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유아미술놀이] 크리스마스 만들기 10가지

아이가 26개월 되었을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87개월에 될 때까지 해온 엄마표 미술놀이 중 [크리스마스 맞이 만들기]를 모아 보았어요!

특별한 재주는 아니지만, 아이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꼈던 순간순간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즐기러 가볼까요?^^

 

 

1. 캔디 케인(Candy Cane)으로 패턴을 배워 볼까? 

크리스마스 엄마표 유아미술놀이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마트마다 줄줄이 줄을 서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지팡이 모양의 박하사탕인 캔디 케인(Candy Cane)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맛있는 사탕은 아니지만, 만드는 동안 수학의 기본개념인 '패턴'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좋아요.

 

* 준비물: 모루, 비즈

- 모루의 끝에 비즈 하나를 끼운 후, 모루를 한 번 감아서 고정해주세요.

- 모루에 자신이 정한 패턴에 따라 비즈를 끼워 주세요.

- 지팡이 모양으로 만들어 주세요.

- 리본 등으로 꾸며 주시면 된답니다.  

 

크리스마스 엄마표 유아미술놀이

짜잔! 완성입니다! 만 7세의 딸이 만들었지만, 그리 어렵지 않은 방법이기에 어린아이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답니다. 완성되면, 크리스마스트리에 걸어두시면 아이의 성취감은 저절로 UP! 될 것 같네요.^^

 

 2. 전단을 활용해 내 맘대로 꾸며 본 크리스마스 타운

크리스마스 엄마표 유아미술놀이

연말이 되면, 각종 크리스마스 상품을 홍보하는 전단이 집으로 배달되는데요. 재활용 상자에 들어가기 전에 살포시 활용해보기로 했답니다.   

 

* 준비물: 전지, 전단, 방울 솜, 모루, 색칠 도구

- 전지에 크리스마스트리를 그린 후 색칠해 주세요.

- 전단에 있는 오너먼트를 오려서 트리에 붙여 주세요.

- 마을에 눈이 내리는 모습을 방울 솜으로 표현해 주세요.

- 전단에 있는 것 중에서 겨울날 마을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오려서 붙여 주세요. 

 

크리스마스 엄마표 유아미술놀이

만 4세의 아이가 완성한 크리스마스 타운 어떻나요?^^ 어마어마하게 큰 크리스마스트리 밑에 가득 쌓인 선물이 자꾸만 탐이 납니다. 기차 모양의 초코 케이크도 달콤한 기운을 뿜으며 마을을 가로질러 가네요. 특별한 재료는 들지 않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 스폰지공과 머핀컵이 만나서 엔젤이 되다! 

크리스마스 엄마표 유아미술놀이

양을 치던 목자에게 나타나 메시야의 탄생을 예고했던 천사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 준비물 : 스펀지 공, 종이 머핀컵, 리본(실), 인형 눈알, 색칠 도구, 실과 바늘

- 실을 꿴 바늘로 스펀지 공과 1/4로 접은 머핀컵을 연결한 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세요.

- 종이 머핀컵 2개로 천사의 날개를 만들어 붙여 주세요.

- 손바닥에 실을 여러 번 감은 후 빼내 가운데를 묶어 주세요.

- 접착제를 사용해 천사의 머리카락과 인형 눈알을 각각 붙여 주세요.

- 색칠 도구로 천사의 얼굴과 옷을 꾸며 주시면 완성! 입니다.

 

크리스마스 엄마표 유아미술놀이

짜잔! 2명의 천사가 완성되었어요! 패턴이 있는 종이 머핀컵으로 만든 천사도 예쁘지만, 아이가 하얀 종이 머핀컵을 직접 꾸민 천사가 더 예쁜 것 같아요. 귀여운 천사는 지금 저희 집 크리스마스트리에 걸려 있답니다.

 

 

 4. 일회용 접시가 크리스마스 리스(wreath)로 변신!

크리스마스 엄마표 유아미술놀이

일회용 접시를 활용해서 크리스마스리스를 만들어보았어요.

 

* 준비물 : 일회용 접시, 초록색 한지(색종이), 빨간 리본, 방울 솜

- 일회용 접시의 가운데를 동그랗게 파내어, 고리 형태로 만들어 주세요.

- 초록색 계열의 한지나 색종이를 잘라서 접시 위에 붙여 주세요.

- 중심이 되는 윗부분에 빨간 리본을 달아 주세요.

- 화장솜, 방울 솜, 반짝이 풀 등으로 리스를 더 화사하게 꾸며 주시면 완성입니다.

 

크리스마스 엄마표 유아미술놀이

아이가 만 3세가 되던 해의 크리스마스에 완성한 리스입니다! 초록색 종이를 잎 모양으로 오려서 붙이면 더 예쁘겠지요?^^ 반짝거리는 종이, 모루, 방울 솜, 방울 등을 활용해서 더 화사하게 꾸며 주셔도 좋아요.

 

 

 5. 크리스마스카드는 내 손으로 직접! 

크리스마스 엄마표 유아미술놀이

크리스마스가 되면 수 십장의 카드를 적게 되는데요. 그중에서 아이와 특별한 추억을 공유해오시는 지인분께 드릴 카드를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 아이와 함께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 준비물 : 카드 보드지, 화장솜, 이쑤시개, 아이스크림 막대기, 색종이, 데코(스티커, 단추 등)

- 색지를 카드 크기로 자르세요.

- 카드 1 : 화장솜을 알맞은 크기로 잘라 붙이고, 다양한 데코로 눈사람을 꾸며주세요.

- 카드 2 : 초록색 종이를 크리스마스트리모양으로 잘라 붙이고, 다양한 데코로 꾸며 주세요.

- 속지 : A4 용지를 카드보다 사방 0.5mm 작게 자른 후, 내용을 적어 주세요.

 

크리스마스 엄마표 유아미술놀이

만 3세 아이와 함께 완성한 카드입니다. 저는 속지에 컴퓨터로 메시지를 적어 출력해서 붙였어요. 이때는 아이에게 문자교육을 가르치기 이전이어서, 아이가 카드에 적고 싶은 말을 말해주면 제가 받아 적어 한쪽을 채우고, 다른 한쪽은 아이가 그림을 그렸어요. 덕분에 참 오랜만에 받아쓰기를 해봤네요.^^;;

화려한 카드도 많이 받으셨겠지만, 아이의 정성이 들어간 카드를 기쁘게 받아주시고, 큰 칭찬과 함께 집 안의 트리에 걸어주셔서 아이가 무척 뿌듯해 했답니다.

 

 

 6. 화장지 심지가 크리스마스트리가 되다!

크리스마스 엄마표 유아미술놀이

휴지 심지를 활용해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며 보았어요. 화장지 심지는 유아미술놀이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아이템이기에, 항상 만들기 재료 상자에 한가득 모아두고 있답니다. 

 

* 준비물: 화장지 심지, 초록색 한지, 아이스크림 막대기, 방울 솜, 모루, 포장지

- 종이상자 위에 크리스마스 패턴이 그려진 포장지로 포장해 밑받침을 만들어 주세요.(생략 가능)

- 화장지 심지를 원하는 두께로 잘라 트리 모양으로 만들어 주세요.

- 화장지 심지 안에 초록색 한지를 구겨 넣어, 푸른 잎을 표현해 주세요.

- 방울 솜과 모루로 트리를 꾸며 주세요.

 

트리 모양을 만들 때 5-4-3-2-1의 카운트다운하듯이 휴지 심지를 쌓아 올릴 수 있도록 유도했어요. 작은 아이디어로 유아미술놀이와 함께 다양한 학습효과를 노릴 수 있답니다.

 

크리스마스 엄마표 유아미술놀이

트리 완성! >.< 집에 있는 재료로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꾸미시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트리가 되겠지요?^^

만들기만 하셔도 좋지만, 초록색 한지 안에 작은 과자나 초콜릿을 숨겨놓아 보물찾기 놀이까지 확장하셔도 좋아요.^^

 

 

7. 크리스마스 양말(stocking)을 꾸며 볼까? 

크리스마스 엄마표 유아미술놀이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받기 위해 크리스마스트리나 벽난로 주변에 걸어놓는 크리스마스 양말 stocking을 펠트지를 활용해 만들어 보았어요.

 

* 준비물 : 펠트지, 다양한 스티커, 반짝이 풀, 화장솜

- 펠트지를 양말 모양으로 오려 주세요. (선물을 담을 수 있게 만드시려면 2장이 필요합니다.)

- 다양한 스티커와 반짝이 풀로 양말을 꾸며 주세요.

- 화장솜을 활용해 양말의 입구를 꾸며 주세요.

- 입체 양말로 만들려면 서로 맞붙인 후 바느질 혹은 스템플러를 활용해 고정해주시면 됩니다. 

 

크리스마스 홈데코로도 활용할 수 있고, 입체 양말로 만들었다면 선물 포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굿 아이템입니다. 작은 크기로 여러 개를 만들어, 크리스마스 배너나 오너먼트로 활용하셔도 좋아요!

 

 

 8. 입체 트리는 어때?^^

크리스마스 엄마표 유아미술놀이

만 5세 때 만들어본 입체 트리입니다. 재료도 방법도 간단하면서도, 어느 곳이든 세워 둘 수 있어 좋더라구요.

 

* 준비물 : 초록색 색지, 화장지 심지, 스티커

- 초록색 색지위에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도록 스티커로 꾸며 주세요.

- 부채 모양으로 오려주신 후, 고깔 형태로 만들어 주세요.

- 밑부분을 가위로 가위집을 내주세요.

- 갈색 색종이로 감싼 화장지 심지에 고깔 모양의 색지를 끼우시면 끝! 입니다.  

 

재료와 방법이 간단하면서도 입체 데코를 완성할 수 있어 좋아요. 저희는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했는데요. 근사한 색지와 재료로 만드신다면, 겨울 홈데코로 활용하시기에 손색이 없을 듯합니다.

 

 

9. 트리를 만드는 다양한 방법 

크리스마스 엄마표 유아미술놀이

위에서 언급한 방법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 보았어요.

 

* 준비물: 종이, 스티커, 점토(밀가루 반죽), 물감

- 트리 1 : 트리 모양으로 오려 주신 후, 다양한 스티커로 꾸며 주세요.

- 트리 2 : 직사각형 종이를 가운데를 중심으로 대각선으로 접은 후, 쌓아 올려 완성했어요.

- 트리 3 : 점토나 밀가루 반죽을 쿠키 커터로 찍어 낸 후, 물감을 칠해 오너먼트를 만들었어요.

 

다양한 방법으로 트리를 만들어 수제 카드, 배너, 오너먼트, 선물택 등으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0. 코코아가 루돌프 사슴이 되다!

크리스마스 엄마표 유아미술놀이

만 7세에 아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만들어 보았어요. 아이와 미술놀이를 만 5년 동안 해오다 보니, 이제는 손발이 척척 맞아 가내수공업(?)으로 무언가를 만들 때 제법 손이 됩니다.ㅋㅋㅋ

 

* 준비물 : 코코아 가루, 초콜릿 칩, 마시멜로, 삼각 비닐팩, 갈색 모루, 빨간 방울 솜, 인형 눈알

- 삼각 비닐팩에 코코아 가루(8T), 초콜릿 칩(2T), 마시멜로(4T)를 차례대로 넣어 주세요.

- 모루를 사용해 끝을 묶어 주신 후, 지그재그로 꺾어 사슴뿔을 표현해 주세요.

- 인형 눈알과 빨간 방울 솜으로 루돌프 얼굴을 꾸며 주시면 완성! 입니다.

- 자세한 방법은 http://blissinottawa.tistory.com/178 에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크리스마스 엄마표 유아미술놀이

넘 귀엽지요?^^ 크리스마스 데코나 선물도 활용하셔도 좋구요. 뜨거운 물만 있으면 루돌프 한 마리당 코코아 2~3잔을 넉넉하게 만들 수 있는 양이라서, 여행 갈 때 휴대해도 좋답니다.

 

이렇게 총 10가지의 '크리스마스 유아미술놀이'를 살펴보았어요. 집에 있는 재료를 최대한 활용해서 만든 미술놀이라서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즐거운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답니다.

 

유아미술놀이는 정답이 없다고 봅니다. 근사한 결과물 만들어야 하는 예술가의 무게감도 없기에 결과물에 대한 부담감도 가질 필요가 없어요. 무언가를 만드는 동안 아이의 눈이 반짝거리고, 만든 후 아이의 어깨가 으쓱해진다면 그것만으로 시간을 투자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 전에, 아이와 함께 소소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는 건 어떠세요?^^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겨울에 할 수 있는 엄마표 유아미술놀이를 소개하겠습니다. Merry Christmas를 미리 즐겨 보시길 바라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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