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19. 11:09 북미 볼거리
몬트리올 전망대의 아름다운 도심 야경 몬트리올(Montreal)은 17~18세기 퀘벡시티와 함께 프랑스 식민지의 주요 중심지로 현재까지도 프랑스계 후손이 남아 언어, 문화,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캐나다 내 작은 프랑스'인데요. 양정모 레슬링 선수가 대한민국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딴 1976년 하계 올림픽 주최지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몬트리올에서 매년 50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몽로얄 공원의 아름다운 야경을 나눔 하고자 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자장면 먹기 위해 2시간을 달렸다! 몬트리올은 저희 가족이 사는 수도 오타와(Ottawa)에서 가장 가까운 대도시로 짜장면이나 짬뽕을 먹고 싶을 때 오타와에 없는 중국집을 향해 무작정 달리는 곳이기도 해요. 실은 오타와 축제로 향하다가 생각보다 비가 많이 내..
2019. 1. 2. 15:47 축제 및 이벤트
한국 친구의 따스한 새해 선물 6일간의 겨울 여행을 마치고 12시간을 달려 12월 마지막 날 이른 아침에 집에 도착했어요. 장기간의 드라이브로 지친 가족들은 짐 정리하자마자 침대에 뻗었고 정오가 훌쩍 넘은 시간이 되어서야 눈이 떠졌네요. 물 한 컵을 마시고 정신을 들 무렵 벨 소리가 들러 나가보니 하얀 눈발 사이로 택배 하나가 저희 집안으로 들어왔네요. 아이공.... 친구야ㅠ 택배 상자에 적힌 친구의 이름을 발견한 순간 반가운 마음 반, 미안한 마음 반이 들었네요. 10년지기 친구 가족 10년 전 토론토 온라인 맘카페를 통해 처음 만나 2년 정도 왕래하다가 친구가 중국으로 이민 후 한국으로 역이민가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약 3년 전 친구네가 저희가 사는 동네로 이사 와 꿈만 같은 재회를 했..
2018. 5. 31. 02:55 축제 및 이벤트
캐나다로 날아온 한국 택배 캐나다 이민 11년 차, 이민 초기에는 생소한 캐나다 물건과 비싼 가격에 적응하지 못해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이것저것 부탁해 공수해서 쓰곤 했는데요. 점차 살아가는 해가 더해지다 보니 현지 물품으로 대체하는 요령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여기에서 구하기 힘든 한국산 고춧가루와 마늘가루 등 김치 재료 몇 가지만 1년에 1번씩만 부탁해 받고 있어요. 가족에게도 택배를 사양하고 있기에 블로그 이웃님들 중에서 종종 무언가 보내주고 싶다며 주소를 물어보시는 분도 몇몇 계셨는데 죄송한 마음이 앞서 마음만 감사히 받았네요. 그런데 얼마 전 외출 후 집에 돌아오니 우체국에 택배가 보관 중이라며 찾아가라는 메모가 문에 걸려 있었네요. '누굴까?' 궁금한 마음으로 택배 찾으러 다녀왔어요.우..
2018. 1. 15. 15:32 북미 음식문화
캐나다 토론토/오타와 한국 치킨 체인 'the Fry' 이민 생활 10년 하는 동안 타지에서 어떤 한국 음식이 제일 생각나는지에 대한 질문을 종종 받곤 하는데요. 처음 2년 동안은 이것저것 먹어본 모든 한국 음식이 문득문득 생각이 났지만, 연수가 더해지면서 엄마의 소소한 밑반찬과 캐나다에서 먹기 힘든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가장 그리웠고 그다음으로는 막 배달된 바삭한 프라이드치킨과 매콤달콤한 양념치킨이 제일 그립더라구요. 아마도 캐나다 프라이드치킨의 맛이 한국에서 먹던 맛이 아닌지라 아쉬움이 더 커서 그랬던 것 같아요. 오늘은 그 아쉬음을 한결 씻어낼 수 있는 캐나다 토론토와 오타와에 있는 한국 치킨 체인점 'the Fry'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홍보하는 글이 아닌, 순수한 이용 후기 글입니다. 북..
2018. 1. 13. 08:00 북미 음식문화
캐나다 몬트리올 한국음식점 '고려(Koryo)' 후기 캐나다 이민 생활 10년 동안 한국 음식에 대한 그리움과 서양 음식의 느끼함 때문에 북미 주요 도시의 한국 음식점을 셀 수도 없이 많은 곳을 다녔는데요. 오늘은 2주 전에 다녀왔던 캐나다 퀘벡 주 몬트리올(Montreal, QC)에 있는 한국음식점 고려(KORYO)에 대해 솔직하게 나눔 하고자 해요. 몬트리올 데자르댕 콤플렉스(Complexe Desjardins) 캐나다 대도시 2위이자 퀘벡 주의 최대 도시인 몬트리올(Montreal) 다운타운에는 총 99층의 거대한 복합 빌딩 데자르댕 콤플렉스(Complexe Desjardins)가 있어요. 금융협동조합인 데자르댕 본사와 쇼핑센터로 구성된 3개 빌딩으로 몬트리올 다운타운의 주요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2016. 6. 28. 00:18 북미 음식문화
여행상품을 통한 관광이 아닌 이상 해외에 나올 일이 생기게 되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바로 현지에 있는 한국 식당과 식품 마트의 존재 여부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 역시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새로운 도시로 여행 가게 되면, 가기 전에 항상 그곳에 있는 한국 업소를 미리 알아보곤 해요. 그래서 오늘은 저와 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제가 사는 캐나다 동부 오타와를 기준으로 한국 식품을 살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오늘의 나눔이 캐나다 현지에 있는 한국 음식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그럼, 캐나다 속의 한국을 살피러 함께 가볼까요?^^ 1. 토론토 한국 식품 마트 캐나다 제1위 대도시 토론토에는 한국 이민자가 많다 보니, 한인 식품 마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