고 있기에, 병이 났을 때 보다 명확한 진단을 내리기 쉽습니다. 가정의가 없거나, 또는 가정의가 있지만 진료가 예약돼 있지 않는 상황에서 병원에 가야 한다면, 예약이 필요 없는 워크인(Walk-in Clinic)을 찾아갑니다. 워크인마저 운영하는 시간대가 아니라면, 종합 병원의 응급실을 찾아가야 해요. 제가 사는 오타와는 General 또는 Civic 등 립 병원 응급실로 가면 되고, 아이인 경우 동부 온타리오 어린이 병원(CHI..
2016. 9. 6. 08:23 북미 정보&문화
캐나다 임신부가 갖는 의료복지 혜택, 어디까지? 세계적인 복지국가 중 하나인 캐나다는 의료보험 제도가 잘 발달돼 있어, 예방접종, 검진, 수술, 입원 등 거의 모든 치료비를 주(province) 정부에서 부담하고 있어요. 중산층 기준 4~60만 원 정도의 연간 의료보험비를 납부하면, 신생아 예방 접종부터 시작해 의사 진료, 검사비, 수술비, 입원비 등을 전액 무료로 받을 수 있어요. 다만, 치과 검진 및 치료(사고로 인한 치아 부상은 무료), 의약품, 시력 교정, 물리치료 등 몇 가지 의료 관련 서비스는 제외입니다. 직장이 있는 경우 주 정부에서 지원해주지 않는 부분을 회사 복지 차원로 가입한 사설 보험을 통해 비용의 80% 이상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임신 여성이 캐나다 주 정부 의료보험에 가입돼 있..
2016. 1. 8. 14:27 북미 정보&문화
연말 동안 긴 여행을 하고 집에 오니, 근처에 사는 친구네 아이가 몹시 아파하고 있었어요. 열, 기침, 콧물뿐만 아니라 복통, 가슴 통증, 설사, 오한까지 온 심각한 상황이더라구요. 친구네 가족이 캐나다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어디로 먼저 가야 할지 몰라 당황해하길래 함께 병원에 다녀왔네요. 한국은 동네마다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등 전문 병원이 있어 찾아가기 그리 어렵지 않은데요. 캐나다의 의료시스템은 한국과 달라 의료 서비스를 받는 절차가 조금 다릅니다. 오늘은 캐나다 의료 서비스의 특징과 일반적인 절차를 소개해보겠습니다. 1. 캐나다 의료 서비스는 국가가 아닌, 광역자치정부의 소관 국가가 아닌, 각 주(Province)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는 온타리오 주는 '오힙(O..
2015. 12. 12. 16:34 북미 정보&문화
캐나다 의료서비스 '이것'이 한국과 다르다! 어딜 가나, 무엇을 하나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부와 명예를 있어도 건강하지 못해 온종일 병마와 싸워야 한다면, 부와 명예가 부럽지 않을 것 같아요. 항상 건강하게라도 살고 싶지만, 크고 작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원치 않는 진료를 받기도 합니다. 또 아프지 않아도 예방접종과 정기검진을 위해서는 병원을 가야 하기에, 우리의 생활 속에서 병원은 필수 불가결한 장소인 것 같네요. 오늘은 한국과 조금 다른 캐나다 의료 복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1. 캐나다 의료는 국가 소속이 아니다? 캐나다에 대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중 하나는 국가연합(Confederation)으로 탄생하였지만, 연방제 국가(Federal St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