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16. 12:23 요리쿡 조리쿡
곶감 수정과 황금레시피 캐나다 이민생활이 10년이 넘었지만, 해가 갈수록 현지 음식에 적응되기보다는 한국 음식이 더 그리워져 매일 해먹게 되는데요. 찬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가을과 겨울이 되면, 한국에서 명절이나 외식할 때 자주 먹던 수정과와 식혜가 종종 생각나기도 해요. 제가 사는 오타와에서 식혜는 재료 구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아 생각날 때마다 가끔 해먹고 있지만, 수정과는 중국산 곶감밖에 팔지 않아 곶감 없는 수정과는 먹기 싫어 자주 해먹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지난주에 다녀온 토론토 여행 시 한인 마트에서 상주 곶감을 살 수 있게 돼 오랜만에 수정과를 만들어 보았네요. 그럼, 시원하고 달달한 수정과 만들러 함께 가볼까요? 캐나다에서 한국식품 구하는 방법 캐나다 대도시 1위 광역토론토에 있는 한국식품점..
2018. 6. 24. 10:42 요리쿡 조리쿡
나박물김치 황금레시피 깔끔 정리 캐나다에서 산 지 11년이 되어가지만, 김치 없이는 못 사는 한국인이기에 냉장고에서 떨어지지 않게 항상 담가서 먹고 있는데요. 여름철이 되면 열무 물김치가 가장 생각나지만, 제가 사는 수도 오타와(Ottawa)에서 오타와 한국식품점에서 열무를 제때 사기 쉽지 않아 그나마 구하기 쉬운 배추와 무로 나박 물김치를 만들어 먹고 있어요. 오늘은 담궈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나박물김치 만드는법을 나눔 하고자 합니다. 1. 재료 준비하기 찹쌀풀: 생수 5L, 찹쌀가루 2.5T, 소금 2T, 뉴슈거 1t 양념장: 양파 1개, 배(사과) 1/2개, 불린 건고추 1컵, 고춧가루 5T, 마늘 1T, 생강 1t, 요구르트 1병 주재료: 배추 1개, 무 1개, 대파 1대, 실파 1줌, 당근 1개..
2018. 2. 15. 05:48 요리쿡 조리쿡
쇠고기 부추 만두 만들기 캐나다 이민 10년째이지만 이곳에서 태어나 자란 딸을 위해서라도 한국 주요 명절을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올해 신정에는 돼지고기로 김치만두를 빚었기에 구정에는 소고기로 부추만두를 빚어보았어요. 돼지고기와 또 다른 소고기 만두의 매력이 있어 종종 만들게 됩니다. 그럼, 만두 빚으러 출발해볼까요?^^ 1. 재료 준비하기 재료: 쇠고기 300g, 부추 150g, 양파 1개, 당근 1/2개, 두부 1/2모, 달걀노른자 2개, 만두피 450g 양념(만두소 800g): 간장 1큰술, 굴소스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소금 1/2작은술, 참기름 1큰술, 생강 가루 한꼬집, 후추 한꼬집 이외에도 숙주, 당면, 양배추, 알배추, 호박 등 좋아하는 채소를 살짝 삶아서 넣어줘도 좋아요...
2016. 9. 15. 13:51 요리쿡 조리쿡
캐나다에서 가정을 꾸린 지 9년을 채우고 만 10년을 향해 가고 있는데요. 매년 오는 추석과 설날은 소소하게라도 꾸준히 챙기고 있어요. 토론토에 사시는 시이모님의 영향도 있고, 여기에서 태어난 딸에게 한국 명절에 관한 추억도 선물해주고 싶어서인데요. 해가 갈수록 향수병이 진해지는 저희 부부에게도 잠깐의 쉼을 줄 수 있는 기분 좋은 날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매년 추석마다 한국이나 다른 아시아 친구들을 불러서 함께 지내곤 했는데, 이번에는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 가족끼리만 보내기로 했어요. 엄마의 손길은 차마 따라 할 엄두는 못 내고, 캐나다에서 준비한 소소한 추석 상차림을 살짝 나눔 해봅니다.^^ 한국에서는 연휴이지만, 캐나다는 평일이기에 저녁 식사로 추석 음식을 준비했어요. 남편과 딸은 피아노 학원에..
2016. 9. 14. 00:32 북미 정보&문화
한국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네요. 미국과 캐나다에도 우리나라의 추석과 같은 날이 있는데요. 바로, 추수감사절(Thanksgiving)입니다. 같은 북미 하늘 아래 있는 미국과 캐나다이지만, 비슷한 듯하면서도 조금씩 다른데요. 오늘은 미국과 캐나다의 추수감사절 차이점에 대해서 나눔 해볼게요. 그럼, 두 나라의 추석 모습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볼까요?^^ 1. 날짜 두 나라 모두 날짜가 매년 다른데요. 캐나다는 10월 둘째 주 월요일로, 올해는 2016년 10월 10일이네요. 미국은 11월 넷째 주 목요일로, 올해는 2016년 11월 24일입니다. 캐나다가 미국보다 약 6주 정도 더 빠른데요. 캐나다는 미국보다 북쪽에 위치해 있기에, 농작물의 수확 시기와 기념하는 시기 역시 더 빨리 오기 때문이에요. 캐나다는 ..
2016. 2. 1. 10:46 북미 정보&문화
매년 캐나다 학교에 한국 설날을 소개한 지 3년차가 되었어요. 처음 소개한 계기는 선생님의 제안 때문이었는데요. 토론토 이모님 댁으로 구정을 지내러 가야 해서 하루 정도 결석해야 할 것 같다고 선생님께 메일을 보냈어요. 선생님께서 잘 다녀오라는 인사와 함께 다녀온 후 한국 구정을 소개해줄 수 있느냐고 물으시더라고요. 아이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선생님의 제안을 전했더니, 아이 역시 흔쾌히 제의를 받아들였어요. 아이와 함께 설날에 찍은 사진 중에서 소개하고 싶은 사진을 고르고, 각 사진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눴어요. 아이가 설날의 의미를 어느 정도 알아야 소개할 수 있으니까요. 여행 다녀오자마자 쉬지도 못하고 스케치북 8장 정도 되는 발표를 준비해야 했지만, 힘들어하지 않고 즐..
2016. 1. 1. 02:06 북미 정보&문화
[ 딸에게 전해주고 싶은 한국의 전통문화 ] 결혼하고 시댁에서 3개월동안 시부모님과 살고 난 후, 캐나다로 왔어요. 그때는 이민 생각이 전혀 없던 때라, 1년 후면 한국으로 돌아갈 거라 생각하고 수저만 들고 왔던 이 곳에서 어찌어찌 하다 만 8년차 살고 있네요.^^;;시댁에서 지낸 그 시간들이 이민 와 지내는 해가 더해질수록 더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3개월이란 시간 동안 한 집안의 가풍을 다 익히기란 쉽지 않지요. 감사하게도 캐나다에는 시어머님의 막내 동생이 시이모님 가족이 계셔서 시댁의 가풍을 간접적으로 익히며, 많은 추억을 쌓아가고 있답니다. 시이모부님과 시이모님께서는 친부모님처럼 저희를 항상 그리워해주시고 때마다 초대해주셔서, 매년 주요 명절마다 시간을 함께 하고 있네요. 매년 크리스마스이브..
2015. 12. 24. 17:52 북미 정보&문화
[ 북미인들이 크리스마스를 위해 하는 일 10가지 ] 두둥!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었습니다! 나라마다 명절이 있는데요. 캐나다는 대체로 부활절, 캐나다 데이(건국기념일), 추수감사절, 할로윈, 크리스마스를 큰 명절로 보고 있어요. 그중에서 가장 큰 명절이 바로 '크리스마스'인데요. 북미인들은 크리스마스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며, 또 당일에는 어떻게 보내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1. 강림절 달력 세기(countdown)를 시작합니다. 강림절 달력(Advent Calendar)은 크리스마스 오기 전 4주간의 절기인 강림절 동안 매일 하루에 하나씩 열 수 있도록 24개의 숫자가 적힌 문이 달린 아동용 달력입니다. 저희집 강림절 달력은 하루에 하나씩 문을 열고 작은 오너먼트를 꺼내, 중앙에 있는 트리에 하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