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5. 22:55 북미 정보&문화
우리나라에 있지만 캐나다 교육에 없는 것들 이민생활 12년차가 되는 동안 캐나다에 살면서 가장 좋은 점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요.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저에게 장점 두 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깨끗한 자연과 선진화된 교육이라고 답할 것 같아요. 오늘은 이곳에서 자녀를 낳아 키우면서 겪은 우리나라와 다른 캐나다 교육의 특징에 대해 나눔 하고자 합니다. 1. 교육부가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한민국 학교교육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인 교육부가 있지만, 캐나다는 국가적인 차원의 교육부가 없어요. 대신 지방 정부(Provincial Governments)가 주(Province)의 교육을 관장합니다. 그래서 학교 제도와 정책이 주마다 조금씩 다르나 전반적으로 거의 비슷해요. 2. 통합 교육청..
2019. 10. 31. 15:59 북미 볼거리
[캐나다국립사적지] 19세기 성당 폐허를 찾아가다 우리나라에서는 폐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아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북미에서는 폐허에 대한 호기심과 탐험심이 많아 즐겨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요. 북미 도시 곳곳에 남겨진 수많은 폐허 중 일부는 국립사적지로 지정되거나 이벤트 장소가 되어 관광 명소로 인기가 많기도 해요. 오늘은 온타리오주에서 19세기 폐허로 유명한 캐나다국립사적지 로마 가톨릭 성당을 소개하고자 해요. 성 라파엘 성당 (St Raphael's Catholic Church Ruins) 1815년에서 1821년에 스코틀랜드 개척자들에 의해 건축된 성 라파엘 성당은 영국 식민지 당시 캐나다 영어권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로마 가톨릭 성당 중 하나이자 어퍼 캐나다(Upper Canad..
2019. 10. 5. 14:58 북미 볼거리
[캐나다 퀘벡주 트루아리비에르] 성모 승천 성당(Cathedral of the Assumption) 트루아리비에르(Trois-Rivières)는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유럽인의 정착지인 퀘벡시티(Quebec City) 다음으로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프렌치 도시로,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가 가장 많이 스며든 곳인데요. 오늘은 트루아리비에르에 있는 성모 승천 대성당(Cathedral of the Assumption) 중 역사가 깊고 스테인드글라스로 유명한 곳을 나눔 하고자 합니다. 퀘벡주 트루아리비에르 (Trois-Rivières, Quebec) 트루아리비에르는 퀘벡주의 주도 퀘벡(Quebec)과 퀘벡주의 대도시 몬트리올(Montreal) 중간에 위치해 있는 도시예요. 2016년 기준 인구 13만 명이 ..
2019. 8. 13. 04:17 북미 볼거리
[캐나다 국가 순례지] 퀘벡주 트루아리비에르 '노트르담 드 캅 성당 (Notre-Dame-du-Cap Basilica) 전 세계에서 천주교 국제 성지(International Shrines)는 8곳이며, 국가 성지(National Shrines)는 157개가 있는데요. 국가 성지는 그 나라의 주교회의가 인정하고 교황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해요. 전 세계 국가성지 157개는 중 5개는 캐나다에 있어요. 참고로, 우리나라에는 200곳이 넘는 성지가 있지만 국가 성지로 지정된 곳은 아직 없습니다. 오늘 소개할 '노트르담 드 캅 성당'은 캐나다 천주교 주교회의(CCCB)가 인정한 '국가 성지(National Shrines)' 다섯 곳 중의 한 곳이며 북미 성지 순례 코스에서도 꼭 포함되는 곳이라고 해요. 천..
2018. 9. 18. 17:45 북미 볼거리
[코넬대 투어] 예배당 세이지 채플 1865년에 설립한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는 미국 아이비리그 8개 명문 사립대학 중 한 곳으로, 아이비리그 중 유일하게 코넬만 영국 식민지 시대 이후에 세워진 대학이자 여학생을 최초로 받아들여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남녀공학 대학입니다. 지난 코넬대 캠퍼스 투어 시 들린 교내 부속 예배당이 인상적으로 남아 오늘 나눔 하고자 해요. 도서관 시계탑 (Library Tower) 세이지 채플과 함께 코넬대 캠퍼스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맥그로 타워(McGraw Tower)입니다. 원래 도서관 타워(Library Tower)로 불렸다가 1961년 기부자 제니 맥그로(Jennie McGraw)의 이름을 따서 명칭이 변경되었어요. 1891년 코넬대 졸업생이 ..
2017. 5. 4. 07:54 북미 볼거리
캐나다 퀘벡 주 몬트리올 노트르담 대성당(Basilique Notre-Dame) 노트르담은 불어로 'Notre(우리의)+Dame(부인, 여성, 수녀)=성모마리아'라는 뜻으로, 불어권 나라에 노트르담 대성당이라 불리는 가톨릭 성당이 많이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 프랑스 파리와 벨기에 왈로니아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이 가장 유명하지만, 성당 내부는 캐나다 몬트리올 노트르담 대성당이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캐나다에는 프랑스계 캐나다인이 거주하는 불어권 지역인 퀘벡 주의 몬트리올과 퀘벡시티, 영어권과 불어권이 혼재하는 수도 오타와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에 다 가보았지만, 몬트리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이 그 명성대로 가장 화려하고 웅장하더라구요. 몬트리올 여행의 필수 코스인지라 손님이 오시면 함께 찾아가다 ..
2016. 3. 17. 09:27 축제 및 이벤트
캐나다 전체 인구를 인종별로 보면 영국계 28%, 프랑스계 25%, 아일랜드계 약 15% 순인데요. 이는 캐나다 곳곳에서 유럽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캐나다는 수 세기동안 이민 문호를 개방해오면서 '다양성 유지'와 '평등 달성'이라는 국가 경영 대원칙하에 다양한 문화적 유산을 유지하고 강화하며 모든 민족의 평등을 추구해오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다문화주의 성향을 살필 수 있는 하나의 실례로, 3월이 되면 아일랜드 축제(Irish Festival)가 캐나다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축제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있는 아일랜드 축제, St. Patrick's Day 퍼레이드 모습을 소개하겠습니다. 아일랜드 축제는 세인트 패트릭의 날(St. Patrick's Day) 전후로 열리는데요.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