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31. 15:59 북미 볼거리
[캐나다국립사적지] 19세기 성당 폐허를 찾아가다 우리나라에서는 폐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아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북미에서는 폐허에 대한 호기심과 탐험심이 많아 즐겨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요. 북미 도시 곳곳에 남겨진 수많은 폐허 중 일부는 국립사적지로 지정되거나 이벤트 장소가 되어 관광 명소로 인기가 많기도 해요. 오늘은 온타리오주에서 19세기 폐허로 유명한 캐나다국립사적지 로마 가톨릭 성당을 소개하고자 해요. 성 라파엘 성당 (St Raphael's Catholic Church Ruins) 1815년에서 1821년에 스코틀랜드 개척자들에 의해 건축된 성 라파엘 성당은 영국 식민지 당시 캐나다 영어권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로마 가톨릭 성당 중 하나이자 어퍼 캐나다(Upper Canad..
2019. 4. 28. 09:49 북미 볼거리
[버몬트주 벌링턴] 버몬트 대학 (University of Vermont, UVM) 미국 보스턴 여행을 마치고 캐나다 오타와로 돌아오는 길에 미국 버몬트 주 벌링턴에 있는 버몬트 대학교를 잠시 들리기로 했어요. 1791년에 설립한 버몬트 대학교는 미국에서 오래된 대학 중 하나로, 버몬트 주 최대의 도시인 벌링턴(Burlington)의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어요. 미국 버몬트 대학교 미국 버몬트 주 벌링턴에 있는 공립 종합대학으로 공립 아이비(Public Ivy) 중 한 곳입니다. 버몬트 주에서는 유일하게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토지를 받아 설립한 대학이기도 합니다. 캠퍼스 면적은 1.83km2로 우리나라 중앙대보다는 작고 경희대보다는 큰 면적에 기숙사를 포함하여 9개 단과대학과 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2019. 4. 21. 15:17 북미 볼거리
'캐나다의 작은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세 곳 지난 2019년 4월 15일, 프랑스 파리를 상징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850여 년 된 세계문화유산이 소실되면서 프랑스 시민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충격에 빠졌는데요. 오늘은 '캐나다의 작은 프랑스'라 불리는 퀘벡주의 퀘벡시티, '캐나다의 파리'라 불리는 퀘벡주의 몬트리올, 영국과 프랑스 문화가 혼재하는 수도 오타와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 세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캐나다 퀘벡은 17~19세기에 영국과 프랑스 식민 지배를 받을 당시 프랑스 식민지의 중심지로, 7년 전쟁을 끝으로 영국군에 의해 함락되었지만 현재까지도 후손이 남아 프랑스의 역사, 문화, 언어를 지켜나가고 있는 곳인데요. 캐나다 내 프랑스 문화권을 중심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이 ..
2018. 8. 11. 12:29 북미 볼거리
보스턴 명소 미국 해군함 USS 컨스티튜션호(USS Constitution Ship) 관람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Boston, MA)의 항구에는 개인 요트부터 관광 크루즈까지 수많은 배를 볼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놓치지 않고 챙겨봐야 할 배가 있으니, 바로 미국 해군 전함 USS(United States Ship)의 컨스티튜션호(Constitution Ship)입니다. 1797년에 미국 해군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조지 워싱턴 대통령(President George Washington)의 지시로 건조된 6척의 군함(프리깃함) 중 하나로, 세계에 남아있는 해군함 중 가장 오래된 배라고 해요. 지난 보스턴 여행 시 18세기의 미국 해군함 내부를 투어하고 와서 오늘 나눔 하고자 합니다. 보스턴에서 꼭..
2018. 8. 9. 03:46 북미 볼거리
캐나다 퀘벡주 몬테벨로 페어몬트 호텔, 투어만 해도 좋은 관광 명소! 페어몬트 호텔(Fairmont Hotel)은 캐나다를 방문하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버킷리스트로 손꼽힐 만큼 인기가 많은데요. "호텔이 여행지이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전국 곳곳에 있는 페어몬트 호텔은 캐나다의 역사와 문화를 잘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요 도시 또는 국립 공원 내 가장 아름다운 곳에 위치해 있어 그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관광 명소로 유명하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페어몬트 호텔 중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통나무 리조트로 유명한 페어몬트 르 샤토 몬테벨로(Fairmont Le Chateau Montebello)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페어몬트 호텔(Fairmont Hotel) 사진은 페어몬트 호텔 지점 중 제가 가본..
2018. 3. 28. 06:39 북미 볼거리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역사를 담은 이리 운하 박물관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있는 다섯 개의 큰 호수를 오대호(Great Lakes)라고 하는데요. 크기 순으로 슈피리어 호, 휴런 호, 미시간 호, 이리 호, 온타리오 호입니다. 가장 큰 슈피리어 호(82,360Km²)가 대한민국 면적(99,720Km²)의 83%, 가장 작은 온타리오 호(19,680Km²)가 대한민국 면적의 20%에 해당하니 오대호가 얼마나 큰지 보고도 실감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오늘은 5대호 중 4번째로 큰 이리 호(Lake Erie)의 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이리 운하 박물관을 소개하고자 해요. 19세기 운하의 계량 수문이 박물관으로 남다 이리 운하 박물관(Erie Canal Museum)은 뉴욕주 시러큐스 (Syracuse..
2017. 8. 11. 01:22 북미 볼거리
캐나다 온타리오 주 노스 베이의 워터프런트(North Bay Waterfront) 올해 여름휴가를 어디로 갈까 고민하며 미국과 캐나다 몇몇 주요 도시를 후보로 올려두고 나름 심오한(?) 가족회의가 열렸지요. 미국 여행을 선호하는 저와 달리, 딸은 학교 사회 시간에 배운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시골 마을인 노스 베이를 꼭 가보고 싶다며 선포와 다름없는 강력한 소망을 꺼내놓았어요. 미국과 북한 간의 고조된 긴장 상태까지 언급하며 수시로 세뇌시키는 딸 덕분에 저 역시 캐나다 쪽으로 마음이 기울였고 결국 여름휴가는 후보지에도 없었던 온타리오 주의 북부에서 보내고 왔네요. 그중 아이가 가장 가보고 싶어 했던 온타리오 주의 노스베이(North Bay, Ontario)의 워터프런트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시큰둥했던 제 ..
2017. 7. 22. 04:00 북미 볼거리
캐나다 킹스턴에는 등대처럼 보이는 군사 요새 타워가 있다! 온타리오 주의 킹스턴은 캐나다 대도시 토론토(1위), 몬트리올(2위), 오타와(4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도시로, 1841~1843년에 캐나다 첫 번째 수도로 지정된 곳이었는데요. 미국과의 국경이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약 6번의 도시 간 이동 끝에 캐나다 수도는 오타와로 확정되었어요. 킹스턴은 세인트로렌스 강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국경이 맞붙어 있어 현재 관광 도시로 유명하지만, 19세기 미국과의 긴장 상태에 놓여 있을 당시 군사 방어 시설이 필요했던 요충지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킹스턴의 군사 방어 시설 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마르텔로 타워(Martello Tower)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해요. 그럼, 약 200여 년 전으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