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29. 01:27 북미 볼거리
캐나다 온타리오주 콘월 볼거리, Lamoureux 공원 며칠 전 남편이 저희가 사는 오타와에서 약 1시간가량 떨어진 근교 도시로 출장이 잡혔다며 함께 가자고 하네요. 여러 번 여행 다녔던 아주 작은 시골이라 호기심은 없었지만, 캐나다 동부는 5월 초순이 되어서야 봄이 시작돼 연두연두한 봄 느낌을 느끼고 싶어 냉큼 따라나섰지요. 오늘은 미국과 캐나다 간의 국경 지대와 가까운 작은 시골 마을에 찾아온 봄날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콘월 (Cornwall) 콘월(Cornwall)은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남동쪽으로 약 100km 가량 떨어진 소도시로, 영국 콘월의 이름을 본떠 도시명이 정해졌어요. 도시 인구는 2018년 기준 약 5만 명이며 국경지대답게 도시의 주요 산업은 물류 유통업입니다. 사..
2017. 5. 24. 21:18 축제 및 이벤트
오타와에 핀 백만 송이의 튤립 캐나다 수도에서 열리는 오타와 튤립 축제는 2017년 올해 65주년을 맞이하는 연례 축제로, 세계 최대 규모의 튤립 축제입니다. 매년 5월이 되면 오타와 곳곳에서 피어나는 백만 송이 이상의 튤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튤립 축제의 계기는 튤립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왕실과 깊은 연관이 있어요. 캐나다 정부와 네덜란드 왕실의 우정의 상징 '튤립'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이 네덜란드를 침공할 당시 네덜란드 왕실이 캐나다 오타와로 피신해 있는 동안 줄리아나 공주가 딸을 출산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네덜란드 법상 반드시 네덜란드 영토에서 출생해야 왕위를 계승할 수 있었는데요. 이를 안 캐나다 정부가 캐나다 오타와 시빅 병원에 있었던 줄리아나 공주의 병실을 네..
2017. 5. 15. 11:06 축제 및 이벤트
오타와 어린이 축제(Ottawa Children’s Festival, OCF)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는 1985년부터 5월 중순이 되면 '오타와 어린이 축제'가 열리는데요. 축제의 목적은 2세부터 15세 사이의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교 교육 과정을 풍요롭게 하는데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예술을 교육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보고 춤, 음악, 연극, 시각 예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예술을 홍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축제예요. 예술은 아이들에게 열정과 감정을 느끼게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주제, 문화 등을 탐색할 수 있으며 삶에 기쁨을 가져다준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축제 기간 내내 캐나다 전역 및 세계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우수한 예술 프로그램과 예술가들이 꾸민 액티비티 및 공연으로 가..
2017. 5. 11. 11:31 북미 볼거리
몬트리올에서 이제야 찾아온 봄기운을 느끼다 다른 해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4월 중순 즈음에 제가 사는 오타와에 겨우내 쌓인 눈이 다 녹아서 신이 났어요. 새봄을 맞을 준비에 신이 났지만, 날씨는 여전히 쌀쌀했지요. 흐리멍덩한 하늘 아래서 여행 타이밍을 노리다가 오랜만에 해가 반짝 나오는 2주 전 주말, 온타리오 주 오타와에서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퀘벡 주 몬트리올로 봄 여행을 떠났네요. 아직은 봄꽃은커녕 새싹이 이제야 움 트는 시기였지만, 연일 10도 아래에 머물다가 20도에 가까운 파격적인 기온에 봄 햇살 아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오늘은 5월이 다 되어서야 찾아온 몬트리올의 봄 거리를 나눔 할까 해요. 시내 전망이 가장 좋은 몬트리올 로열 산(Mount Royal) 몬트리올 다..
2017. 4. 18. 15:47 북미 볼거리
온타리오 주에서 가장 오래된 유럽계 캐나다인의 마을, 브락빌(Brockville) 겨울이 춥고 길기로 소문난 캐나다는 4월 중순이 넘어서야 겨우내 눈이 녹으면서 봄이 시작되는데요. 연이은 봄비로 흐린 날씨만 이어지다가 주말에 날씨가 반짝 개인다는 기상 예보를 보고, 조금이라도 더 일찍 봄을 느끼고 싶은 욕심에 제가 사는 오타와에서 남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브락빌(Brockville)은 인구 약 21,000명의 작은 소도시로 미국과의 국경지대에 있어요. 그럼 온타리오 주에서 가장 오래된 유럽계의 캐나다인의 소도시 브락빌의 봄소식을 전해 볼까요? 세인트 로렌스 강과 천(千)섬 1,197 km 길이의 세인트로렌스 강(Saint Lawrence River)은 오대호 중 하나인 온타리오 호에..
2016. 3. 2. 09:20 축제 및 이벤트
우리나라에서는 딸기 따기 체험이 빠르면 1월 중순에 시작해 3월 중순까지 이어지는데요. 캐나다에서는 6월이 되어야 딸기를 딸 수 있어요.^^;; 주마다 날씨가 다르지만, 제가 사는 온타리오 주는 4월 말 즈음이 되어야 겨우내 쌓인 눈이 녹기 때문이에요. 지난 추억을 꺼내 봄이 오는 설렘을 미리 누려볼 겸, 캐나다 농장에서의 딸기 따기 체험을 소개해볼게요. 저와 함께 상큼한 봄 내음이 가득한 딸기밭으로 출발해볼까요?^^ 캐나다 도시마다 농장이 여러 곳이 있는데요. 각종 신선한 채소와 과일 따는 체험부터 시작해, 부활절, 추수감사절, 핼러윈 등 연중 내내 여러 이벤트를 마련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생일, 피로연, 결혼식 등을 열 수 있는 주요 장소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찾아..
2016. 2. 2. 14:11 북미 정보&문화
캐나다는 영토가 넓다 보니, 지역마다 기온 차가 꽤 있는데요. 우리나라보다 북쪽에 자리잡고 있어 겨울이 길고 춥습니다. 제가 사는 오타와는 캐나다 남쪽에 해당하는데도 불구하고, 1월 평균 기온이 -14.8도입니다. 참고로 서울은 -2.4도입니다. 첫눈은 10월 말에 시작하고 겨우내 쌓인 눈이 4월 말에 녹다 보니, 1년 중 6개월 동안은 실외 활동이 대폭 줄어들게 됩니다. 겨우내 햇볕이 비치는 날이 많지 않고, 많은 양의 눈이 자주 오며, 바람도 거센 편이라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훨씬 더 낮은 날이 많습니다. 이렇게 길고 긴 추운 겨울, 캐나다인은 어떻게 추위를 이겨내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캐나다 주택 난방 시스템, 온풍난방 우리나라는 '온수난방' 혹은 '(코일)복사난방'이라면, 캐나다 주택은 '온풍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