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7. 05:38 북미 볼거리
20세기 캐나다 정부의 치과 기차 캐나다는 1867년 건국할 때부터 지금까지 의료뿐만 아니라 교육, 고용/노동, 가족 영역은 전적으로 광역자치정부의 소관으로 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주 정부(Provincial Government)마다 의료보험 제도를 각각 운용하고 있으며 의료보험 가입자는 거의 모든 진료, 예방접종, 입원, 수술을 모두 무료로 제공받고 있어요. 다만, 치과는 주 정부 의료보험의 예외 분야이며 진료를 위해 한국보다 매우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요. 주 정부는 어린이의 치아 건강을 위해서 매년 학교에서 무료 치과 검진을 시행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가정의 17세 미만에게 무료 치료 프로그램(Healthy Smiles Ontario: HSO)을 시행하고 있어요. 오늘은 캐나다 주 정부의 소외 ..
2019. 4. 11. 18:55 북미 정보&문화
캐나다 낙태 관련법 알아보기 바로 오늘, 20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헌법재판소가 낙태한 여성을 처벌하는 형법 269조와 낙태 시술을 한 의료진을 처벌하는 형법 270조에 대해 산부인과 의사 A 씨가 낸 헌법소원 심판 사건에 대해 모두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는데요. 헌법불합치는 해당 법 조항이 헌법에 위반되지만, 즉시 법을 없애면 사회적 혼란이 생길 수 있으므로 현행 규정을 잠정적으로 유지하되 국회에 시한을 정해 입법하도록 주문하는 것입니다. 1953년 낙태죄가 제정된지 66년 만에 나온 폐지 결정인데요.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이 낙태를 허용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여성의 낙태를 금지하는 법들이 폐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늘은 제가 현재 사는 캐나다의 낙태에 관한 법에 대해 나눔 하고자 합니다. ..
2018. 6. 6. 01:27 축제 및 이벤트
캐나다 긴급의료원 서비스(Ottawa Paramedic Service) 1년에 딱 1번, 도시 주요 명소의 문이 활짝 열리는 캐나다 이벤트 날에 오타와 파라메딕 서비스 센터에 다녀왔어요. 길거리에서 종종 보는 앰뷸런스이지만, 어떠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지 궁금했는데요. 가이드 투어를 통해 대략적인 서비스 체계를 살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럼, 함께 둘러볼까요? 모든 문이 열린다! 캐나다 연례 문화 이벤트 Doors Open 캐나다 24개의 주요 도시에서는 일 년에 딱 1번(1~2일) 도시의 주요 랜드마크를 시민에게 무료 개방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는데요. 캐나다 공인자선단체 'Heritage Canada The National Trust'에서 시행하는 국가 연례행사로 평소에 대중에게 개방되지 않거나 입장..
2018. 3. 26. 09:41 북미 정보&문화
'로봇 수술 다빈치'를 도입한 오타와 심장 병원 캐나다에서는 치과를 제외한 거의 모든 병원을 주정부에서 운영하며 덴탈 서비스를 제외한 거의 모든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수도 오타와(Ottawa)에 있는 시빅 종합병원(Civic Hospital)의 공간을 확장하여 약 2만 평의 4층 규모의 캐나다 최대 규모의 심장 센터가 새롭게 세워졌어요. 신축 기념으로 대중에게 오픈하우스를 연다고 하여 지난 금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심장 로봇 수술기 다빈치를 직접 볼 수 있어 신기했는데요. 캐나다에서 가장 큰 심장 전문 병원의 모습이 어떤지 함께 살펴볼까요? 오타와 의과대학 부속 심장 전문 병원 오타와 심장 병원(the University of Ottawa Heart Institut..
2016. 9. 7. 05:57 북미 정보&문화
캐나다 의료 시스템은 대부분 가정의(family doctor)에서 시작하는데요. 주(province) 정부 의료보험에 가입한 의료보험자는 자신(또는 가족 전체)을 돌볼 가정의(일종의 단골 의사)를 정하게 돼요. 가족의 질병 이력(유전), 평소의 건강 상태, 생활 환경 등을 잘 알고 있기에, 병이 났을 때 보다 명확한 진단을 내리기 쉽습니다. 가정의가 없거나, 또는 가정의가 있지만 진료가 예약돼 있지 않는 상황에서 병원에 가야 한다면, 예약이 필요 없는 워크인(Walk-in Clinic)을 찾아갑니다. 워크인마저 운영하는 시간대가 아니라면, 종합 병원의 응급실을 찾아가야 해요. 제가 사는 오타와는 General 또는 Civic 등 립 병원 응급실로 가면 되고, 아이인 경우 동부 온타리오 어린이 병원(CHI..
2016. 1. 8. 14:27 북미 정보&문화
연말 동안 긴 여행을 하고 집에 오니, 근처에 사는 친구네 아이가 몹시 아파하고 있었어요. 열, 기침, 콧물뿐만 아니라 복통, 가슴 통증, 설사, 오한까지 온 심각한 상황이더라구요. 친구네 가족이 캐나다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어디로 먼저 가야 할지 몰라 당황해하길래 함께 병원에 다녀왔네요. 한국은 동네마다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등 전문 병원이 있어 찾아가기 그리 어렵지 않은데요. 캐나다의 의료시스템은 한국과 달라 의료 서비스를 받는 절차가 조금 다릅니다. 오늘은 캐나다 의료 서비스의 특징과 일반적인 절차를 소개해보겠습니다. 1. 캐나다 의료 서비스는 국가가 아닌, 광역자치정부의 소관 국가가 아닌, 각 주(Province)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는 온타리오 주는 '오힙(O..
2016. 1. 4. 14:31 북미 정보&문화
오타와에 사는 저희 가족은 매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500km 떨어진 곳인 광역 토론토(GTA)에 사시는 시이모님 가족을 찾아뵙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 때부터 신정까지 거하며 연말과 연초를 함께 보낸답니다. 대략 10여 일 동안 시이모님 댁에 거하면서 꼭 하는 일이 있는데요. 바로 자원봉사입니다. 시이모부님과 시이모님께서는 병원에 소속된 노인 요양 시설에서 매주 수요일 자원봉사를 하고 계시는데요. 두 분을 통해 저희 가족도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되네요. 저희가 찾아간 곳은 미시사가(Mississauga) 병원에 소속된 Care Center입니다. 심신이 미약하거나 불편하신 분들이 상주하면서 치료를 받는 곳입니다. 대부분 나이가 드신 분들이 많으며,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도 꽤 되어 휠체어에 의존하시는 분들이 적..
2015. 12. 12. 16:34 북미 정보&문화
캐나다 의료서비스 '이것'이 한국과 다르다! 어딜 가나, 무엇을 하나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부와 명예를 있어도 건강하지 못해 온종일 병마와 싸워야 한다면, 부와 명예가 부럽지 않을 것 같아요. 항상 건강하게라도 살고 싶지만, 크고 작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원치 않는 진료를 받기도 합니다. 또 아프지 않아도 예방접종과 정기검진을 위해서는 병원을 가야 하기에, 우리의 생활 속에서 병원은 필수 불가결한 장소인 것 같네요. 오늘은 한국과 조금 다른 캐나다 의료 복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1. 캐나다 의료는 국가 소속이 아니다? 캐나다에 대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중 하나는 국가연합(Confederation)으로 탄생하였지만, 연방제 국가(Federal St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